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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덱 구성 프레임

생각없삼
댓글: 12 개
조회: 6028
추천: 22
2013-11-03 12:40:54

이 글은 덱구성의 이해도가 낮은 초보분들을 위한 덱구성의 프레임에 대한 글입니다.

 

CCG를 제대로 즐긴다는 것은 아무래도 본인이 덱을 직접 연구하는 노력과 실전에 투입했을 때 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런 장르의 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많은 분들이 덱 구성에 대해 고민하기 이전에 카피덱을 돌리기에 급급한 모습이 아쉬워 덱 구성방법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덱 구성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사람마다 개성이 다른 만큼 같은 직업이라도 덱구성 방법이 다릅니다. 다만 어떤일을 하든 큰 틀이 있기 마련이고 이런 기준이 있어야 조잡해질 가능성이 줄어들기에 제가 덱을 구성하는 프레임에 대해 말해봅니다.

 

 

 

1. 요즘 유행하는 유형별 흐름을 파악합니다.

 

아직 클로즈 베타라서 다양한 카드가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직업별 흐름은 각종 커뮤니티의 핫이슈 같은데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만 이들을 유형별로 나누면 크게 3가지 정도가 됩니다.

 

<테마덱>

첫 번째 유형은 사냥꾼의 개풀, 흑마의 멀록덱 등..인데 이런 테마덱은 누가 짜든 그 덱의 흐름이 거의 일정하기에 상대의 수가 노출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비를 잘 갖춘 잡덱의 경우에는 쉽게 막아낼 수 도 있지만 이에 대한 대처가 있다고 해도 운이 안따라 주거나 대처에 있어서 판단미스가 있다면 한방에 끝날 만큼 강력합니다.

 

          

         

(멀록은 모으면서 서로 버프를 주고, 개풀은 7솔부터 한방에 쏟아져 나옵니다.)

 

<테마+잡덱>

두 번째 유형은 전사의 거인덱 등..인데 초중반을 어떻게 풀어가든 결국 후반에 거인이라는 키카드를 이용한 후반 거인출현한방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키카드가 출현하기 전의 플레이는 사람마다 다르기에 상대의 수를 예측하기가 어렵고 키카드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덱 구성자의 실력에 따라 매우 강력한 덱이 됩니다. CCG는 핸드를 만들어가는 것이 플레이어의 실력이라는 것을 볼 때, 구성능력에 따라서 거의 모든 덱에 대한 방편을 마련할 수도 있고 후반에 만들어 놓은 핸드로 일발역전도 가능한 이런 구성이 가장 강력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0'코스트가 된 거인이 들락날락하면 게임 끝.)

 

<잡덱>

세 번째 유형은 잡덱입니다. 일발역전까지는 아니지만 모든 상대와 내가 말릴때에 대한 대처가 가장 뛰어나고 카드구성에 일정한 테마가 없어 운영시 흐름을 방해할 제약이 전혀 없기 때문에 대체로 OverPT 유닛위주의 구성으로 상대와 대결시 하나씩 이득을 보는 것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덱 구성시 카드를 보는 눈과 운영시 전체적인 흐름을 관통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에 덱 구성자의 실력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유형이라고 봅니다.

 

 

 

2. 구성할 덱의 직업이 가지는 특징을 파악 후, 운영의 열쇠를 설정합니다.

 

<예시> 성기사

앞에서 알아본 유형별 흐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덱이 그렇듯 필드를 장악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법사나 도적의 경우 필드를 적정선에서 리셋을 하면서 직접 공격하는 마법으로 운영하고 전사의 경우 특화된 돌진과 격노를 이용해서 한번에 상대의 라이프를 깍아내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 그럼 성기사는 어떤지 알아봅시다.

 

- 성기사의 특징

 

1)영웅의 필드 참여와 회복능력이 좋다.

     

 

2)아군의 강화와 적군의 약화가 된다.

           

 

3)신병 소환과 천상의 보호막으로 전장유지에 유리하다.

   

 

4)‘다양한' 직접피해 주문과 드로우 효과가 있다.

         

 

하지만 성기사는 '치명적인' 직접공마가 없기 때문에 필드를 장악당하면 이렇다할만한 일발역전방법이 없죠. 결국, 성기사는 필드 유지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그런데 성기사의 특징은 아군강화에 특화되어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필드를 장악, 유지하는 것이 열쇠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카드구성

이제 카드를 구성해 봅시다. 잡덱에 가까울 수 록 유닛의 숫자가 중요해지는데, 왜냐면 결국 상대의 라이프를 깍고 상대의 공격을 '지속적으로'막아내는 것은 유닛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드유지가 중요한데요. 성기사의 경우 그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3-1. 유닛카드 선별 기준

필드를 유지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최우선 마음가짐은 나의 적은 카드로 상대방의 많은 카드를 뽑아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over PT유닛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over PT, 일반적으로 정해진 카드 레벨의 능력을 벗어난 파워를 보여주는 카드를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하스스톤에서 유닛카드의 PT분배는 레벨x2+1입니다. , 1렙의 카드는 1x2+1=3이니까 제아무리 뛰어나봤자 공1/2 or 2/1 or 0/3 중에 하나 밖에 될 수 없어야 합니다. 여기에 특수능력인 도발이 대략1pt를 가지니까 1렙에서 공1/1 도발능력을 가진 것이 '정상'인 것입니다.

 하지만 흔히들 좋다고 거론되는 황금골보병이나 방패병 특히 사기라 불리는 붘녁골과 공허의방랑자들은 pt를 계산해보면 미친 over파워를 보여줍니다. 저렙일 수 록 pt분배가 좋고 고렙일 수 록 pt분배가 안 좋다는 것을 감안해도 다른 동일레벨 카드와 비교해 보면 지나치게 좋다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죠. 대략 이렇게 강력한 카드를 추려내 봅니다.

     

(자세한 것은 여기서 참고하세요. http://hs.inven.co.kr/dataninfo/guide/?idx=69)

 

그리고 유행중인 덱을 많이 만난다면 PT가 크게 좋지 않더라도 카운터할 수 있는 카드를 기용하는 것도 상당히 좋은 선택입니다. 예를 들어 마나망령을 개풀이 터지기 전에 쥐고 있다가 6~8턴사이에 올려 놓으면 개풀 타이밍을 잡기전에 끝낼 수 도 있습니다. 또한 마나망령의 능력치가 2/2로 나쁘지않기 때문에 타 덱과의 교전에서도 충분히 쓸만합니다.

(상대방의 흐름을 끊어놓기에 적합하다. 그 밖에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 

 

3-2. 카드선정

1) 우선 가장 카드수가 적은 아이템부터 봅시다. 성기사의 경우 용사의 진은검이 강력한 공격력과 회복능력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영웅의 직접적인 필드개입에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효율적인 공격마법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격마법의 느낌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히 좋겠네요. 또한 정의의 칼날은 장착이후 아군필드유닛에게 1/1의 버프를 걸어주기 때문에 필드장악을 보다 굳건히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타 직업도 아이템은 있지만 아이템을 기용할 자리에 다른 카드를 넣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기사는 아니죠.

이렇게 타 직업에 비해 성기사 입장에서 용사의진은검과 정의의 칼날은 한 장으로 여러장의 효과를 가져오는 상당히 효율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2) 이제 유닛을 봅니다. 유닛구성 비율은 사람의 성향마다 다양하지만 성기사의 경우는 초반부터 필드를 꾸준히 장악하는 유닛파워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위니(1~2렙 유닛)를 많이 기용하여 초반에 말림없이 중반 아군강화까지 무난하게 흐름을 이끌어가도록 유닛안배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 하지만 이렇게 낮은 레벨이 많다면 빠르게 핸드가 소모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신의은총이나 지혜의 축복, 혹은 풋내기기술자 등의 카드를 고려해야만합니다. 그리고 풋내기 기술자가 들어간다면 드로우에 이점이 생기지만 그만큼 유닛자체의 성능은 좋지않기 때문에 힘이 약해지겠죠. 그렇다면 이를 보완하거나 회피할 방법을 또 찾는 형태가 반복됩니다.

          ....

(드로우 수단은 무궁무진한 만큼 능력도 천차만별이니 덱의 미세 튜닝이 중요함)

 

이런 방식으로 하나를 선택하면 어떤 카드가 필요한지 여러 가지 선택지가 보이게 되고 이것이 연쇄적으로 반복되다보면 자신의 스타일이 녹아든 카드들이 어느덧 30장을 초과하게 됩니다.

 

 

 

4. 덱조율

여러 가지 방향을 생각하면서 카드를 선정했다면 가장 최적화된 흐름을 고려하여 30장으로 추려내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데로 이 단계부터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구성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구성비율에 맞춰 약점을 보완하는 마법카드들을 기용하거나 특수능력을 지닌 유닛들의 운용으로 극복하는 등의 개인적인 덱 조율이 필요합니다.

 

< 조율의 예시 >

저의 경우는 중후반의 강력함 선호하기 때문에 같은 필드장악의 목표를 갖고 있더라도 초반 위니싸움 보다는 최대한 피해 없이 중반으로 넘어가는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그래서인지 유닛을 추려내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고대의 감시자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렇다면 이 카드에 대해 분석해 봅니다. (주의: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해야하는 성기사는 사용에 있어 제약이 심한 위니와 상성이 안 좋습니다만 쉽게 예를 들기 위해 활용하였음을 알립니다.)

2렙에 공4/5라는 미친 pt를 보여줍니다. 본래 2렙이면 최대5pt를 가지는게 정상인데 이놈은 9pt입니다. 4렙의 파워죠. 특수능력은 공격불가능인데 이것이 -4~5pt인가 봅니다. 이렇게 강력한 유닛을 빠르게 필드에 올릴 수 있고 강화시킬 수 있다면? 초반부터 정말 강력한 라인 형성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활용방안은 침묵 유닛의 활용인데 올빼미의 경우 2렙에 2/1능력치라서 많이 기용하기는 전체적으로 덱의 힘이 떨어지고 2렙은 많아지는데 2렙싸움의 힘이 약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위니는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카드들이어야 좋겠죠. 따라서 침묵도 상황에 따라 활용은 하되, 부차적으로 활용하기로 하고(따라서 올빼미 1)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아군 하수인에게 도발을 걸어주는 성난태양 파수병이 있네요 3/3능력치라 3렙에서 준수한 능력입니다. 초반에 핸드에 잡힐 확율을 높이기 위해 2장 고정. 4렙에도 1/1버프와함께 도발을거는 아르거스의 수호자를 넣습니다. 능력치자체는 크게 맘에 안들지만 최소한 도발거는 유닛이 3~4장은 되어야 자유자재로 잡히니 기용해줍니다. 이렇게 키카드들을 잡고 나니 2렙 싸움은 힘이 상당히 실려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만전을 기해도 원하는 카드가 제때 나온다는 보장이 없으니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신성화나 평등 혹은 알도르와 같은 카드들을 고려하도록 합니다.

 

- 1~2(위니): 그래서 확실히 필드를 내주지 않기위해 1~2렙의 비율은 총10장정도로 넣되, 중반에도 도움이 되도록 버프능력이 있으면서도 준수한 능력을 지닌 유닛을 찾아 구성합니다.

    (성기사 대표 버프인 여명회파수병, 고대의 감시자활용을 위한 올빼미와 파수병)

 

- 3: 고대의감시자 때문에 위니를 특수능력 위주로 기용했습니다. 따라서 3렙부터는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두고 상대를 위협하는 것이 좋겠죠.

 (3렙 대표 공격수 늑인형님)

 

- 4: 아르거스의수호자가 이미 1~2장이 기용된 상황이네요. 그렇다면 많아야 1~2자리 정도겠습니다. 만약 3렙이 확실한 스트라이커에 힘을 줬다면 4렙은 공수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좋은 PT를 보여주는 두 유닛과 활용성이 높은 아르거스)

 

- 5: 쓸만한 카드는 많은데 이미 앞 라인에서 많은 카드를 기용했기에 잘해야 1장정도 자리가 남겠네요. 사용하기에 따라서 투자개발회사용병도 좋구요. 앞서 많은 위니를 생각하면 서리늑대군주도 좋습니다. 성기사의 특수능력과도 시너지가 좋으니 알아서 기용합시다.

   (투자개발회사용병은 사용함에 있어 높은 실력을 요구한다)

 

- 6: 앞서 언급한대로 아무리 덱구성을 치밀하게 해도 운이 안 따라주면 말리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중반에 말림을 대비하여 최대한 시간을 벌어줄 유닛이 필요합니다. 물론 마법으로 보완해도 됩니다만 성기사의 특성상 유닛은 강화효과를 이용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있기에 6레벨 유닛이 버팀목역할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따라서 태양길잡이를 넣습니다.

(말이 필요한가...과 함께라면 4번의 공격을 막음. 7코스트 5장 개풀을 7코스트 2장으로 교환가능) 

 

- 7렙부터는 구성방식에 따라서 자리가 있을 수 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겠죠 

 

대충 유닛의 가닥이 이렇게 잡히면 하나의 카드가 다른 많은 카드들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세밀하게 조정을 하도록 합니다. 그 밖의 아이템은 각자의 취향이고 마법 또한 자신의 유닛이 몇턴에 강해지고 몇턴에 약해지며 강할때는 어떻게 몰아치고 약할때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생각해보고 도움이 되는 카드들로 선정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최대한 자세하게 풀려고 노력했고 그러다보니 길어졌네요... 앞서 말씀드린 예시가 성기사이긴 하지만 덱을 구성할 때 모든 직업에 통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프레임입니다. 하나를 생각하면 다음 하나가 보이고 그 다음이 또 보이게 됩니다. 이것이 숙달되면 제한된 카드로 덱을 짜는 실력과 순발력이 생기게 되고 다른 사람의 덱을 봤을 때 어떻게 운용할지 한눈에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덱구성의 소스만 보고 모든 것을 알아채는 사람과 덱 전체를 보고도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덱 구성능력에 기인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다른 덱을 참고 분석하는 것은 실력향상에 도움도 되고 재미도 있지만 따라하기만 하는 것은 이런 장르의 게임을 즐기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덱 구성을 예로들 때 30장 모두 알려드릴 수 있었지만 스스로 구성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주요한 카드만 언급해봤습니다.

TCG CCG의 플레이어의 실력이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고 실력이 늘어갈 수 록 하나의 카드가 새롭게 보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덱 구성이 떠오르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매력을 스스로 느낄 때 진정한 즐거움을 느낀다고 봅니다. (그래서 실력이 늘수록 더 재미있고 매니아틱한 장르인가 봅니다.)

 

덱구성의 즐거움을 알고, 승리의 노예가 아닌 진정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져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력하나마 작은 노하우를 많은 초보분들께 바칩니다.

 

 

ps. 어디까지나 작성자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고 해서 무의미한 공격성 댓글을 다는 행위는 작성자의 심신을 피로하게 만듭니다.

ps. 예시를 성기사로 했을 뿐이지 성기사가 고대의감시자를 활용하기에 좋다는 말이 아닙니다.

ps. 직접적인 덱 구성에 관한 주소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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