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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 뒷북이라서 매우 노잼인 스킨만화

아이콘 Schlick
댓글: 24 개
조회: 5815
추천: 43
2017-10-19 13:29:47

My Bloody Valentine - If I Am



초 뒷북이 된 스킨 만화... 원래 바리안 스킨 나온거 보고 그릴려고 생각했었던 건데 세월아 네월아 하다보니까 지금 완성;
그냥 때려칠까 하다가 왠지 아까운 마음에 계속 그렸는데 시간 너무 오래 걸려서 후회되네여 진작 때려쳤어야 했는데;
처음부터 그닥 재미있는 내용의 만화는 아니었는데 뒷북까지 쳐버리니까 이건 뭐 노잼의 정점 찍어버리기~


누구인가? 지금 누가 스킨 소리를 내었어? 누가 스킨 소리를 내었는가 말이야!

근데 바리안 스킨 첨엔 좋게 봤는데 누가 군밤장수라고 한거 보고 나니까 이젠 군밤장수로밖에 안보여서 망함






(쳐)맞는 소리 했다가 반피 날아갔죠? 55디서 그메 앞에서 스킨타령을
우리 그메 너무 불쌍해... 한번만 스킨부자 해봤으면 좋겠어ㅠㅠ 스킨 부익부 빈익빈이 이렇게 해롭습니다

개인적으로 히오스 그메는 세로동공과 뾰족귀가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그 외의 비쥬얼이 우서라는 점...







아무튼 전설 스킨을 얻었으니 좌동의 승리 경축. 할로윈 기념 스킨 나와서 사탕 인심쓰러 가죠?
2년간의 기다림 끝에 새로 나온 스킨 사실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 것이 헤어스타일 좀 바꿔주지 그걸 그대로 내다니
스킨껴도 여전히 좌동 소리 듣는데ㅡㅡ 센스가 없다 센스가



그렇게 그메는 스킨을 얻고 스투코프는 너프를 얻었다고 합니다... 왓더뻑

아니 OP도 아닌 애를 데려다가 고인급 칼질을 해놓네 시벌거 가뜩이나 피통 적은데 그걸 까냐 물리면 원콤나게 생겼네
빼애애애액


스투코프도 왠지 향후 2년간은 스킨이 안 나올 삘이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뭐 이상한 뚝배기만 바꾼 스킨 내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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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징징글 주의


 
만화란 단순히 열정이나 팬심만으로 그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 이상의 실력이 보장되어야 도전할 자격이 생기는 것이라는 걸 배웠네요.
분수에도 안 맞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고 하다가 자신의 한계에 정면으로 들이박고 나니까 정신에 치명상을 입은 느낌;;
내가 좀 더 그림에 익숙한 사람이었다면... 
선 하나 그을 때마다 벌벌 떠는 멍청한 내가 아니라 좀 더 쉽게 슥슥 그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면 더 쉽게...


처음 구상할 땐 나도 이 정도는 그릴 수 있겠지, 여기까지는 해볼만 하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닥쳐보니까 사실 내가 '만만하게 그려볼 수 있는' 선이라는 건 그저 자기 기만이자 신기루에 불과하고 나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걸.


그림을 그릴수록 그림에 대한 두려움만을 뼈에 사무치도록 배우는 것 같아요. 스스로의 지독한 무력함과...
정말 간단하고 단순한 그림을 그리는데도 온종일 쩔쩔매고, 이렇게 납덩이를 매달은 것처럼 느리고 힘겹게 그려야 한다는 현실이 괴로움과 절망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신의 한계와 밑천을 너무 봐버려서 이제는 다시 무언가를 그릴 수 있을지조차 모르겠습니다.


팬아게에 만화 꾸준히 올리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마음속으로부터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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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끝~







징징글을 보고도 뒤로가기를 누르지 않으신 착한분들께 제가 그린 그림 과정 공개해봐요^^*




거짓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진짜 저럼... 근데 이제보니 러프가 더 나아보이는데? 내말맞지? 세발낙지? 
열심히 다듬어서 그린 것보다 대충 휘갈긴 게 느낌이 더 좋을 때가 많아서 슬프고 우울하군요

그림에 트위터 주소를 넣어서 어그로를 끌어보았으나... 트위터에 뭘 써야 의미가 있는데 너무 아무것도 없는듯
트위터는 아무래도 적응을 못하겠고 답은 "트위치"다. 블러드트레일

와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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