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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시즈카 생일 축하해!

아이콘 Yeoweol
댓글: 1 개
조회: 608
추천: 12
2020-09-14 00:02:50

오늘은 밀리언라이브의 파랑 모가미 시즈카의 생일입니다
단정하고 쿨하면서 침착할 것 같은, 문자 그대로 아이마스의 '파랑'다운 인상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뜨겁고 열정적이기도 하고, 굉장히 귀여운 일면도 가지고 있는 등
일견 정반대인 것 같은 두 가지 면모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아이라고 생각해요



올해는 시즈카라는 아이돌에게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3달 정도 남긴 했지만, 이미 두 차례나 인상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나오면서 활약했기 때문이에요

역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시즈카의 두 번째 메인 커뮤입니다
저 예전부터, 그리고 그 전에 추가된 메모리얼 커뮤에서도 이미 언급된 바 있었습니다만
아버지로 인한 시즈카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다뤄졌던 커뮤였네요

밀리시타의 커뮤는 그다지 길지 않다 보니 그 짧은 내용 안에서 기승전결이 팍팍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시즈카의 메인 커뮤 역시 시즈카가 겪고 있는 갈등에 대해서 짤막하게 다시 보여주고,
미라이가 불쑥 들어와서 말리는 부분이나 프로듀서가 시즈카의 아버지를 방문하겠다고 한 폭탄선언,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프로듀서의 회상으로 나오는 아버지와의 대화까지 전부 다 간결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프로듀서가 나선 덕에 아이돌을 중학생까지만 한다는 약속을 유보했다는 성과를 거뒀는데,
이 내용이 짧은 커뮤 안에 다 들어있어서 그런지 프로듀서가 굉장히 큰 일을 해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밀리시타에서 프로듀서가 가지는 비중이 상당히 들쑥날쑥하지만 시즈카의 커뮤에서는 굉장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전에 시즈카의 갈등을 다뤘던 두 편의 만화에서는 미라이가 핵심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겟산마스에서는 부모님을 설득하는 장면까진 나오지 않았지만, 시즈카가 여지껏 숨겨왔던 자신의 고민과
본심을 털어놓게 만들고 프로듀서와 함께 두 사람의 갈등을 봉합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블룸마스에서는 시즈카 역시 주연이 아니기 때문에 핵심 내용으로 다룬 것은 아니었지만,
카나의 모습을 보고 뭔가 느낀 미라이가 시즈카의 부모님을 직접 찾아가서 설득했다는 내용이 있었네요

미라이든 프로듀서든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든, 시어터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이 적극 나서서
시즈카를 옭아매고 조급하게 만드는 아버지라는 장벽을 넘어서는 데 도움을 주는 전개가 이처럼
여러 차례 등장했고, 앞으로 또 다른 매체가 나오면 거기서도 중요한 이야기로 다뤄질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다시 언급이 된다고 해도, '또 재탕하네' 같은 부정적인 인상을 받기보다는
'시즈카 파이팅'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이야기를 또 다시 인상적으로 기억할 것이라는 예감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시즈카라는 아이가 가진 모순적인 캐릭터 자체에 있어서입니다
시즈카는 누구보다 동료를 아끼고 도와주지만, 이면에는 제약이 없는 동료들을 부러워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핸디캡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그걸 숨기면서 갈등이 이어져왔었죠
아마 스스로의 힘으로 넘어서 보이겠다는, 어떤 의미로는 자신감과 자존심에서 나왔다고도,
또 어떤 의미로는 그렇게 함으로써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또 다른 동료애의 산물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결심을 내렸기 때문에 이런 전개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시즈카 혼자의 힘으로는 그 갈등을 해소할 수 없었기 때문에 위기가 닥치고,
그 위기를 동료들과 함께 넘기면서 시즈카의 내면도, 동료들과의 관계도 발전한다는 전개는
사실 굉장히 정석적인 전개이면서도 동시에 시즈카이니까 나올 수 있는 깊은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시즈카의 갈등이 지금껏 수차례 언급됐음에도 불구하고
밀리언라이브의 스토리에서 항상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고 괜찮은 여운을 남겨왔다고 생각합니다



카드 각성 커뮤 등의 파편적인 스토리에서도 시즈카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뭔가에 쫓기듯 스스로를 다그치는 조급함, 프로듀서에 대한 불신과 그 해소,
그리고 동료와 음악에 대해 내비치는 순수한 열정과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내겠다는 사명감 등등,
시즈카의 이모저모가 무척 뚜렷하게 등장하는 것들이 많아서 기억에 남는 것들이 많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오퍼가 완료되었을 때 나오는 푸시알림이에요
시즈카를 보내놓았을 때는 "오퍼가 끝났으니 빨리 확인해달라"며 프로듀서를 재촉합니다
프로듀서에게 여전히 까칠하고, 성급함이 묻어나오는 메시지 자체만으로도 시즈카다웠지만
시즈카의 오퍼 완료 메시지를 더 기억에 남게 만들었던 건 시호의 메시지와의 차이였습니다

시호의 메시지는 "오퍼가 끝났으니 시간이 있으면 확인해달라"는 내용이더라구요
시호 역시 프로듀서를 썩 신용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러워지는 모습이 시즈카보다 더 뚜렷하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아이인데,
이런 두 사람의 성향과 태도 차이가 오퍼 메시지에서 뚜렷하게 부각돼서 인상적이었어요



시즈카의 메인 커뮤 다음으로 기억에 남았던 얼라이브 팩터 커뮤 역시 생각나네요
얼라이브 팩터에서는 선망의 대상인 치하야와 듀엣곡을 부른다는 말에 눈에 띄게 좋아했지만,
바로 그 선망의 대상인 치하야가 평소 성격처럼 다소 차갑게 혼자 연습하겠다고 말해버리는 바람에
어쩔 줄 몰라하면서 스스로를 탓하기도 하고, 더 스스로를 다그치기도 했던 시즈카였습니다

뛰어난 기량을 지닌 동료와 함께한다는 것에 기뻐하지만, 그 동료와의 차이와 불협화음으로 인해서
고민에 빠진다는 점은 그 전에 있었던 D/Zeal의 스토리에서도 마찬가지로 보였던 부분이에요
하지만 결국 그 동료와의 진솔한 대화, 또 다른 동료의 도움으로 풀어나간다는 결말 역시,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바로 시즈카이기에 불러낼 수 있는 명곡을 만들었다는 것까지도 닮았습니다

얼라이브 팩터 시즈카 카드의 각성 커뮤에서도 이런 내용이 더 이어지고 있었어요
자신에게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고, 더 레슨을 하겠다며 고집을 부리고,
다른 경험을 보다 많이 쌓기 위해서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는 프로듀서에게 처음엔 따지기도 했지만
프로듀서의 말을 듣고 다시 자신이 나아갈 길을 생각해보는 점이 정말 시즈카다웠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막무가내다 싶을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기에,
어른스러운 외견과 다르게 아이다운 부분을 많이 지니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네요
물론 시즈카는 자길 무시한다며 싫어하겠지만 이런 점이 시즈카의 원동력이기에 좋아합니다



시즈카의 메인 커뮤와 함께 나온 동명의 고유 의상 일러스트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밀리언라이브 코믹스의 연출과 유사한 연출이었기에 더 기억에 남았어요

문을 열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향해 날아오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고,
이런 면모가 단순히 말뿐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노래들을 통해 나온다는 점이
더더욱 매력적이고 항상 응원해주고 싶게 만드는 아이돌이 시즈카입니다

아직 갈등의 여지가 남아 있기에 언젠가 또 재발할 수 있겠지만,
이미 큰 벽을 넘어서고 날개를 단 시즈카이니만큼 문제없이 넘어서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걸 통해서 다시 또 날아오르고,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노래하는 목소리가 아름답고, 단정하고 차분해 보이는 외견이 아름답고,
가감없이 열정을 드러내는 솔직함이 아름답고, 멋지게 피아노 치는 모습이 아름답고,
동료들과 함께하며 행복해하는 미소가 아름다운 아이돌 시즈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항상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꾸준히 성장하는 대견한 모습을 보여줘서 아리가상큐!

Lv63 Yeoweol

으어어어으어ㅓ어으어ㅓㅓㅓㅓ으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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