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다운덱은 매우 공세적인 덱으로, 공격력이 높은 하수인을 이용해 적의 생명치를 최대한 빨리 깍는 데 집중하는 덱을 말한다. 상대가 전략을 구사할 여지를 갖지 못하도록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게 이 덱의 핵심이다. 단순히 강력한 하수인으로 덱을 구성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성공적인 비트다운덱은 강력한 하수인들의 집합이 아니라, 하수인들을 살려나갈 방안이 마련돼 있어, 그 강력함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덱이다.
비트다운은 '매직 더 개더링' 같은 좀 된 TCG에서 나온 용어로 알고 있습니다.
공격, 공격 그리고 공격이 핵심인데
'닥공(닥치고 공격)'을 말하는 게 아니라
하수인들이 최대한의 딜을 하고 나서 죽게끔 상황을 조절하는 것도 포함돼 있는 거죠.
가능하면 안 죽게 하는 게 좋은데 이건 불가능하니 말이죠.
하스스톤으로 치자면 현재 유행하는 메타 중 하나인 돌진냥쿤도 비트다운덱입니다.
상대가 덱을 콘트롤 할 수 없게 쉴 새 없이 몰아쳐서 최대한 영웅의 생명력을 깍는 덱이니까요.
다만 돌진냥쿤은 하수인들에게 생명 보험 따위 들어주진 않죠.
2코 돌진 멀록 같은 하수인은 돌진 한 번 박고 죽으면 사실상 최대한 딜을 뽑아낸 거라
2코 돌진 멀록이 그 턴에 즉사해도 플레이어는 이 하수인을 유효하게 사용한 겁니다.
'최단 시간에 적 영웅을 처리한다'는 최우선 명제에 부합합니다.
마찬가지로 2코 돌진 멀록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2코 멀록이 살아남았다는 전제하에)다음턴에 3코 도발 곰돌이를 뽑는 것도
한 번 더 돌진을 박고, 전장의 주도권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비트다운적'입니다.
다만 이 경우는 앞서 언급한 최우선 명제를 지키지 않았기에
3코 늑대기수가 더 유효해 보입니다.
최단 시간에 최대한 적 영웅에게 많은 양의 피해를 주면서
상대가 덱을 콘트롤하거나 전략을 구사할 여지를 안 주는 공세 지향적인 덱이라는 점에서
'비트다운'은 훌륭한 전략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닥공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