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나 깨려고 대충 만든덱인데 어찌저찌 12승까지 하게 되서 올려봅니다.
처음 만들고 봤을 때는 딱히 잘 나왔다는 생각도 안들었는데 2패랜드에서 운빨이
좀 붙어서 12승까지 가게 되었네요. 자평을 해보자면 쓰레기카드를 몇 장 안집었고
마나커브가 잘 나와서 생각보다 괜찮은 덱이 됐었던 것 같습니다.
녹칼은 예전에는 잘 안집는 카드였지만 재미로 2장이나 집었는데
요즘 투기장 메타에서는 생각보다 좋은 듯 합니다.
속공 하수인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무기를 집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없어서 손에서 한장
정도 놀고 있어도 크게 타격이 없고 고코 무기중에 좋은 것들이 많아서 의외로 캐리해 줄 때가
많습니다. 발아니르. 넓적칼, 검투사장궁, 소환무기, 피울 등등.. 이번에 플레이하면서 실제로
뽑아 쓴 무기들인데 후반에 교환비 좋은 무기 나오면 승기가 확 기울어집니다.
그리고 이 카드... 좋은 카드 인줄은 알고 있었는데 투기장에서는 거의 1순위 픽 급인듯 합니다.
도발걷어내기, 제압기대용으로 진짜 좋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투기장에서는 전사의 제압기인
마격, 난투의 효율이 별로이기도 하고 전사라는 직업 자체가 한번 필드가 넘어가면 복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해주는 카드입니다. 보통 잿멍울과 정글맨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에서 교환비가 좋습니다.
이긴 게임은 대부분 4~5턴 안에 필드를 먹고 괴저 외눈깨비나 스톰윈드로 이득충짓하면서
상대하수인은 피울이나 녹칼에서 나온 고코스트 무기로 쪼개는 식으로 이겼습니다.
사실 괴저가 캐리한 판이 제일 많지만 괴저 좋은건 다들 아실테니 따로 적진 않았습니다.
직업 속공류 하수인은 평균은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집은건데 민병사령관은 말할 것도
없고 늑대도 생각보다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사는 역전이 거의 불가능한 직업이라 덱을 구성할 때 최대한 노는 턴 없이, 필드를 내주지
않게 덱을 짜야 되는 게 정석이라 할 수 있는데 현 메타에서는 무기+속공류를 많이 집으면
생각보다 괜찮은 듯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