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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없어서 만든 허크 미리 오지콤 팬픽

아이콘 Kaij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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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3
2024-09-01 17:31:24
허크는 자신의 테이드에 쓰일 총알을 만들기 위해 대장간에 찾아가 작업준비를 하고 있었다.

예전에 얼음딸기주를 사다 주며 빌린 창고 구석의 상자에서, 로체스트에 주문해 둔 탄피와 탄두를 꺼낸 후
허크는 주문해 둔 서란제 화약을 찾기 위해 창고를 뒤져보고 있었다.

한참을 찾아도 화약을 찾을 수 없자 허크는 창고에서 나와, 작업을 준비하고 있던 대장장이 퍼거스에게 소리쳤다.

"어이 퍼거스! 전에 주문해놨던 화약은 어디에 둔 거야!"

"아 그것 말인가, 여기 이 자루에 넣어뒀다네"

퍼거스는 대장간의 수납장에서 자루를 꺼내 허크에게 전해주었다.

"뭐야?! 이것밖에 못 구한 거야? 이런제길...이걸론 열흘도 못버틸탠대..."허크는 원하는 만큼의 화약을 구하지 못하자, 그것으로 만들 수 있는 양을 가늠한후 체 열흘을 쓰지 못할 것임을 떠올리며, 어찌해야 하나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걸 포며 퍼거스는 미안한 표정으로 허크를 보며 말했다

"미안하게 됬네.. 내 최대한 구해본것인대.. 아무래도 서란이 동방대륙까지 뱃길로 가더라도 거기서 마차를 타고 열흘은 더 가야하는 곳인대, 그길목에 산적들이 기승을부리는 모양이야,
거기다 또 아무래도 해적들도 있다보니.. 동방대륙과 로체스트를 왕복하는 상단에서도 많은 양을 구하지 못해서...최대한 긁어모은 게 그게 다였다네"

일반 탄이야 로체스트제 화약으로도 충분했지만, 테이드에 쓰이는 강화탄은 로체스트제 화약으로 만들기엔 화력이 모자랐기에
레티가 있던 리온왕국에서 쓰는 캐넌의 포탄만드는대 쓸 정도로, 더 강한 화력을 내는 서란제 화약을 사용하는 것이였는데
이래서는 한동안 안 쓰던 그레이트소드를 꺼내야 하나 고민하며, 우선 허크는 있는 거로 만들 수 있는 만큼이라도 강화탄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탄피와 탄두의 결합을 돕던 퍼거스는 고민 끝에 허크에게 말을 건냈다.

"이보게 허크, 자네라면 어지간한 산적 정도는 끄떡없겠지?"
 
퍼거스의 질문에 허크는 팔에 힘을 주며 상완이두근을 부풀려 보여주며 대답했다

"뭐? 산적? 백 명이 와도 순식간에 날려버릴 수 있지!"

허크의 자신만만한 표정을 보며 퍼거스는 허크에게 말했다.

"내 소개장을 써줄 태니, 자네가 상단을 통해 서란에 다녀오는 게 어떻겠나? 동방대륙에 도착한후 상단에서 마차를 빌려서 자네가 직접 다녀오면, 충분한 양의 화약을 구할 수 있을것 아닌가?"

그 말을 들은 허크는작업을 마무리한 후 탄약상자에 강화탄을 정리하며 중얼거렸다.

"직접 서란에 다녀온다라...오랜만에 다녀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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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크는 대장간에서 나온 후,용병단 사무실로 가서 케이라와 마랙에게 서란에 다녀와야 할 거 같아 한동안 휴가를 쓰겠다고 알린 후, 다음 날 새벽 일찍 출발하기 위해 에른와스의 여관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짐을 정리하던 와중, 짐을 챙기는 걸 발견한 미리가 허크에게 물어봤다.

"어라, 아저씨! 어디 가시는 건가요?"

열어둔 문 너머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뒤돌아본 허크는, 미리를 발견한 후 인사를 받아주며 말했다.

"어이 용기사? 서란제 화약을 구하기 어려워서 직접 다녀오려고,아! 어차피 그 동네로가는 거니까 집에 전해줄 물건이나 편지 같은 게 있다면 나한테 줘, 가는 길에 들려서 전해주도록 하지"

또 이름을 안 불러주고 용기사라 하는것에 미리는 약간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제 이름은 미리 라구요 미 리 ! 용기사가 아니란 말이에요"

그 후 미리는 잠시 고민하다 허크에게 말했다.

"혹시...괜찮다면 저도 같이 가도 괜찮을까요? 오랜만에 마루랑 부모님도 볼 겸..길 안내도 해드릴게요!"

미리의 말에 허크는 잠시 고민하다 말했다

"뭐...길 안내는 전에 가봤으니 필요는 없는데...뭐 좋아!같이 가자고,마렉이랑 케이라한탠 내가 말해둘 태니 짐을 챙겨두도록 해,내일 동트기 전에 출발할 거니까 늦잠 자면 안된다 용기사꼬맹이"

그 후 허크는 다시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방으로 돌아온 미리는 짐을 챙기며 드레이커에게 말을 걸었다.

"아저씨한텐 아직 내가 어린애로 보이나 봐... 꼬맹이 아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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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새벽,짐을 챙겨 여관을 나선 허크와 미리는 에른와스가 챙겨준 말린 과일을 뜯어 먹으며, 마차에 올라 로체스트로 향했다.
로체스트로 이동하며 허크는 잠을 깨기위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기 시작했고 미리는 아직 아침잠이 많은 편인지 마차의 창문에 머리를 기댄 채 졸고있었다.
그걸 본 허크는 잠시 자신의 코트를 벗어 미리에게 덮어주었고, 허크의 코트에 남은 체온을 느낀 것인지, 미리는 좀 더 편한 표정으로 잠에 들었다.

동이 틀 무렵 마차는 로체스트에 도착했고, 허크와 미리는 주점에서 아침 일찍 영업준비를 하는 카릴에게 주문해서 전날 남은 빵과 스튜로 배를 채우고,창고에서 밀가루 포대를 나르고 있던 키룽가와 인사한 후 선착장으로 향했다.
배에 올라 선장에게 퍼거스의 소개장을 보여준 후에 배삯을 지불한후, 선실에 짐을 풀어둔 허크와 미리는 긴 항해 동안 부대끼며 살아야 할 상단의 선원들과 안면을 트기 위해,다시 갑판으로 올라 선착장에서 짐을 나르고 있는 선원들을 도와 함께 적재물들을 옮겼다.

그러기를 잠시, 준비가 끝난 배는 선착장을 떠나 바람을 타고 파도를 가르며 이동하기 시작했고, 허크와 미리는 때론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때로는 갑판에서 바다를 구경하며 동방대륙으로 향하는 동안 휴식을 취했다.
하루는 해적을 조우 했는대, 해적선이 가까이 붙어 백병전을 시도한 시점에서 허크와 미리가 해적선의 돛대에 갈고리를 걸고 넘어가서 모조리 제압하는 것으로 피해 없이 해결되었다.
 
때로는 미리가 허크에게 테이드 쏘는 법을 배우기도 하고, 허크와 미리가 선원들과 포커를 치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어느덧 수평선 너머로 육지가 보이기 시작했다,긴 항해의 끝이 다가온 것이다.

미리는 배가 선착장에 닿자마자 뛰어내리듯 내려가선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흐아아! 드디어 도착했네요! 허크아저씨! 얼른 오세요!"

허크는 선실에서 자신의 짐과 미리의 짐을 챙겨 나오며 미리에게 말했다

"짐은 챙겨가야지 이녀석아..."그제서야 짐을 안 챙기고 그냥 내린 게 생각난 미리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에헤헤...고향엔 오랜만이라 그만 깜빡했네요...대신 챙겨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허크는 짐을 받으려는 미리를 말린 후, 선착장에서 상단의 짐마차를 빌려 짐을 실은 후 마부석에 앉아 고삐를 잡으며 말했다.
 
"자 얼른 타라, 서란 까진 열흘이나 걸리니까 말이야"

미리가 허크의 옆에 앉은 후, 짐마차를 끄는 말은 허크가 이끄는 대로 서란을 향해 나아갔다.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마차를 몰아 이동하고, 해가 질 무렵엔 야영을 준비하고, 허크와 미리는 서로 교대로 불침번을 섰다,
그리곤 동이 틀 무렵엔 야영지를 정돈하고 다시 마차를 몰아 서란을 향해 이동하였다.

하루는 저녁 무렵에 강도들이 길을 막아서며 마차를 빼앗으려 했는데
허크는 미리에게 잠깐만 잡고 있으라며 고삐를 쥐여준 후 마차에서 내려
강도들을 순식간에 두들겨 패서 재압한후 포박하며,서란에 도착하면 경비대에 넘겨 포상금을 받을수 있을 거라며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짐마차에 던져두곤,도망치려 하면 재미없을 것이라며 겁을 준 후 야영을 준비했다.


선착장에서 마차를 몰아 이동한 지 열흘째가 될 무렵 저 멀리에 성벽이 보이기 시작했다, 미리의 고향 서란에 도착한 것이다.
 
"와아! 아저씨! 보여요? 서란 이에요!"

오랜만에 온 고향이 반가운 것일까, 미리는 허크의 팔을 잡고 흔들며 허크에게 서란에 도착했다는 걸 알렸다.

"그래..오랜만에 오는 서란이군"

허크역시 옛적에 미울의 소개로 새로운 무기 테이드를 구하러 왔을 때가 생각난 것일까,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제야 저 짐 덩이들을 신경을 안 쓰고 잘 수 있겠어"

그 말을 들은 짐짝처럼 실려있던 강도들의 표정은 한층 더 어두워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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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무렵 서란에 도착한 허크와 미리는
성문을 지키던 경비대를 통해 포박해 온 강도들을 넘긴 후 포상금을 챙겼고, 허크와 미리는 상점가를 돌며 돌아갈 떼 쓸 보급품들과 식량을 주문한 후 다시 마차를 몰아 이동했다.
노을이 저갈 무렵에 익숙한 마을에 도착했다,미리의 고향이다
그 잠시를 참기 힘들었던 것일까? 미리는 마차에서 뛰어내린 후 달려가며 외쳤다

"엄마! 아빠!마루야! 저 왔어요!!미리에요!!"

미리의 목소리를 들은 가족들은 나와서 미리를 반겨줬고,허크는 그걸 지켜보며 천천히 마차를 몰아 근처에 대둔 후 말했다.

"오랜만에 보네요,반갑습니다"

허크를 본 미리의 아버지는 말했다

"자네...이번엔 사위로 온 건가?"

그 말을 들은 허크가 당황하고 있을 떼 귀까지 새빨개진 미리가 소리를 질렀다

"아빠!!!!"

"아니면 아닌 거지 뭘 화를 내고 그러냐...아쉽구만"

아버지의 아쉽다는 말에 더욱 얼굴이 터질 듯이 빨개진 미리는 가족을을 밀어 넣듯이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고
그런 미리와 가족들을 보며 가볍게 웃던 허크는 마차에서 말들을 풀어준 후 마구간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허크가 말들에게 건초와 귀리를 부어주고 마구간에서 나오자, 한 소년이 다가왔다.
미리의 남동생 마루였다, 허크는 마루를 보며 이름이 뭐였는지 고민을 해봤지만,
용병단 동료들 이름도 잘 기억 못해서 별명으로 부르는 판국에, 몇 년 전 잠깐 본 아이의 이름이 기억날 리가 없었다.
잠시간 고민하던 허크는 말했다.

"여어,꼬맹이! 많이 컷네? 이젠 내가 안 잡아줘도 내 검을 들고 휘둘러볼 수 있겠는걸!"

허크의 말에 마루는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큰 검을 들 정도는 아니에요,질질 끌고 다닐 순 있겠지만...오랜만이에요,서채의 아저씨"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미리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허크와 마루는 여러 이야기를 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마루가 허크를 이끌고 안내해 준 방은, 과거 허크가 왔을때 쓰던 서쪽의 별채였다.
그때가 생각난 것일까? 허크는 웃으며 말했다.

"하핫! 이 방엔 내 이름을 적어놔도 되겠는걸!"
 
그 말에 마루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아저씨가 아니라 매형이라 불러야겠네요, 마침 아버지도 아저씨를 마음에 들어 하는 모양이던대"

그 말에 허크는 당황하며 말했다

"...이 집 식구들은 왜 자꾸 날 데릴사위 삼으려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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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허크는, 이번엔 어떤 일로 온 것인지 묻는 미리의 아버지에게 말했다.

"예 이번에 온건 제 강화탄에 쓸 서란제 화약을 구하고 싶어서 온 겁니다"

허크의 말에 미리의 아버지는 어느 정도 양이 필요한 건지 확인한 후 말했다.
 
"그 정도 양이면 내 주변 화약공들까지 동원해도 사흘은 걸릴걸세,그동안 푹 쉬고 있게, 마루야 저녁 먹고 주변 화약공 아저씨들한태 내일부터 우리 공방으로 오라고 말해드리고 오렴"

마루에게 말을 한 후 미리의 아버지는 허크에게 요즘도 술을 좋아하냐며 아껴두었던 담금주가 있으니 한잔 어떠냐고 권했다.
준다는 술잔을 마다할 허크가 아니였기에, 서로 잔을 채워주며 가득 차 있던 술병이 하나둘 비워져 갈 무렵, 새로 딴 산딸기주의 단 향에 관심이 생긴 것일까?
미리도 술잔을 가져와 허크의 옆에 앉으며 말했다.

"그 술... 저도 마셔봐도 될까요? "

미리의 아버지는 미리에게 산딸기주를 따라주며 말했다.

"너도 다 컷으니 술 정도야 같이 마셔도 좋지, 그런데 미리야 조심하려무나, 담금주들은 향이야 달콤할지 몰라도, 생각보다 더 독한술들 이란다"

아버지의 말에 미리는 웃으며 말했다

"걱정마세요,콜핸에서도 동료들이랑 얼음딸기주나 호박술을 마셔봤는걸요!"

자신만만하게 잔을 받아 든 미리까지 해서 세명의 잔이 채워지며 밤은 좀더 깊어져갔다.

기어코 담가둔 술을 거의 다 마셔갈 무렵 미리의 아버지는 이러다간 내일 작업에 참여도 못 하겠다며 먼저 일어났고
허크와 미리는 잔과 빈 술잔들을 정리했다.

그 후 허크가 술기운이 올라오는지 비틀거리기 시작하자, 미리는 그러다 마루에서 잠들겠다며 서란의 새벽은 추우니 방에 들어가서 자야 한다고, 허크의 한쪽 팔을 잡아주며 별채로 데리고 갔다.
허크를 방에 눕혀준 후, 허크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미리는 자신도 술기운이 올라오는지, 그대로 쓰러지듯 누워서 허크의 팔을 배고 잠들었고,
그것을 발견한 것은 다음날 아침, 해장하라며 깨우러 왔던 미리의 어머니였다.

"어머나...좀더 자게 둬야겠네"


(그려주신분: 트위터 @zmmeltv)

Lv47 Kaij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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