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마나 써서 1마나 줄여주는데 그게 랜덤이라 구린 거 나올지 모른다?
뭐 밸런스 무난해 보일 수도 있어.
이미 노루나 도둑이 2마나 3마나씩 땡겨쓰는데 법사라고 1마나 줄이는 게 뭐 문제겠어?
근데 문제는 극단적인 상황 때문이지.
위습 2마나 내고 1/1 내는 상황이나
4턴 박붐, 안개소환사 내는 상황이
극단적인 가정인 건 맞는데
벌어지는 일이잖아?
1턴 6/6밴클, 5/5 무클라 등등
벌어지는 일이잖아?
희귀한 상황일지라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바람직한 건 아니지.
rpg게임에서 0.1% 확률로 즉사시키는 템이 있다고 하자? 낮은 확률일지라도 이런 템 가지고 pvp하면 그게 밸런스 맞는 걸까?
이런 낮은 확률로 게임 폭파시키는 카드가 더 있긴 해
경보기라든가 선조의부름이라든가 천공의교감이라든가
근데 얘들은 디메리트가 확실하잖아. 성공확률도 굉장히 낮고. 그렇기에 저 카드 채용률이 낮은거고.
운빨 터졌을 때 캐리력은 쟤들이나 차원문이나 둘 다 강력한데
디메리트 수준이 비교가 안되잖아.
차원문은 기껏해야 0~2마나 손해야. 1코짜리 나오면 1마나 손해, 0코짜리 나오면 2마나 손해.
수습생이나 지룡, 불꽃꼬리, 안토니 시너지 생각하면 사실 1코짜리 나와도 그렇게 큰 손해도 아냐.
그런데 게임 폭파시킬만한 잠재력도 있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벌목기 욕하지? 너무 강력하다고. 얘도 마찬가지야. 다르나서스나 풋내기 같은 쓰레기 나오는 경우 있어.
그렇지만 디메리트 확률이 높지 않아서 쓰는거잖아. 종말이나 밀하우스 같은 건 게임 캐리하는 경우도 있고.
이런 걸 사기카드라고 하지 않아? 실제로 벌목기 채용률 엄청 높잖아.
정신자극 욕하지? 2마나 땡겨쓴다고. 그나마 얘는 손패라도 마르게 하니까 욕을 덜먹는 거 같은데
이것도 사기카드 맞아. 드루가 자극 없으면 쓰레기 직업 되니까 그런건지 피니시는 자군야포가 하니까 자극 욕을 안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드루가 그렇게 센 것도 자극, 급성 때문이야.
하지만 그래도 얘는 고정이잖아. 자극 써서 나오는 것도 손에서 나오는거고 자극으로 템포 땡겨오는 게 너무 강력하면 뭔가 추가패치를 하겠지.
실제로 급성은 초반에 잡히는 거랑 중후반에 잡히는 거 차이가 너무 커서 아예 다르나서스를 만들었잖아? 높은 확률로 약 빨고 시작하라고.
근데 차원문만 묘하게 욕을 안 먹는다? 그놈의 실패할 확률이 존재한단 이유 때문에?
차원문 2마나에다 3코 줄여진 하수인 내는 비용 합치면 마나 자체는 1마나 이득 밖에 안돼보여도 어느 타이밍에 나오냐는 많이 다르잖아.
차원문이 정신자극 급의 카드야. 어쩌면 더 사기일지도 모르고. 전에 쓴 2마나에다 1마나 감소 뭉쳐서 쓰는거니까.
법사 차원문 이전은 너무 시궁창이였고 막 차원문 나왔을 때도 약해서 기법이나 돌렸고
차원문에 눈길도 안주다가 불꽃꼬리 나오고 시너지 탄력 받아서 겨우 살아난 거 아니까 차원문 삭제해야 된단 얘긴 안하겠는데
아주 극소수의 확률일지라도 게임 터뜨려버리는 그런 얼탱이 터지는 건 막는 게 맞다고 봐.
어느쪽이 터지든간에 로또 터지는거랑 쪽박 차는 거 갭이 너무 큰건 올바르지 않지.
(위습vs박붐)
노답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