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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다음팟 BJ 제이디가 이야기하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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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 개
조회: 4638
추천: 47
2013-11-05 11:44:26

안녕하세요,

다음팟 BJ 제이디입니다.

몇 일전에 방송 막판에 드렸던 이야기인데

예상보다 도움 되었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글로 정리해서 남겨봅니다.

 

조언이라고 적었지만.. (제 주제에 무슨... )

혹시 다른 적당한 단어가 있다면 이야기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딱히 다른 대체 용어를 못찾겠군요...

 

*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글의 견해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서

누군가에게는 그다지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 상당수 포함되어있음을 알립니다.

 

 

 

1. 이기는 것'만'을 목표로 하지마라.

 

TCG라는 게임은 승패에 집착하면 결국 질릴수밖에 없습니다.

현대 사회의 대부분의 게임은 '과시', '강함'

이 두가지가 메인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강해야하고, 남들보다 좋은 아이템으로 과시를 하는 것.

하지만 TCG 에서는 이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야합니다.

 

이기는 것'만'이 목표가 된다면 TCG는 금방 질립니다.

 

남이 하는 강한덱 따라하기 -> 높은 승률 -> 딱히 과시할수도 없음 -> 목표를 잃음 -> 질림

 

이와 같은 수순이 예약되어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근 들어서 질린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대부분 이런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겠죠. )

 

 

2. 나만의 카드로 만들 수 있는 전략

 

그럼 무엇을 목표로 해야할까요?

바로 나만의 카드로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합니다.

 

*이건 제 자랑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TCG를 처음 경험했던 것이 JD 라는 TCG입니다.

당시 아미라는 종족으로 시작을 했었고, 어찌나 카드운이 없던지 (현금결제 안되던 당시..)

커먼-언커-레어 라는 세가지 등급의 카드가 있었는데

언커, 레어 한장 구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종족 랭킹 1위였던 분이 레어 4-5장 정도를 사용하던 분이셨죠.

그 때 저는 올커먼덱으로 당시 아무도 사용하지 않던 컨셉으로

종족 2위까지 올라갔었고,

언커 2장을 더 구한 뒤에 종족 1위까지 올라갔습니다.

물론 2위 당시 종족 1위였던 분과 10게임정도를 해서 90% 이상의 승률을 거둘 수 있었죠.

 

아마 이때의 짜릿했던 기억이 저를 10년동안 TCG 계에서 손을 못 빼게 만들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TCG라는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카드의 활용도가 무궁무진해집니다.

다른 덱에서 쓰레기라고 하는 카드도 어떤 카드와 함께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강력한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 TCG를 하는 최고의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사실 돈이 조금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신 하스스톤은 시간을 투자하면 남들보다 느리겠지만 충분히 가능하죠.)

 

하지만 승패가 아니라 덱을 짜는 것, 연구를 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신다면

TCG 라는 장르에 흠뻑 빠지실 수 있는 계기가 되실것입니다.

 

 

3. 계급, 승패가 반드시 실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부분인데, 계급이 높다고, 승이 많다고 그 사람의 실력이 뛰어난건 아닙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제가 하던 게임에서 ilrang 이라는 닉네임을 쓰던 분이 계셨습니다.

랭킹 1위도 아니고, 그저 그런 유저였을 뿐인데 항상 그 분이 게임을 하면

구경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몰렸습니다.

그 이유는 그 분의 독특한 필드 플레이 때문이었는데,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필드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으셨습니다.

(물론 카드 역시 레어 하나 못구하셨던 분이셨죠.)

가정이 있으신 분이셨기에 게임 중에 애기가 울어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승률과 계급은 엄청 낮았지만 그래도 항상 그 분이 최고의 고수 중에 한분이라고

다들 인정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TCG 하면서 만난 분 중에 가장 실력있는 플레이어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랑님 보고 싶네요..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대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 인벤 대회에서 1차전에서 누군가를 이겼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고수냐? 라고 한다면 그 역시 아닙니다.

 

TCG라는건 자연스럽게 그 경기 경기의 운이 작용하고,

그렇기에 항상 고수라고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다른 장르랑 전혀 다른 특징 때문인데,

예를 들어서 카르테라는 게임에서

제가 올커먼덱으로 매일 열리는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적이 있습니다.

(아주 대단한 토너먼트 경기는 아니고, 겨우 3승만 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경기였지만..)

당시 레어로 가득찬 덱들 틈에 끼여서 우승을 했기에 많은 분들이 축하해줬지만..

그게 제가 실력이 반드시 뛰어나서, 덱을 너무 잘짜서만 그런게 아닙니다.

그 올커먼덱에 진 분들이 저보다 못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 판에서 제가 다른 분들보다 핸드운이 좋았고, 덱 자체도 나쁘지 않았기에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모든 대회에서, 혹은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거나,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이

대단한 일이고, 어느정도 수준 이상의 실력임을 증명해주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TCG 라는 장르에서 랭킹이나 순위는

최소한 일정 수준 이상의 반열에 들어가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증명해줄 뿐,

그 사람이 그보다 낮은 성적의 사람보다 더 뛰어나다 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4. 두뇌유희

 

TCG의 장점을 한가지만 이야기하면? 이라는 질문을 누군가 저에게 한다면

저는 자신있게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두뇌유희'

 

머리를 쓴다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입니다.

덱을 짜기 위해서 고민하고, 남들이 안하는 컨셉을 도전하고,

비록 그 도전 과정에서 수많은 패배가 있겠지만 그것을 통해서 단점을 보완하고,

다시 도전과 도전... 그렇게 함으로서 조금 더 자신의 덱의 완성에 가까워지고,

결국 메워지지 않는 부분은 다음 카드 업데이트 때, 그 카드들로 보완해나가고..

바로 이런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어떤 게임에서도 느낄 수 없는

TCG만의 매력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덱에 대한 이해도,

다른 카드들에 대한 이해도가 함께 증가하면서 게임을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글의 앞 부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견해에서 글을 전개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뭐.. 게임에서 그렇게 까지 해야하나. 라고 하는 분들도 계실껍니다.

그럼에도 TCG를 오래 즐길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뭐...

개인적인 견해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하스스톤이 질리시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한번 제 글을 참고로 해서 게임을 즐겨보신다면

TCG 라는 장르에 흠뻑 빠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TCG의 매력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적습니다.

 

감사합니다.

Lv61 피카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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