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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왜 전설카드가 기본카드의 상위호환이 되어서는 안되는가?

노네임s
댓글: 11 개
조회: 817
추천: 5
2014-12-29 13:00:46

 하스스톤은 기본적으로 카드 대전게임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본적으로 플레이 방식에 있어서 카드를 모으고 다양한 카드들을 활용하여 대전하는 방식이죠.

 

이 과정에서 게임 서비스 제공자는 특정 카드를 공급함으로 수익을 창출해냅니다.

 

여기서 혹자는 이야기할지 모릅니다. "난 일반 유저일뿐인데 왜 게임사의 수익성까지 고려해야 하는가?"

 

네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수익성과는 별개로 논해봅시다.

 

 

 

 먼저 한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카드 대전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컨텐츠는 사실상 카드 모으기입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지요. 이 과정에서 과금을 하던 그렇지 않던간에 말입니다.

 

그나마 블리자드는 과금 없이도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면 충분히 카드를 모을수 있는 수단까지 만들어놨지요.

 

과금을 하던 그렇지 않던간에 다양한 카드의 콜랙팅 자체는 TCG 게임의 핵심 컨텐츠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중에 정점에 있는 희귀한 카드들이 바로 "전설" 카드라고 말할수 있겠지요. 이 전설 카드들이 없다면 사실상

 

카드들 모으는거야 한두달이면 다 끝나버리고, 컨텐츠 자체는 고갈될 수 밖에 없지요.

 

당연히 희귀한 카드들은 소유욕을 자극합니다만... 문제는 이 카드들이 그냥 구하기 어렵기만 한다면

 

다시 말해 구하기는 어려운데 쓸모가 없다면, 절대 카드 콜랙팅의 욕구는 자극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블쟈는 전설카드들의 경우

 

 1. 카드의 일러스트 자체를 좀 더 신경 써서 만드는 경향이 있고

 

 2. 카드들에 해당 카드만 갖고 있는 고유의 특수 능력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 고유의 특수 능력 자체도 두가지로 나뉩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효과인 속칭 "예능용" 능력이 있고

 

게임의 승패를 가를수 있는 키카드가 될수 있는 능력들도 있지요. 뭔가 카드를 구하기가 희귀한 만큼 그

 

기능도 희귀하다는겁니다. 게다가 카드 자체도 예쁜 것들이 많으니 기능적으로 우월한 전설 카드들을 모두

 

수집하고 나면 비록 예능용 능력이지만 예쁘고 귀한 카드들 역시 자연스레 수집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전설 카드들만 지니고 있는 일부 특수 능력들이 게임의 밸런스를 해칠수 있기 때문에

 

덱에 포함시킬수 있는 카드 수량을 한장으로 제한해 놓은 것이지요.

 

 

 요새 박봄이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런 이치로 따진다면 박봄이 전쟁골렘의 완벽한 상위 호환 카드이기에

 

불합리하다... 라는 주장 자체는 애초에 문제가 되지가 않습니다. 기본카드와 전설카드의 차이니 당연한거고

 

그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인정하기에 덱에 전쟁골렘은 2장이 들어갈수 있으나 박봄은 오로지 한장만 들어가는거죠.

 

전설카드인 박봄이 오히려 대부분 쓰지도 않는 기본카드인 전쟁골램과 성능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대체

 

어느 누가 비싸고 귀하기만 한 박봄 카드를 구하려 할까요? 고놈 확장팩? 그나마 살아남은, 쓸만하다고 인정되는

 

전설도 몇 안되는데, 그 수집욕구까지 떨어진다면, 말 그대로 망한 컨텐츠가 되버리는겁니다. 왜냐구요?

 

사실 영웅카드까지는 필요한 카드들 다 모으는데 금방이자나요. 한두달만에 컨텐츠 고갈된다는 뜻이죠.

 

 

 오히려 지금 메타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무조건 저코 위니 위니 위니 깔고 초반 6-7턴 안에 승부를 보겠다..

 

라는식으로만 메타가 흘러가고 있으니 오히려 이 특수한 능력들을 가진 전설카드 상당수들이 의미가 없어지고

 

버려지는 카드가 되버리고 있습니다. 있으나 마나한 수집할 필요가 없어져버리는거죠.

 

 그나마 박봄은 7코라는 점과 3개의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측면에서 살아남을수 있게 되니 사용률이 급상승

 

해버린거죠. 물론 이 글은 박봄의 현재 밸런스가 적절하다고 주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당연히 박봄의 성능이나

 

특수 능력이 게임의 밸런스를 해칠정도로 강력하다면 수정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그 밸런스를 조절한답시고, 또다시 그냥 위니덱들의 명치명치명치만 치다가 등판할 틈도 없이 끝내버리는

 

현재의 메타때문에 버려지게 만들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박봄보다도 시급한건, 지금의 미친 위니 명치 메타를 수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등급전만해도 반이상이 흑마

 

법사 위니고, 그나마 3-40%가 그 위니를 "어느정도" 상대 가능한 방밀, 그리고 기타 잡덱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탐 짧고 승패 확실하면서 강하기까지 한 위니가 하향되지 않는다면, 이 추세는 무한 반복될겁니다.

Lv47 노네임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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