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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델리아 논란 나무위키펌

아이콘 반샷2
댓글: 1 개
조회: 1986
2022-08-24 12:05:42
델리아를 육성하는 유저들이 어느 정도 생기고 나자 우려했던 밸런스 문제가 당연히 터져나왔다. 클래식 마영전으로의 회귀라는 컨셉답게 묵직하고 느릿한 딜사이클을 가지고 있는데, 클래식 스타일을 경험해 본 올드비가 아니라면 오히려 델리아의 딜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제 위력이 나오기 힘들고, 안다 해도 그 위력을 100% 발휘하기가 매우 힘들다. 캐릭터만 클래식을 회귀했을 뿐 보스들은 여전히 속도와 칼타이밍을 요구하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어서, 스타일을 개편한 구캐릭터들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조건부를 요구하기 때문.

거기다가 컨셉 자체도 엉망진창이었고 대놓고 유료 아이템을 팔아먹겠다는 노골적인 상술까지 결합되니, 안티 세력은 신나서 물어뜯는데 델리아 유저들은 거기다 대고 뭐라고 반박할 수 없는 그런 불합리한 구도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노골적인 섹스 어필을 내세운 철부지 소녀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고, 벗으면 강해진다는 홍보전략 또한 넥슨에서 전혀 포기할 의사가 없었기 때문.

거기다 같은 시기에 캐릭터 밸런스 개편이라는 엄청난 핵폭탄이 터졌고, 델리아는 여기에 제대로 휘말려들었다. 인벤이나 마비노기 영웅전 갤러리 등의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하루종일 델리아를 까는 글과 옹호하는 글, 캐릭터 밸런스에 관한 글이 뒤섞여서 그야말로 난장판인 상황이 한참 동안 지속되었다.

그나마 2016년 들어서는 어느 정도 과열된 분위기가 사그라들었고, 델리아 유저층과 인기도 또한 신캐보정을 어느 정도 받아 나름의 지분율을 가지게 되었다. 다만 위 항목들의 논점들이 종식된 것이 아니라, 익숙해진 사람들과 개선을 포기한 사람들이 남아서 뭔가 뜨뜻미지근한 지지도를 형성한 것이기에 그 기반이 매우 불안하고, 여전히 마영전의 평가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어찌 되었던 '예쁜 여캐'라는 태생적인 메리트가 기반이 되어 있어서 헤기 때와는 정반대의 양상인데, 안 그래도 여성 유저와 일반인 유저 비율이 줄어가는 와중에 델리아가 결정타를 날린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되어버렸고, 마영전이 음란마귀 오타쿠 전용 게임이라는 오명을 확실하게 뒤집어쓴 계기가 되기도 했다.[14]

이후 마비노기 영웅전 파워북에서 시행된 비공식 인기 캐릭터 선발 투표에서 넘사벽 1등과 2등이었던 아리샤와 이비는 빼고 린의 바로 뒤쪽에서 여캐 중 4등을 기록, 구 모델링의 '하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피오나와 입술 때문에 외형 호불호가 가장 많이 갈리는 벨라를 빼면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긴 하지만, 아예 여캐 전체에서 꼴찌였던 출시 초기에 비하면 비록 퍼센티지 면에서는 여전히 안습이지만 나름 선방한 셈.

이렇게 출시 후에 아무런 변화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여캐 중 4등을 한 것은 대개 두 가지로 설명이 가능하다. 하나는 단지 여캐라는 이유로 호평을 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었다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당시 델리아의 출시를 비판하던 대부분의 일반 유저들이 마영전을 접었다라는 것. 실제로 델리아 관련 비공식 유저 설문조사에서 룩딸러들의 지분율이 대단히 높았던 전례가 있으며, 마영전의 게임 순위가 몰락하고 유저층이 급속도로 빠져나가는 와중에서도 이들 충성층의 지지도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 반대로 그러한 캐릭터가 용납되어 아무런 컨셉 변화 없이 꾸준히 이어진 것을 견디지 못하고 마영전을 떠난 사람들의 비율이 매우 높아 지지율 상승이라는 시너지가 일어난 것이라고 해석되는 것이다. 조금 과장 섞어서 말하면 남아 있는 유저의 반이 15강 킹 무기를 처분하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남은 유저들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Lv27 반샷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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