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입니다.
보통 혼자서 게임을 참여하는 것을 솔큐라고 하는 것 같던데,
빠른대전이든 영웅리그든, 혼자서 플레이 하다보면 억울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게임 초반에 밀리게 되면 내가 트롤 짓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편에게 매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같이 맞받아서 싸우거나 혹은 게임을 꺼버리지 말고,
Tab을 눌러서 바로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목적은 비매너 욕설 유저를(혹은 비난 유저를) 아웃시키기 위함입니다.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가 서로를 어느정도는 존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잦은 신고를 통해서 <히오스>도 기본적인 예의는 있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리자드에서 어느정도는 관리해 줄테니까요.
그리고 유저들을 비난하는 것이 누워서 침뱉기인 것 같습니다만은,
요즘의 게임 채팅 문화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10선비 입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말하는 것이 싫고, 툭하면 서로 비난하는 모습을 모는 것이 싫습니다.
분명히 우리나라는 협동심, 희생정신이 장점이라고 학교에서 배웠던 것 같은데
게임에서 채팅을 하다보면 진짜 이게 사람인가 싶을정도로 말을 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로좀 격려해주고, 모르면 간단히라도 설명해주고, 이겼을 때 서로 칭찬해주고
이런 모습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툭하면 빈정대고, 비난하고, 몰아세우고, 매도하고,
"모르면 시키는 해요 좀."
"누구누구는 적팀에 친구있는게 확실하다. 트롤이네"
혹은 수위가 심한 경우에는
"니 ㅇ ㅐ미 뒤짐"
...
대화창에 뜨는 첫마디가 대개 이렇습니다. 참다참다 하는 말도 아니고, 첫타 밀리면 나오는 소리가 비아냥 내지는 욕입니다.
이게 우리나랍니까?
분명히 인터넷에 누가 잘못하면 마치 나는 안그럴 것처럼 비난하는 댓글들이 넘쳐나는데
막상 게임을 하다보면 이게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험한 말, 내지는 맹목적인 비난이 넘쳐납니다.
우리가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라 이렇게 수준이 떨어지는겁니까?
저는 롤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런류의 게임은 사실상 처음 해봅니다. 고수는 아니구요.
지금까지 이게임을 하면서 대략 100번정도 이기고 80번정도 진 것 같습니다.
이중에서 이겼을 때 서로 칭찬하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대신에 졌을 때, 혹은 잘 안풀릴 때 서로 몰아세우고 비난하는 모습은 수십 번 본 것 같네요.
제발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일베니 뭐니 말하기전에 이런 점부터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기본이라도 지켰으면 합
니다.
고치기 힘들다면 이런 사람들 좀 격리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 방법이 신고라고 생각하구요.
신고한다고 무조건 제재가 들어가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나름 대화로그를 보고 운영자가 판단하겠지요.
혹시라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신고를 생활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선거와 같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 명이 신고하면 별거 아니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신고한다면 어느정도는 몰아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씩 억울하면 게임을 때려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유일한 취미가 게임이라 그러지를 못하고 있네요..
오늘도 즐거운 게임하시길 바랍니다.
후니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