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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카드평가 아만보의 향연
1. 죽음의 역병

카드 평가 - 하스스톤이 시작된 이래로, 사제는 항상 좋은 광역기를 받아왔었다. 지금까지 야생에 쌓인 광역기만 해도 빛폭탄, 파헤쳐진 악, 어둠의 권능 : 공포, 용숨결 물약, 황혼파괴자까지. 그 중에서 효과 자체만 보면 이 카드가 가장 좋다. 광역기에 대처할 수 있는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까지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 효과와 별개로 코스트도 흉악할정도로 높다. 9코스트라는 코스트는 이 카드를 내고 후속행동을 할 수 없는 코스트다. 그렇기에 광역기를 낸 후에 상대가 카드를 던지면 사제 입장에서는 또 다시 정리해야하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밸류는 좋은데 너무 높은 코스트 탓에 기용이 힘들 것 같은 카드. 야생에서도 이거보다 '영혼의 절규'라는 압도적으로 좋은 카드가 있다. 기용하기가 쉽지 않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컨트롤 사제
카드 평가 - 부활 컨셉과 환생 컨셉을 짬뽕시킨 카드. 이 카드를 이야기하기 전에 부활컨셉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부활컨셉은 묘지(죽은 하수인) 관리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부활 관련 덱은 가벼운 하수인이나, 밸류가 낮은 카드들은 넣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부활컨셉은 어떻게 초반을 버틸지가 핵심 관건이 된다.
카드로 넘어와 이 카드의 공체합은 처참하다. 그렇기에 전투의 함성의 효과가 핵심이 된다. 죽은 하수인 중에 높은 코스트인 하수인을 꺼내면 성공적이지만 그렇게 짜면 뭘 해보기도 전에 죽는다. 반대로 저코스트 하수인도 섞으면 버티기에는 쉽겠지만 후반 밸류싸움에서 진다. 야생에서 빅사제가 활약할 수 있는 건 고코스트 하수인을 소환하는 반즈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죽메사제는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보인다.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에 환생을 부여하면 죽메를 2번이나 쓸 수 있고, 굳이 높은 코스트 하수인이 아니어도 필드싸움도 가능할 것 같아서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죽메사제, 부활사제
카드 평가 - 하수인에게 '천상의 정신'을 배급해주는 전설카드. 일단 카드의 스텟이 장난이 아니다. 2/7 스텟은 나간 턴에 쉽게 당할 스텟은 아니다. 대마법사의 바르고스도 쉽게 끊기지 않았는데, 이 카드는 체력이 +1이다. 다만 이 하수인이 4턴에 생으로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이 하수인을 넣으면 원턴킬이나 천정내열 덱에 가까울텐데 코스트가 넉넉한 후반에 천상의 정신을 받아서 나간 후, 다음 하수인에게 천정을 거는게 더 나을 수 있기 때문. 또한 4턴에 바로 나갈 경우 상대가 미리 전개한 하수인에게 공격을 받아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카드때문에 천정내열 덱이 떠오를지는 모르겠다. 굳이 쓰자면 천정내열 덱에서 또 하나의 보험으로 넣을 가능성이 더 큰 것 같다. 그래도 발라당도 있으니 멧돼지와의 연계로 컨트롤 덱 카운터를 할지도 모른다. 티어덱이 아닐뿐.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천정내열 사제
카드 평가 - 사제의 새로운 2코 신성하수인. 사제는 예전부터 2턴에는 힐을 하고 넘어갔는데, 다른 직업의 찬란한 2코진에 비하면 사제의 2코진은 예전부터 부실했다.(물론 광명의 정령은 최상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울둠 확장팩에서 괜찮은 2코카드를 던져줬다. 환생이 붙어 처리하기도 굉장히 까다로운데, 죽음의 메아리로 +1/+1 버프가 달려있다. 북녘골에 발리면 상대하는 입장에서 혈압 오른다. 다른 직업에 비해서 빠르진 않지만 1코, 2코템포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게 최대강점이라고 본다. 2코에 영능 안해도 그게 어딘가. 다른 직업의 2코 환생하수인들이 1/2 스텟이라는 걸 고려하면 합격점이다.
예상 아키타입 - 죽메사제, 환생사제
카드 평가 - 하수인에게 환생을 부여하는 심플한 카드. 카드게임을 살펴보면 이렇게 심플한 카드들이 사기다. 하수인에게 환생을 부여하는데 단지 1코스트만 지불하면 된다. 너무 가벼운 카드라 무궁무진하게 연계가 된다. 그냥 단순하게 죽메사제에 넣는다고 가정했을 때 정규전에서 기계새끼용에 환생을 바르거나, 케른에 환생을 발라도 된다. 죽메 하수인 X 2나 다름이 없다. 아주 힘들긴 하지만 실험체에 써서 카드를 계속 가져올 수도 있을 거 같고... 죽음의 메아리와의 연계가 꿀맛같은 카드. 유일한 결점은 이 카드가 사제카드라는 점이다. 다른 직업에게 주어졌으면 진짜 크게 됐을 카드.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죽메사제, 주문사제
카드 평가 - 주술사의 윤회의 효과를 그대로 가져온 하수인. 이전의 윤회도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과 든든한 도발하수인과의 연계해 사용했듯, 이 하수인도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과 연계가 좋은 그림이다. 다만 3코스트 하수인인데 3코에 직접 나가기보다 하수인이 어느정도 깔리는 후반타이밍에 연계해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전함만 사용할 수 있으면 죽메가 강력한 하수인, 혹은 환생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하수인과 같이 필드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사제가 받은 하수인 중에 제일 좋은 것 같다. 사제카드 중 가장 기대되는 하수인.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거의 모든 사제덱(죽메 사제, 환생 사제, 부활 사제)
카드 평가 - 보상은 좋다. 그런데 퀘스트 조건은 너무 힘들다. 15힐이라는 건 상상하기도 힘들정도로 가혹한 조건이다. 사제의 정규전 카드풀 중, 내 생명력을 빠르게 회복하는(폭힐) 카드는 없다. 또한 이번에 밀어준 카드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제는 필드를 어느정도 깔아서 전체적으로 힐을 해야 한다. 치유의 마법진이나 이번에 받은 신성한 파장, 혹은 물동이꾼들은 상대와 필드가 어느정도 비등하다는 전제하에서 효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사제에게 그게 쉬운가. 어렵다. 또한 보상도 +3/+3인데 이 보상도 필드에 내 하수인이 있어야 힘을 발휘한다. 이렇게 많은 조건이 달린 퀘스트이기에 어렵다고 본다... 그래도 이정도면 컨셉에 대한 지원을 해줬는데, 이번에도 망하면 사제의 오리지널 카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본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퀘스트 사제, 죽메사제
카드 평가 - 2코 3딜 카드. 어느 직업에서나 2코 3딜은 좋게 썼다. 법사의 영원한 스테디 셀러인 '얼음 화살', 피해 말고는 아무것도 안달렸지만 잘 썼던 흑마법사의 '검은 폭탄', 냥꾼의 '속사' 등 2코 3딜은 덱에 넣어서 손해볼 이유가 거의 없는 카드이다. 거기에 생명력 흡수가 붙어서 퀘스트를 깨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컨트롤 덱이면 넣어서 손해볼 이유가 전혀없고, 퀘스트를 넣은 사제 덱도 생명력 흡수에 주목해서 넣는 카드가 될 것이다. 딜카드는 범용적이니까 많은 사제덱에서 들어갈 것이다.
여담으로 아주 예전 알파 테스트 시절에 존재했던 카드였다. 당시엔 '회개'라는 이름이었는데, 지금보다 1코스트 높았었다. 대신 그때에는 영웅에게도 딜카드로 쓸 수 있었다고 한다. 카드 텍스트도 이런 점을 감안해서 '아주 오래 전에 본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죠'라는 텍스트를 붙여주었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웬만한 사제 덱
카드 평가 - 사제에게 준 미니 광역기. 사제카드 중 살펴보면 신성한 폭발 코스트와 성능을 살짝 낮춘 카드고, 법사의 기본카드인 신비한 폭발보다 상위호환이다. 1딜 광역기라서 조금 약하지만 이번 환생 컨셉이 1체력으로 살아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분명 정리할 상황이 나온다. 그러나 퀘스트에 주목하면 모든 직업군 중에 필드에 깔 만한 하수인이 제일 부족한 게 사제다. 폭힐을 하려면 내 필드에 다친 하수인이 최소한 3,4마리는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사제의 하수인 풀도 적고 사제가 그렇게 하기도 어렵다고 본다. 반대로 북녘골과 연계해서 드로우 보는데는 매우 좋을 듯하다. 일반적인 퀘스트 덱보다는 드로우를 보고 원턴킬을 내는 덱이 가능성 있다고 보인다. 여담으로 이번 사제 카드 중 일러스트가 제일 이쁘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OTK 사제, 퀘스트 사제, 주문사제
카드 평가 - 사제판 염가버젼 '빛의 라그나로스'. 공격력과 스텟, 지속효과 모두 나쁘지 않다. 5코스트 5/5 스텟은 하수인 중에 평균급은 충분히 되는 하수인이고 지속 효과도 퀘스트를 걸었을 경우 어그로를 상당히 끌 수 있다. 퀘스트를 건 덱이라면 타우릿산처럼 자체도발이 있는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퀘스트덱이 뜰거라는 생각은 하기 어렵다. 일단 퀘스트 덱의 15힐은 너무나도 큰 조건인데, 이 카드를 기용해서 퀘스트를 깨려면 다른 부가 힐을 제하고도 이 하수인이 2턴을 살아서 힐해줘야 한다.. 체력이 1만 까진 하수인에게 힐이 들어갈수도 있는 노릇이고... 퀘스트의 조건 때문에 힘들듯하다. 카드 텍스트도 빛의 라그나로스를 연상시키게 하는데, "살으세요, 곤충 같은 분!" 이라는 텍스트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퀘스트 사제, 힐쪽에 중점을 둔 컨트롤 사제, 죽메사제
사제 총평
전반적으로 사제의 덱들이 어둠의 반격에서 밑바닥으로 쳐박혔기에 이번 확장팩에서 만큼은 좋은 카드가 필요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나쁘지 않다. 환생 컨셉을 직접적으로 지원받았으며 퀘스트의 보상과, 광역기, 번카드 등 괜찮은 카드들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예전에 받은 카드들에 비하면 선녀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만 지금의 사제가 너무 메롱이다. 이번 확장팩 내내 사제는 하위권에 박혀있었고, 울둠의 구원자에 들어와서도 이전 카드들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그래도 성기사보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예전처럼 하수인에 집중한 죽음의 메아리 사제가 가장 먼저 생각이 들고, 환생 컨셉과 궁합이 잘 맞는 부활사제도 그 다음 생각이다. 지난번에 악몽과 같았던 어둠의 반격보다는 낫겠지!
다음 카드평가는 도적입니다.
내일은 8월 6일 저녁 9시에 찾아뵙겠습니다.(더 늦을 수도 있어요...교육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