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수가 처음 공개 됬을 때 반응은
"벨렌은 3코 2/4에 주문 공격력까지 있는데 이건 5코에 2/6??"
"5코 하수인이 4/7이 바닐라인데 이걸 왜씀?"
"차라리 5코 하수인 한 장을 더 넣겠다."
"천정내열에서만 쓸 개쓰레기 카드"
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마스카가 부활사제에서 2장을 기용했죠. 왜일까요? 왜 마스카는 이 쓰레기 카드를 2장이나 쓴 것일까요?
그것은 촉수를 쓸 때와 5코 하수인을 낼 때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 필드에는 2/4 요원이, 상대 필드에는 4/4 비룡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여기서 우리가 5코 하수인을 낸다면 상대는 4/4 비룡으로 2/4요원을 잡을 것이고, 우리의 5코 하수인은 비룡과 교환되며 체력이 4 줄겠지요. 우리가 낸 5코가 비룡이었다면 그대로 2:1 교환을 당할 것입니다. 5코 4/7 바닐라를 내도 4/3이 되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촉수를 쓴다면? 요원은 4/8이 되어 비룡을 짜르고도 4/4 도발이라는 훌륭한 하수인이 남게 됩니다.
매우 이득보는 교환을 한것이죠. 5코에 이 정도 교환을 할 수 있는 카드는 검은 날개 타락자 밖에 없을 겁니다.
또 다른 예로 우리의 필드의 4/4 비룡이, 상대 필드에 6/6 용기병 있는 상황에서도 촉수를 사용한다면 상대의 용기병 분쇄자를 잡고 우리의 필드에는 6/4 주문 공격력 +1의 하수인이 남게 됩니다.
이처럼 촉수는 필드에 하수인이 있다면 매우 유리한 교환을 하게 해주는 훌륭한 카드입니다.
그렇다면 이 좋은 촉수가 왜 지금까지 쓰이지 않은걸까요?
1. 벨렌의 선택과의 단순 비교를 통해 촉수의 성능을 과소 평가
->단순히 벨렌보다 구리다는 이유로 이 카드를 고려조차 하지 않은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벨렌이 사기였던거지 촉수가 구린것이 아닙니다.
2. 5코 4/7이 바닐라라는 이유로 무시 or 왕축과의 비교로 무시
->이 카드가 하수인의 공격력을 올려줘 피해를 2 줍니다. 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 것을 고려한다면 바닐라보다 스탯이 낮아도 충분히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왕축과 달리 체력을 크게 올려줘 하수인이 남아 2:1 교환이 더 쉽습니다. 북녘골이나 영능과의 연계, 천정내열과의 연계도 물론이고요.
3. 필드에 하수인이 없어서 사용하지 않았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용사제와 부활 사제의 상향으로 필드에 하수인을 남기기가 더 쉬워진 지금이라면 촉수를 잘 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