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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개인적으로 술사가 어려운 이유, 술사의 핵심

저게뭔데그래
댓글: 36 개
조회: 2461
추천: 4
2015-11-09 10:45:58
많은 분들이 술사가 왜 어렵지? 왜 약하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게 과부하를 생각하십니다. 요즘 메타에는 너무 안좋은 옛 유물이다 생각하시는 분 들이 많습니다. 물론 과부하 카드들이 요즘 시대에 효율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거에 너무 얽매이면 원래 술사라는 직업의 핵심인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좀 상기시켜 드리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드루이드의 게임 목표? 자군 야포각을 만드는 것입니다.
냥꾼의 게임 목표? 상대보다 빠르게 명치를 치는 것이죠. 

이제 술사로 돌아와서 술사의 게임 목표가 무엇인가요? 라고 생각하면 기수리를 제외하곤 100에 100은 필드 장악이라 대답하실거에요. 위의 예시를 보세요. 목표하는 바가 상대 영웅입니다. 술사는 제압하고자 하는 목표가 상대의 9가지 직업의 모든 하수인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술사가 어려운 겁니다.

이는 직업간 상성과도 연결이 되기 시작합니다. 술사가 어그로 덱에 약하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덱 구성을 어그로덱에 강하게 짜면 어그로덱과도 반반을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대신 기존에 강한 느린 템포덱 상대로 매우 좋은 승률이 약간 좋은 승률로 내려가게 되죠. 그래도 단순 합산에 의해 반반 + 약간 유리 = 50퍼 이상이 됩니다. 또, 둘다 어그로라도 위니흑마엔 약하지만 성기사에겐 강한덱을 짤 수 있고 느린덱인 거흑엔 약하지만 방밀에겐 질 수가 없는 덱을 짤 수 있고 어그로 드루엔 약하지만 미드 드루는 다 부숴버리는 덱을 짤 수가 있습니다.

이게 핵심이에요. 술사의 핵심은 과부하가 아닙니다. 술사는 어떤 카드를 기용하느냐에 따라 2~3장만 바뀌어도 직업간 상성부터 시작해서 운영방법, 마나코스트 흐름 등이 싹다 바뀌는 직업의 특징이 술사의 핵심입니다. 이게 어려운 이유가 이걸 깨닫는데 굉장히 오랜시간이 걸린다는거죠. 최근 내가 자주 만나는 상대가 예로 들어 사제, 흑마, 전사다 이렇게 주어졌을 때 이 3직업을 상대하는데 최적화된 덱을 짤 수 있는 능력이 술사유져들한텐 필요한거죠. 그래서 최근 메타에 굉장히 예민합니다. 제가 지금 한달 전 전설단 덱으로 지금 돌리면 승률 반도 안나올 겁니다.

이번 전설달 때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전 어그로드루를 때려잡고 올라왔고, 흑마한테는 거의 못이긴다 싶을 정도의 덱입니다. 그런데, 흑마를 많이 만나는 구간에서 이 덱을 쓰다가 승률이 안나와!  안 좋은 덱이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많아요. 저도 3~4일마다 자주 만나는 상대가 바뀔때마다 덱을 튜닝하는데 지금 10~15급에서 게임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저랑 자주 만나는 상대가 일치할리가 없습니다. 그럼 그 유져의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덱을 다시 짜야한다는 거죠. 오히려 전설권에선 잘 통하는 덱이 10~15급에선 잘 안통할 가능성도 꾀나 높다는 소리이기도 하구요. 

이건 제 기준이라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전 과부하가 딱 그정도는 있어야 합당하다 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상대 직업에 맞춘 덱을 짰기 때문에, 그 상대에겐 그정도 과부하를 들고 가도 무난하게 게임을 흘러가게 만들 수 있게 튜닝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전 지금 과부하카드들 상향 시키면, 진지하게 랭겜 승률 60퍼 넘길 자신 있습니다.

제가 랭겜 총 7000승에 술사 승만 한 4000~4500승 정도 한 상태입니다. 제 경험으로 비춰 볼 때,
1) 0~1000승 : 고수의 덱을 카피하고 그 상황에서 그 마나코스트에 맞는 최고의 교환 효율을 보여주는 플레이를 배웁니다. 과부하는 창렬이다 라고 강하게 인지합니다.
2) 1000~2000승 : 직업간 상성 및 카드의 역할 그에 따른 상성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과부하는 창렬! 을 여전히 외치고 있습니다.
3) 2000~3000승 : 랭겜 메타 변화를 느끼면서 그에 최적화된 덱 메이킹이 가능해지기 시작합니다.
4) 3000~4000승 : 슬슬 과부하가 합당하다고 느끼고, 심리전을 쓸 줄 알게 되고, 상대가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끔 조종하기 시작합니다. 스리슬쩍, 상대를 이쁜 번폭각을 만들게 끔 유도를 하는 등...  이젠 마음만 먹으면 시즌 시작 후 1주일 이내로 전설다는건 일도 아니게 됩니다.

제 경험상 술사 하면서 제 자신은 이렇게 발전해온 것 같습니다. 위 글을 봐도 제가 말한 술사의 핵심을 깨닫는데 한 2000~3000승을 한 순간부터 깨달은 것 같네요.
지금 여론이 술사는 똥직업이다 -> 왜 이번 모험모드에서도 창렬 카드들만 줬냐? -> 술사는 버림받았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데, 제가 술사 굴리는 승률이 드루 장인들이 드루 굴리는 거랑 별 차이 없을겁니다. 애초에 똥직업이라는 가정 자체가 틀린거죠. 직업 평가에서 4티어를 했다고 약한 직업이 절대 아닙니다. 단순히 모든 상대에게 무난히 강한 드루이드 같은 직업이 아닌, 직업별 상성이 매우 뚜렷한 직업인거죠. 이걸 염두하시면서 플레이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네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건 다 한 것 같네요. 모험모드가 곧 발매가 됩니다. 신카드들 연구해서 또, 메타를 카운터 치는 새로운 덱으로 덱시뮬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술사님들 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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