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솔직히 tcg류를 여럿만져봤는데 가장 많이만져본게 일본산이지만..
왜냐구? 어차피 상급뽑아봤자 더 코스트낮은 제거카드하나에 날아가면 말짱꽝이거든.
근데 하급물량으로 들이박게되면 오히려 제거카드의 코스트가 더 높거나 비슷해지는경우가 많아짐.
거기다 1+1 하수인들이나 1+드로우 하수인들같은경우는
내 제거카드를 거기다 박아버리기엔 패관리면에서 아까운상황이 발생하지.
가장 유명했던 유희왕만봐도 답이 뻔히나옴
유희왕이 흥했던 오리지널 막바지에서 싱크로 초반부까지만봐도
저렙비트댁은 항상유행했다. 그리고 항상 입상했고.
(근데 싱크로 초반부 이후로 유희왕은 망함. 패망의한수 싱크로 ㅋ)
상급을 아예 안쓴건아닌데 쓰는 상급들은 죄다 3가지중 하나가 반드시 충족되었다.
첫째가 상급인데도 필드에 내놓는 코스트가 쉬웠다거나
둘째가 코스트가 어쨌든간에 뽑으면 최소 본전은 챙길수있던것들.
셋째가 나오면 사실상 겜끝나는거. 근데 세번째는 대부분 금지를먹이고
(유희왕은 카드를 너프먹이는게아니라 카드를 금지시킴)
아니면 그 단계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워서 다들 못하고 그냥 내두는거.
딱 감이 오지않음? 현재 하스스톤이랑 얼마나 비슷하게 돌아가는지?
제거할 수단이 너무많은 유희왕은 위 세가지조건을 충족하지못하면 상급은 그냥 쓰레기취급이였고
하스스톤도 마찬가지임. 사제가 정신지배랑 권능류가 욕을쳐먹는게 당연한거지.
그리고 꼭 정신지배랑 권능만 문제가있다는게아니라 그중에서도 상대방을 가장 빡치게하니까
그만큼 입에 오르는거고.
쓰는 상급들은 그만큼 그 효과가 보장되기때문에 쓰는거지.
나머지 상급들은 호구급. 상급을 쓰는 컨셉덱을 맞출수있기야한데
현실적으로 저레벨하수인과 제거카드를 빠방하게 넣은덱이랑 상급을 쓰려고 덱을 머리써서 짠거랑
어느게 덱이 더 말릴것같음? 당연히 상급쓰는덱이지. 이건 어느 카드게임을가나 공통됨.
상급을 많이쓸수록 덱이 더 잘말리고 그걸 얼마나 더 안말리게 짜냐가 그덱을 잘짰냐 못짰냐가 갈리지.
지금 덱컨셉자체가 저렙보단 후반에 힘이있는 드루이드가 힘든것도 이런이유고.
개풀덱은.. 후 솔직히 저건 원턴덱에 가까운덱인데 개풀을 막을만한 수단이 지금 하스스톤에선
거의없다는게 문제. 비밀을 가지고있는 같은 냥꾼이나 박휘 법사가 대처가 좀 유연할뿐이지.
개풀을 너프쳐먹이거나 다른 모든직업에도 비밀을 다주는수밖엔 ㅋ 그럼 겜이 막장이되지.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결론은 어딜가나 상급 잘안쓰고 멀록이나 박휘나 개풀처럼 저레벨 비트덱은 다 유행함.
내가 굳이 유희왕이랑 비교한건 진짜 유희왕의 전성기때랑 지금하스스톤이랑 똑같이돌아가서 굳이 비교해봤음.
진짜 룰만다르고 덱짜는거나 덱 운영의 흐름이나 똑같이돌아감.
man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