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팅덱을 하시는분께 참고하시라고 짧은 글을 써봅니다.
1.밸런스 알렉슈팅덱
일단 좌측의 알렉덱은 경험상 초중후반 밸런스가 많이 중시된 덱으로 보입니다.
초반은 환복 지룡을 냉돌 얼회와 조합해 씀으로써 나름대로 적은 데미지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중반은 눈보라 혹은 가젯잔+환복,얼회,냉돌등의 스펠을 이용해 스펠을 확보하며 버티면 됩니다.
후반은 알렉과 염구 핵불길작렬로 마무리를 띄워주시면 됩니다.
초반에 지룡 환복 등으로 버티기 수월한 반면에 저 타이밍에 저것들이 안나와주면 초반에는 더없이 약하고 극후반에 나오면 더없이 짜증나는 똥드로우로 변모하게 됩니다. 멀리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게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초반에 재수없이 불작 불기둥 안토니등 고코스트가 패에 연속적으로 잡히면 가차없이 개털립니다 정말로 가차없이.
말림에 약한 반면 패가 잘나오면 이덱만큼 이기기 쉬운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회 냉돌로 초반을 눈보라로 중반을 불기둥으로 후반을 씹어먹으며 무난히 펼쳐지는 알렉-염구+얼방-불작의 3담컴보는 실로 강력합니다.
일단 버티면 이긴다! 라는 극 후반도모형 덱입니다. 초중반에 모든걸 쏟아넣어서 일단 버티는데 주력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컨트롤이 그리 어려운 덱은 아니라고 느꼈어요.
하지만 그만큼 적도 후반도모형 덱이라면 승률이 상당히 내려갑니다. 실제로, 자힐이 뛰어난 빅덱은 상대하기 많이 어려웠습니다. 자힐넣은 드루 만나봤는데 탈진까지 가면서도 도저히 패죽이질 못했습니다. 라그, 나무괴물들의 연속출현으로 숨쉴틈도 없었구요.
2.초속공 알렉슈팅덱
.. 으로 보여집니다.
전자의 덱이 느린것도 있겠지만 이 덱은 무쟈무쟈게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정말로.
일단 로우코스트 드로우카드가 무쟈무쟈게 많네요. 풋내기2전리품2탈노스..
돌려본 경험상 저 카드들은 적의 턴과 바꾼다는 느낌으로 써주는게 좋다는걸 알았습니다.
비록 다음턴에 도적 단검, 화작, 아니면 적의 하수인에 맞아죽는다는걸 알면서도 뽑는게 차라리 낫죠.
초반을 버리는 대신, 그 버리는 초반을 부메랑처럼 중반의 화력으로 탈바꿈하는 노페인노게인덱으로 보여집니다.
초반에 풋내기,전리품,탈노스(얘는 좀 아낄 필요성이 ㅋ)를 팍팍 내주며 내 패는 가급적 그대로 유지하며 적의 마나수정과 교환합니다. 가장 베스트인 경우가 적의 영웅능력으로 이것을 처리하느라 하수인을 뽑지 못하는것이고, 가장 워스트는 연속적인 버프로 하수인과 하수인의 전투로 일방적으로 필드가 제압당하는것이었습니다. 패가 잘풀린 흑마 상대로.. 손도못쓰고 허수아비 두들겨맞듯 얻어맞았습니다. 조심조심..
그리고 아껴둔 패아드로 5~6턴쯤에 산악거인, 적어진 피통으로 용암거인을 꺼냅니다.(용암거인은 중반타이밍엔 거의 안나오더군요. 되려 중반에 나온다면 당신은 이미 시체직전이란 시한부 콜이었습니다. 용암거인은 중반보단 5~6코보단 8코를 넘어서 더 힘을 쓰는걸 확인했으니, 첫패에 잡히면 망설임없이 멀리건!)
후반에 거인으로 빼놓은 피에다 추가로 슈팅을 딜! 하는것같지만 실제로 거인은 적 하수인의 메인탱커에 더 가까웠죠. 이걸로 패기 정말 어렵습니다. 하수인을 저격카드를 쓸 필요가 없는 드로우카드와 거인밖에 넣지 않으니 자연히 저격이 거인에 죄다 꼽힙니다. 정말로 한턴살이..
후반쯤에 용암거인+얼회로 발을 묶고 용암거인 핵펀치+핵불길작렬로 마무리를 한 게임도 좀 있었습니다. 많이 유용하네요.
자신의 피와 패를 조절하여 화력으로 전환하는 마치 무기전사덱을 굴리는 호쾌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빙결을 한다기보다는 때에따른 유연한 스펠을 사용함을 보여야 할것같습니다.
후기:어째 리로이랑 라그가 아직도 없는거죠 저거 두개 넣고 튜닝해보고싶은데 누구 해보신분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