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현 시점에서의 딜링 방식 직관.

  린의 최적화 딜링 방정식 MK.2 

린 시작하기/린 딜하는 법(만개형)  

 이 글에 대한 이해에 앞서서 위의 글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얼마 전 린 상향 내용을 포함하는 밸런싱 패치가 이뤄진 뒤에 재차 린의 최적화된 딜링 방식에 대한 탐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만 일단 직관과 약간의 고찰로 요약해볼까 합니다.

팁게에 글을 쓰지 않은 것도 데이터에만 기반한 것이 아니라 직관이 들어갔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일단, 기본 가정은 만개 위주의 딜링 방식입니다. 현 시점에서 만개를 포기한 딜링이 만개를 얻어가며 하는 딜링보다 더 나을 점이 없어졌어요. 

1. 이상딜링 사이클

현 시점에서 이상적인 딜링 방식은

3-3-4입니다.

섬풍-4타-섬풍-4타-섬풍-돌풍-4타

(평타, 뇌전, 천뢰창은 걍 4타 표시로 퉁 칩시다. 하나하나 다 쓰면 너무 장황해져서요.)

기존에 제가 제창한 4-3-3은 실패할 때 무를 수 없게 되는 일반 낙화 4개를 초반으로 끌어당겨서 실패했을 때 빠르게 없애고 재도전을 하라고 추천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삼연섬에 무진장 버프를 걸면서 5초쿨에 4개까지 일낙을 진낙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5초쿨을 감안하면

3-3-4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유저의 진낙 성공율이 33%이상인 경우 딱 2번까지 실패할 때

1,2번째에 실패한 경우 : 1번째 직후, 쿨때문에 2번째 후에는 못하고 3번째 직후에 삼연섬

1,3번째에 실패한 경우 : 1번째 직후, 3번째 직후에 삼연섬

2,3번째에 실패한 경우 : 2번째 직후, 3번째 직후에 삼연섬

 돌풍이 공속무관이라는 점때문에 -4 부분에서 5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이 사이클에서는 2회의 실패(일반낙화 7개)까지는 삼연섬으로 무마할 수 있습니다. 4-3-3이라면 2,3번째에 실패한 경우 짤없이 걍 멍하니 쿨 다 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스매시를 계속 날리면서 진낙이 박힐 때까지 버티는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현시점에서는 3-3-4 사이클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참고로 자신의 진낙 성공율이 100%가 아니라면 일낙이 있을 때 삼연섬을 쓰는 것이 가장 SP효율이 높습니다. (물론, 백화난무는 최대한 많이 쓸 수 있게 하면서 사이사이에 쓰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연격에 못 썼다고 아쉬워하지 마시고 삼연섬으로 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진낙 성공율을 올리는 것이겠습니다만 유저의 컨은 물론이고 컴퓨터 성능, 인터넷 회선, 마영전 전투 관련 이벤트 때 장난 아닌 렉, 호스트 컴퓨터 성능 등이 진낙 성공율을 낮추기 때문에 100%가 되려면 걍 솔플하거나 자금러시하고 자신이 직접 호스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돈 꽤나 들였는데 모르반 순회 호스트 맡으면 40프레임이 최대인 수준이어서(판테움에서는 딜포기) 호스트일 때와 걍 파티멤버일 때에도 딜량 차이가 좀 있습니다.

 이중에서 유저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컨 숙련 뿐이니 가능하다면 진낙 성공율을 올릴 수 있도록 연습하시고 다른 요소로 인한 실패도 염두에 둬서 실패했을 때 삼연섬으로 빠르게 메꾸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물론, 진낙 성공율이 33%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마족의 우두머리, 로체스트의 침입자, 아인라허의 놀 치프틴 등 모션이 느리면서 몸통이 큰 보스들을 상대로 솔플을 해보면서 진낙 성공율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33%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사실상 만개 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걍 일낙들은 다 터뜨리고 다시 시작하는 수밖에 없죠. 큰 장애없이 플레이하려면 80%이상의 성공율은 있어야 합니다.

2. 최적 딜링 방식

저는 이상 딜링 방식과 최적 딜링 방식을 항상 분리해서 보고 있습니다.

 이상 딜링 방식은 몬스터가 린을 공격하지 않고 딜링 사이클이 돌아가는 범위 이내에서 움직일 때 돌아가는 딜링 사이클입니다. 연속 홀딩기가 들어가는 도중이거나 홀딩이 아니라도 다른 유저를 공격하면서 린 입장에서는 프리딜인 상황에서 유지할 수 있는 사이클이죠.

 다만, 마영전은 액션 게임이기도 하고 린이 공격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나 이상 딜링 방식을 쓸 수는 없습니다. 햄오나나 카록, 델리아 계열처럼 슈퍼 아머 믿고 몬스터와의 공방의 흐름에 상관없이 자신의 딜을 꾸준히 넣는 캐릭터들과 달리 린은 모든 캐릭을 통틀어서 스매시에 달린 슈퍼 아머가 매우 약한 편이기 때문에 방어 상승이 딜링으로는 잘 안 이어집니다. 슈아가 딴딴하게 달린건 돌풍 뿐이지만 공속 60 이상부터는 돌풍은 평타보다 느리기 때문에 섣불리 쓰기는 어렵게 됩니다(물론, 그걸 감안해도 이상 딜링 상황이라면 돌풍 쓰는게 안 쓰는 것보다 딜이 잘 나옵니다. 공속이 0이든 100이든 간에).

따라서 린에게 몬스터의 공격이 향하는 순간이 이상 딜링과 최적 딜링의 차이를 만듭니다.

린의 공격 방식은 낙화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스매시가 됐든 간에 결국 마지막에 추가타를 맞춰서 낙화를 새기지 못한다면 그 시간은 오롯이 딜로스가 됩니다.

억지로 이상 딜링을 따르다가 평타나 스매시 도중에 피격되어서 추가타를 못 넣었다면 이상 딜링을 하기에 적절한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소위 신컨이라 불리는 유저와 이상 딜링을 비교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일반 유저가 마석주에 3-3-4 사이클을 돌리고 신컨 유저는 서큐버스 퀸을 상대로 솔플을 한다고 할 때, 양쪽 모두 100% 진낙이라면 동일 시간동안 총 딜량은 일반유저가 무조건 이깁니다. 

 하지만 서큐버스 퀸 솔플을 기준으로 3-3-4 사이클만 돌리는 일반 유저와 신컨 유저의 DPS는 신컨 유저가 무조건 이깁니다.

 이 차이는 몬스터가 패턴과 패턴 사이에 노출시키는 선딜, 후딜동안의 짧은 프리딜 타임, 4타 스매시를 넣기에는 애매하나 2타나 3타 스매시를 넣기에는 적절한 타이밍에 최대한 高타수의 스매시를 맞추는데서 생깁니다.

따라서 각 몬스터가 만들어내는 짧은 딜레이 타임-순간적인 프리딜 타임-에 대하여 

2타 스매시 : 널널

3타 스매시 : 빠듯

4타 스매시 : 초과

라면 공속을 올리든 컨을 올려서 3타 스매시를 넣도록 하고 안 되면 2타 스매시를 넣어야 합니다. 무리하게 4타 스매시를 넣어도 결국 마지막의 추가타가 실패하면 아무 의미 없으니까요.

3. 최적 딜링 방식에 녹아드는 이상 딜링 방식

제가 여러번의 글에서 계속 제창하는 이상 딜링 사이클은 베이스를 의미합니다. 3-3-4를 맞춰가되 전투 상황에 맞춰서 응용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10개일 때만 적었더니 불필요하게 오해를 샀네요. 만개까지 남은 낙화수에 따른 이상 딜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은 낙화 수에 따른 상황별 이상 딜링 방정식]

 요하자면 새겨야 할 낙화가 10개일 때라면 3-3-4지만 4타를 넣기 빡빡할 때에는 그에 맞는 2타나 3타 스매시만 넣어서 어떻게든 낙화를 새기고 그에 맞춰서 남은 새겨야 하는 낙화 수에 맞게 '매순간의 이상 딜링'을 하는 것이 바로 최적화된 딜링 방식입니다.

 가령, 섬풍-3타를 해서 2진낙을 새긴 상태라면 3-3-4가 아니라 4-4노선을 따라야겠죠. 여기서 또 개떡같은 패턴(...)이 나와서 섬풍-2타만 했다면 4진낙이 되므로 3-3 노선을 타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매순간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이상 딜링 노선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상황에 맞춰 대응을 한다는 점에서느 딜링 사이클이라고는 말할 수 없게 되지만 이 부분을 숙지한다면 딜로스 타임을 되도록 줄이고 단위시간당 많은 낙화를 새길 수 있게 되겠죠.

 이것이 충분히 몸에 익어가는 과정이 소위 신컨 유저가 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신컨 유저들은 매순간에서의 가장 이상적인 딜링을 실행하고 그 플레이들이 모여서 매 전투마다 최적화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신컨이라는 것은 요하자면 (린 기준) 몹의 공격을 피하면서 낙화를 새길 타이밍이 나올 때마다 최대한 많은 낙화를 새겨서 만개를 터뜨리는 컨트롤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 귀찮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걍 엔조이 라이프하면서 딜량에 별 관심없는 유저들이라면, 전투 돌면서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을 감상하시는 분들은 딜량에만 연연하지만 않는다면 속편하게 3-3-4만 반복해도 일정 이상의 딜량은 보장합니다. 최적 딜링을 구사하는 다른 린들에게는 딜에서 확실히 밀리겠지만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그저 멍하니 넋 놓고 플레이할 때 최소한의 밥값을 하는 플레이 방식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