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는 거의 안가는 편이지만 들리는 이야기만으로도 파티 플레이에서의 약세가 눈에 보이듯 훤하더군요.
그래도 타 클래스들이 '솔로 플레이에서 월등한 생존력을 보이지 않느냐!' 라고들 하는데, 이것저것 해보다보니 그것도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름 아인라허를 여러 캐릭터로 시도해보고 있는데 아리샤의 뛰어난 생존력 덕에 금메달이 편하고 이런거 전혀 없어요...
솔직히 솔로 플레이 자체가 원래부터 즐기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건 사실이고 이번에 아인라허가 나와서 반강제적으로 하는 컨텐츠일 뿐인데, 단순히 금메달만 두고 보면 절대로 아리샤만의 메리트는 없습니다.
회피기와 가드기의 동시 보유?
겉으로만 보기에는 참 생존기가 좋아보이는데, 막상 아인라허 해보니까 그렇지만도 않더군요.
애초에 오나, 검벨은 카운터니까 넘사벽인데다 린은 섬풍+쾌속이면 통짜 무적시간만 1초를 훌쩍 넘으며 탭비도 적당히 앰버만 끊어가며 켜면 연속공격 다 막아지구요.
낫비나 헤기처럼 애시당초 공격 사거리를 훌쩍 벗어나버리는 캐릭터들과는 비교할 것도 없고...
근데 아리샤 드레인보다 훨씬 반응성이 좋은 린의 섬풍은 꽤나 회피 인정 시간이 길어 드레인처럼 타이밍을 완벽히 맞춰야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다가 쾌속 성공 시 무적시간으로 뒤의 후속타를 가만히 흘려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리샤로 퍼드할 수 있는 정도면 섬풍+쾌속은 밥먹듯이 할 수 있어요.
탭비는 몇몇 특수기만 아니면 그냥 초장부터 앰버 켜놓고 있어도 다 막아지고, 비록 스태미너가 소모된다고는 하지만 앰버 사이사이에 번개 2집중 스킬만 넣어줘도 하루종일 방어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아리샤는 드레인에 역경직이 있어 가드 후 마음대로 움직이기도 힘든데다 언제 가드 판정이 끝날지도 애매해 딜레이가 존재하는 연속 공격에서는 오히려 회피-가드-회피-가드를 반복해야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실수가 가장 많이 나오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적어도 제가 보기엔
오나, 검벨 >> 탭비 (지속 가드 측면), 헤기, 낫비 (회피기 이동 거리 측면) >> 린 (쾌속 통짜무적, 백화난무)
>>>>>>>>>> 아리샤, 델리아, 활카이 >>>> 총카이, 시타, 듀블
정도가 아닌가 싶어요. (오나의 가드 뚫림을 제외한다면 + 허크랑 카록은 잘 모르므로...)
적어도 여러 캐릭 깊게 파본 제가 보기엔 중간 정도로밖에 안보이는데, 그저 회피 및 가드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외부에서 고평가된 게 아닐까요?
너무 아리샤에 대한 생존력 평가가 뻥튀기된 게 아닌가 싶어 주절주절 써봤습니다만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