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하투기장 30판을 채우면서 느낀 점 등을 써보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등수는 시즌초라서 그럴뿐 아무 의미없고 평점 3864 즉 예전 평승으로 바꿔말하면 평3.8승의 초라한 성적입니다.
놀랍게도 리세를 단 한번도 하지 않고 모든판을 성실히(?) 플레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성적이 나왔습니다.
원래도 못하는 유져 이지만 지하 투기장 와서 더욱더 성적이 처참하네요.

이전 시즌등에서 30판을 채웠을때의 기록들입니다 평4.37~5.15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하수인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이전까지 평 4점대 중반이 나오는 제 평균 승수가 지하투기장 와서 왜 이렇게 하락했는지 이유를 생각해봤는데요. 다들 알고 계실 이야기입니다만 전설1장 픽에서 전설세트로 바뀐점, 패할떄마다 덱 정제를 통해서 덱 완성도가 높아질수 있는 점들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투기장 덱 파워의 상향이 이루어졌고 저 같은 하수들은 이전에 비해서 평승이 더 낮아지는 경험을 하고 있네요.

이번시즌 30판중에서 특정 부분인데요. 5승을 참 많이 한 것이 보이시나요? 세어보니 30판중에 12번을 5승3패를 했더라구요. 아마 모를일이지만 이전 투기장 방식에서는 저 12번의 5승중에 몇개는 1~2승 더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을 잘 못간건 첫번째는 제 실력의 부족함 떄문이겠지만 그와 더불어서 투기장 덱 파워 상향도 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초반 1234의 템포가 이렇게 중요한 시즌도 처음 겪어보는것 같습니다. 한턴이라도 쉬거나 놓치면 복구가 잘 안되는 시즌인것 같습니다.
일반투기장에서 지하투기장으로 바뀌면서 평승도 하락했지만 보상조건도 달라졌기에 골드소모도 극심해졌습니다.
이번시즌에 7승을 두번해봤는데 입장권2장+1팩 이렇게 주더군요. 이전에 일반 투기장에서 7승하면 150골드 이상에 1팩+가루 등등으로해서 1번입장+남는 느낌이었는데 지하투기장에서 7승보상을 받고나니 매우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실제로 이전투기장 방식에서는 골드소모가 심하지 않았기에 보상의 길을 열심히 하면 투기장에서 소모한 골드가 메꿔지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한달만에 2천골드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아마 투기장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제 실력과 성적에서는 골드 소모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지금은 쌓아둔 골드가 꽤 되기에 한동안은 괜찮겠지만 어쩌면 내년즈음에는 골드가 없어서 투기장을 못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6승 이상 자체를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전 아직까지 천골드(2천골드포함) 보상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구요.
결론적으로 평5승을 넘는 고수분들을 제외하고 저같은 하수들은 날이 갈수록 지하 투기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처럼 보입니다. 골드 소모는 극심할 것이고 보상은 창렬하고 고승을 하기는 더욱 어려워졌으니까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