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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아리샤 타로스 솔로를 마치며..

아이콘 Rylah
댓글: 15 개
조회: 1665
추천: 17
2023-06-30 09:12:40
안녕하세요.

게시물을 적는건 참 오랜만인거 같네요.

시공간 왜곡 레이드, 타로스가 나온 지도 1년이 지나가고 있네요.

오늘 새벽을 기준으로 채찍 아리샤로도 타로스를 잡으면서 아리샤 타로스 솔로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른 지금까지의 약간의 회고..? 를 해보려고 합니다.

타로스 관련 이야기는 약간 아래에서 할거니 그것만 보시려면 조금 내리시면 될거 같아요.

시공간 왜곡, 타로스는 기존의 결사대 포지션의 업그레이드 판이죠.

시즌1때 솔로 플레이를 가끔 했었고, 그 이후 솔로 플레이를 거의 하지 않다가 결사대 네반이 나오게 되고, 

대형 길드에 속하지 않는 게임 모토로 마영전을 임하고 있는 저로서는 길드 결사대라는게 참 큰 벽으로 다가 왔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길드 탈퇴 쿨타임이 없었고, 길사대 용병으로 받아서 깨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당시에는 같이 플레이 하던 조상게임(마비노기)의 지인들이 마영전을 플레이 하던 때이고 3~4인 파티 정도는 나왔기에 길드 결사대를 깨기 위해서는 제가 50%정도를 감당해야 했던 상황이 생겼고, 그때부터 다시 솔로 플레이에 대한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개인적인 고집이 있는데 다른 사람 영상 참고를 안하고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합니다.

요즘은 정보의 시대에 사이클 참고도 할 수 있지만 생각의 폭이 좁아진다는 생각으로 참고하지 않고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결국 RISE 패치 이전에 롱블레이드 아리샤로 네반을 잡을 수 있었지요. 

아래는 그 영상이지만 RISE 이전이기에 판정 데미지 포션 모션 등 다양하게 다른 상황이 많습니다.


무기도 14강이긴 했지만, 저보다 낮은 스펙으로 몇일 뒤에 솔로 클리어가 나오면서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RISE 패치가 진행되고, 결사대에는 계층이 많이 갈렸죠.

잠쩔로 수익과 컨을 다 얻는 잠쩔기사, 재미로 듀오 트리오를 즐기는 사람, 솔로 타임어택을 줄이려는 사람, 그냥 8인 클리어로 만족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저는 애매하게 듀오, 트리오를 즐기는 수준에서 발로르 ~ 라우라 시즌을 넘기게 됩니다. 여담으로 그래서 아직도 네반이 제일 고숙련입니다 :(

그렇게 이제 2022년 6월에 타로스가 나오게 됩니다.

기존의 결사대와는 난이도가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타로스를 파티플레이로 깨보면서 

이번에는 누군가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 아닌 저 자신이 솔로 플레이에 도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스펙도 모자랐지만, 솔로 플레이 상황에서 롱블레이드 아리샤는 마나, 스태미나 관리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많이 올라간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 플레이 했을 때도 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스태미나가 부족하다는 생각보다는 개인적인 관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아리샤가 출시하고부터 라우라까지 생각해왔던 내가 알고 있던 아리샤의 판정이 정말 맞는가? 라는 의심을 하게 되었지요.
그때부터 타로스를 본격적으로 파면서 세간에 소문으로 퍼져있던 롱블레이드 아리샤 판정을 다시 파게 되었습니다.

물론 64비트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서 물리엔진이 Havoc -> PhysicX로 변경되면서 생기는 역경직 사이클이 살짝 늘어지는 것과 역경직시 방어구 깨짐 피격이 발생해서 깨지는 문제 등은 제외하게 되었고..

예를 들어 루인 블레이드 이후 둠세이어 첫타 혹은 둘째타에서 정면으로 막는 히트박스 판정이 빈 구간이 정확하게 있다는 사실. (보통은 뚫린다고 표현합니다.)

가드(스위치 마나 사용 시) 후딜레이에서 정확하게 관리를 못했을 때 타로스에게 확정 피격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

등등 기존에 '이게 왜 맞아'를 버리고 새로 파면서 정보를 얻으면서 플레이 했던 시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헬사대에서나 유행했던 솔로 챌린지에서 사용했던 타임아웃(시간초과) 이후 솔로라는 것도 타로스에서 유행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롱블레이드 타로스 솔로를 도전하게 됩니다.

여기서는 목표는 아주 간단하게 가져갔습니다. TA 할 것 아니고 잡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60분동안 서송만 의지해서 회복을 하자.

60분 이후 UI 사라지고 쿨타임 관리는 워프홀 쿨타임을 위주로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자.

스태미나가 안보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안전하게, 마나 리전을 사용한 이후 사이클을 적극적으로 잠시 돌리는 식으로 하자. 등등의 기본적인 60분 이후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날이 2022.10.01 타로스 솔로 한 날입니다.

지금 돌아봤을 때 아쉬운건 초기이다보니 중반 페이즈(7줄 ~ 4줄)의 솔로 숙련도가 너무 처참했고, 

안전제일 주의를 지향하다보니 잘했다는 느낌보단 어떻게든 잡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해도 60분 이내는 절대 안나올 것 같아서 새로 찍을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용.

그리고 제일 아쉬운건 따로 녹화가 안되어서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그대로가 남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은 채찍이야기입니다.

아스테라때부터 장난감으로 채찍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고, 순회 ~ 결사대 듀오, 트리오 수준까지는 가지고 놀 정도는 되는 정도로 만족하는 상태였습니다. 

채찍 자체가 파티플레이로만 적당히 플레이 하는 난이도는 초 근접에서 고숙련으로 플레이하는 난이도 대비 쉽게 접근이 가능했다보니 그렇게 플레이를 많이 해왔습니다.

사실 아르드리도 채찍을 먼저 만들었었는데 타로스가 출시되고 채찍으로 벽이 느껴지자 롱블레이드를 테섭 기간 내내 파밍해서 있던거로 만들고 미조 붓고 헀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그러지 말자... 라고 생각하며 채찍으로도 타로스를 파기 시작합니다.

기존에 솔로 플레이를 성공하신 북미 유저, 한국서버의 유저분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저의 고집으로 영상은 하나도 참고하지 않고 천천히 파고 들어가봤습니다.

롱블레이드에서 가드하던 타이밍 습관 등이 채찍 플레이에 많은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벽은 근접에서 모든 패턴을 받아내지 않고 적당히 흘리던 습관이 남아있던 채찍 플레이 습관을 뜯어고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상상하고 고민하고 이렇게 하는게 정상적인데 하면서 플레이를 하는데 뭔가 상상하던거랑 제 몸 싱크가 많이 안맞더군요.

그렇게 몸이 안좋은 것을 다른 원인으로 알게되고 수술까지 하며 23년 6월 21일에 퇴원하게 됩니다.

그러니 살면서 쌓인 염증이 빠져 나갔는지 상상했던 채찍 플레이가 싱크가 맞기 시작했습니다.

생각 날때마다 채찍 솔로를 다시 도전하면서 원했던 플레이에 가까워 지려고 노력은 했지만, 저도 후반 페이즈를 가서 긴장을 하고 실수를 하고 리트를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타로스가 나온 지 1년이 조금 지난 2023년 6월 30일

오늘 새벽에 마침내 채찍 타로스 솔로를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도 불만족인건 아마 최대한으로 쥐어 짠 플레이가 나왔다면 50분 내외로 줄일 수 있었는데 그 긴장감이 3분을 늦췄다고 생각해서 아쉽긴 합니다만 가장 최선을 다한 솔로 플레이 영상이었다고 자신합니다.

그렇게 이제 아리샤 타로스는 잠정적으로 종결을 짓게 되었네요.

흔히 어려운 플레이에서 카운터 캐릭터인 피오나, 검벨라, 레서, 라티야 등을 선호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재미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아리샤를 고집해서 플레이 했고, 오늘 나름 n부 완결을 지은게 아닌가 싶네요.

타로스와 같이 신규 난이도 고점 플레이를 요구하는 보스는 그 캐릭터를 한번 다시 돌아보게 하며 플레이를 점검할 수 있게 하는 효과와 자신의 고점을 새로 갱신할 수 있는 목표가 되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하네요.

뭐.. 이 플레이 회고가 사실상 일기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도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성과를 얻으시려는 분들에게는 성과를 달성하시기를 기원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모두 건강하세요.



Lv78 Ryl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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