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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 심심해서 써보는 리시타 배경 스토리?

프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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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9
2014-01-26 15:02:33
리시타는 북부의 발달한 도시인 '메르헨'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성을 지키는 병사들 중 한명이었다. 아버지는 숱한
세월속에서 메르헨의 수문을 지켜온 도시에는 헌신적인 수호자로, 가정에서는 하나뿐인 아들을 지극히 아끼는
한 명의 넉살 좋은 아버지였다. 몇년에서 몇 십년을 걸쳐 메르헨을 지켜오던 아버지는 점차 메르헨의 영주에게서
신임을 얻기 시작했고, 주위사람들에게도 존경을 받고 있던 그의 아버지는 주위 병사들과 영주의 전폭적인 지원 앞에
성의 근위대장을 맡게 되었다. 성의 근위대장을 맡으며 점차 리시타도 영주와 그의 식솔들을 볼 기회가 많아졌고 
아버지는 성 내부를 구경시켜주다가도 성주님이나 성주님의 가족들에게 마주치면 급히 당황하며 리시타의 머리에
손을 얹고 리시타를 고개 숙이게 했지만 자애로운 영주는 그러한 일을 가볍게 넘겨주었다. 때로는 오히려 리시타의
두 눈을 바라보며 깊은 눈을 가지고 있기에 훗날 모리안을 위해 큰 일을 할 것이라고 덕담을 해주기도 하였다.
아버지는 그럴때마다 땀을 빼시며 그저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고 나도 그러한 영주님을 많이 따랐다.
영주님은 슬하에 딸 한명을 두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메이였다. 그녀는 몸이 좋지 않은지 매일 아버지를 따라
성을 들어가며 영주님에게 인사를 할때에도 한번정도 얼굴을 비추는 것이 다였다. 안색은 창백했지만 마치
꽃봉오리같은 그녀의 얼굴에 리시타는 얼굴이 화끈거리기 일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법황청의 인퀴지터들이 메르헨을 들이닥쳤다. 곳곳이 불에 타고 성은 폐허가 되었다.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었다.
피 투성이가 된 아버지를 하인이 들쳐업고 뛰어왔고 하인은 겁에 질린채로 마차를 끌어 정신없이 메르헨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나중에 하인에게서 자초지종을 들었다. 사실 영주의 아내는 '마녀'였다. 모리안에게 반하는.
아마 처음부터 그녀가 마녀는 아니였을 거라고 했다. 단지 딸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든 상황이여서 택한거라고 했다.
아버지는 혼수상태에서 가까스로 깨어 나신 후 소리없이 한참을 우셨다.
나를 보며 웃으시던 영주님, 그리고 나를 귀여워해주시던 영주님의 아내분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눈을 깔던 나에게
힘겹게 미소를 보이던 따님 모두 사라져버렸다고 했다.



아버지는 다시 움직일 여건이 되자 신분을 숨기고 나라의 수도에 들어갔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을까?
아마 대부분의 수도 주민들은 아버지의 정체를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아버지와 우리에게 살갑게
대하면 대했지 절대로 우리를 밀고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마 아버지가 그 동안 베풀었던 온정이 이곳까지 퍼진 것인지
나는 알 수없었다.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했다. 아버지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다시 아래부터 시작해서 위로 올라가
그 진상을 규명하고자 했다. 당시 병사때부터 실력만으로는 이름을 떨쳤던 아버지가 다시 왕국의 기사소속이 되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리시타의 나이 10세,그 때부터 리시타의 아버지는 리시타에게 검술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한손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전형적인 기사였지만 방패를 무거워하고 몸놀림이 민첩하여 공방전에는 익숙치 않던
리시타에게 무슨 검술을 가르칠지 고심하던 아버지는 아예 그의 양손에 두 검을 쥐워주고자 했다.

그 후로 4년이 지났다. 아버지는 왕궁에서 폐하와 왕비님을 지키는 왕국의 근위대장이 다시 한번 되어있었다.
나 또한 비록 14살이나 아버지의 지위를 인정받아, 그리고 나의 검술실력을 인정받아 왕국의 기사생도가 되어있었다.
가끔씩 아버지가 폐하와 왕비님, 그리고 왕자님과 공주님이 계신 만찬에 나를 부르셨을때 폐하께서는 나를 보며
'부자간이 매우 믿음직한 기사로구나. 부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지 않으련?'하고 부탁하셨다.

고작 나 같은 천한자에게까지 그러한 온정을 베푸시는 폐하와 4년전 나를 아껴주셨던 영주님의 얼굴이 겹쳐보였다.
그 후 왕자님과 공주님을 보았다. 공주님은 아직 앳되어보였지만 아름다우신 분이셨고 왕자님은 아직 갓 태어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셔서 보자기에 덮여져계셨다.
공주님께서 나를 보며 미소를 지으셨고 나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렇게 즐거운 만찬이 계속 되고 있을무렵 갑자기 잊을 수 없는 악몽같은 일이 다시 한번 벌어졌다. 
노래가 벌어지는 즐거운 만찬에서의 학살.
인퀴지터들이 다시 한번 들이닥쳤다. 법황의 명령이라고 했다. 사실 공주님이 '마녀'라고 했다.
그게 무슨소리지?

나중에 들어보니 공주님은 사실 떠돌이 무희와 폐하께서 낳으신 사생아라고 했다. 그리고 왕비께서는 그러한 사실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친딸처럼 공주님을 아껴주셨다고 한다. 하지만 공주님에게는 '마녀'의 기질이 있었다.
그렇기에 법황청에서 몇번이고 불구하며 인퀴지터들과 함께 공주님을 찾아왔지만 그때마다 아버지가 그들을
막았다고 했다.
그러한 이유와 4년전 메르헨에서 쫒겨났던 우리의 신세를 밀고한 어떤 자 덕분에 폐하와 왕비께서는 그 날
광장에서 참수를 당하시고 공주님은 왕자님을 안고 멀리 달려나갔다고 했다. 모든 인퀴지터들이 그들을 찾았지만
아버지가 그들을 위해 시간을 버시다가 마침내 돌아가셨다고 했다. 

.. 그 후 얘기는 나도 모른다. 14살만에 두번의 보금자리와 따스했던 온기,그리고 행복했던 추억을 잃어버렸다.
나는 모든 일에 환멸을 느끼고 속세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거기서 오직 내 검술만을 연마하고 그것으로 내
생계를 이어가고자 했다.

그 후로 10년이 지났다.
숲 속에서 홀로 검술을 연습하고 있다가 식료품을 사기 위해 근처 마을에 들렀다.
그런데 마을에서 축제준비가 한창이였다.

'곧 법황님이 로체스트로 오신다지? 이런 누추하신 곳 주변까지 오시니 정말 황송하기 그지 없다니까.'

'그러게. 내 평생 그렇게 청렴하고 모리안을 바라시며 우리같은 천민을 위해주시는 법황님은 처음 봤다니까?'


눈을 질끈 감았다.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어금니에서는 비릿한 피 맛이 났다.
기사가 되어야한다. 그래서 법황을 만나야 한다.

어긋났던 톱니바퀴를 다시 맞추듯 14년전 메르헨에서의 일과 10년전 수도에서의 일. 

나는 반드시 법황을 만나야만 한다. 그래서 그에게 이 모든일의 책임을 지게 해야만 한다.

그렇기에 나는 기사가 되어야한다. 기사가 되어, 그를 신봉하는 기사인척 연기하며 그의 가면을 벗겨내야만 한다.
그것이 아버지와 영주님과 폐하,그리고 왕비님, 공주님과 왕자님에 대한 내 마지막의 예의이다.

더 이상 내 숙명에게서 도망쳐가는 일은 그만두기로 접어두었다.
반드시 법황을 만나내고야 말겠다. 그리고..
공주님과 왕자님을 찾아 그 분들을 다시 이 나라의 지도자로 세울 것이다.

내 이름은 리시타. 나는 기사다.




아 그냥 매우 심심해서 함 써봤습니다.

마침 에이레와 밀레드의 스토리도 있고 해서 그냥 거기에 리시타라는 하나의 밑밥을 던져놓아본 것 뿐이에요.

솔직히 재미 읎습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혹시나 이럴 수도 있지!하고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필력이..으흐흑

Lv42 프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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