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돼지를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성모님의 성화가 그려진 화이트보드입니다
오늘 적어준 아기돼지들은 왼쪽의 미야와 마츠리, 오른쪽의 나오와 미즈키, 사요코입니다
어제 미즈키와 나오가 케이크를 준비하는 모습을 봤는데,
케이크를 준비해주는 사람들이 화이트보드에도 적어주는가 보네요
구름처럼 포근푹신한 모습 뒤에 숨겨진 의외의 면모들이 많이 있는 미야입니다
특유의 페이스에 남들이 휘말리게 만든다는 점은 토모카와도 유사하고,
이런 유사점 덕분인지 오래 전부터 자주 엮인 아이돌이기도 하네요
토모카의 부드러움이 따뜻하지만 거역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진 것이라면
미야는 마치 한 번 덮으면 밖으로 나오기 싫어지는 이불 같은 부드러움인 것 같아요
다음으로 성모님의 라이벌인 공주님입니다
얼마 전 밀리코레에서도 나왔던 학원제에서 성모님과 용호상박의 대결을 벌였고,
두 사람이 액션신을 찍으면 정말 어마무시한 물건이 나온다거나,
같이 앉아서 '사이좋게' 대화를 나누는데도 주변 사람들이 겁에 질리는 등
붙어만 있어도 묘하게 불타오르는 두 사람이네요
히나타 커뮤에서 성모님의 경단머리에 뭐가 들어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을 뿐인데도
히나타가 겁에 질려서 프로듀서에게 말려달라고 할 정도의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어딜 가나 결코 물러서지 않고 사생결단을 벌일 것 같은 분위기지만,
두 사람은 정말 사이도 좋고 서로를 잘 위해준다고 하네요
언니다움이 넘치는 마츠리와 자애로 가득한 토모카님이니 일견 당연하긴 합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오코노미야끼라는, 듣기만 해도 자신감 넘치는 메뉴를 선보이는 나오입니다
타코야끼도 그렇고 오코노미야끼도 그렇고 뭔가 굽는 걸 잘하는 것 같은 나오네요
유쾌하고 활기 넘치는 나오라서 토모카님과는 상당히 이미지가 다르긴 하지만,
둘 다 자기만의 개성으로 팬들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인상을 심어준다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덤벙거리지만 동생들에게는 야무진 모습도 보여주는 나오니까
일단은 동생인 토모카님께도 좋은 언니로 보일 것 같네요
한없이 쿨한 이미지라는 공통점을 지닌 미즈키가 호기심을 표하고 있네요
겉보기엔 쿨하지만 목소리부터 노래까지 귀여운 아이돌 미즈키입니다만
이번 화이트보드 메시지에 덧붙인 ⊙⊙ 이모티콘 역시 귀엽네요
말로는 자신이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않다고 하고 스스로를 미숙하다고도 하지만
말끝에 덧붙이는 자잘한 표현만으로도 매력이 전해지는 친구기도 합니다
미즈키 역시 여러모로 토모카님과는 이미지가 많이 다르지만
쿨하면서도 멋진 페어리의 일원으로 어울린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군요
마지막으로 사요코입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토모카님과 달리 뜨겁고 거침없는 열정을 지닌 아이돌이지만,
노래할 때는 평소의 열혈 이미지와 다른 모습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평소 모습과 달리 노래를 부르면 대놓고 강해지는 토모카님과 비슷하면서 다르네요
이번에도 행동파답게 주스를 사러 갈 테니 필요한 것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기돼지들의 추앙을 받고 있는 여신님의 화이트보드도 있군요
여기 적어준 아기돼지들은 히나타와 미야, 메구미와 히비키(feat.부타타)입니다
토모카님의 카리스마로 난처해하기도 했던 히나타가 맛있는 애플파이를 만들었네요
수많은 아이돌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힐링 아이돌이기 때문에
토모카님도 분명 히나타의 상냥함을 고평가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나타 특유의 앳된 이미지 덕분인지 토모카님과 1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여기서도 나온 미야는 생일 기념으로 산책을 제안하네요
자신의 라이브 때도 산책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앉아만 있는 것보다
가끔 걷는 것이 오히려 두뇌회전에도 도움이 되곤 하니까
의외로 과학적(?)인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미야공간'으로 빠질 것 같은 산책이 될 것 같아요
야상영양에서 뱀파이어 커플로 활약했던 메구미가 코디를 해준다고 하는군요
모델 출신에 패션감각도 좋은 메구미니까 믿고 맡길 수 있는 코디입니다
친구를 무척 잘 챙기고 자잘한 부탁도 거절하지 못할 정도로 정이 많은 메구미인데,
토모카님께서 폰의 사진을 보시는 모습에 '옛날에는 외로웠겠지' 이런 상상을 하다가
'힘든 일 있으면 언니한테 말해'라면서 정작 자기가 울며불며 위로를 받던 게 생각나네요
절친인 코토하도 그렇지만 이쪽도 눈물이 참 많긴 합니다
어쨌든 그 정도로 남을 위해주는 메구미이고 특히 토모카님과는 야상영양을 통해 많이 가까워졌으니
더더욱 소중하게 대하고 많이 위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히비키가 부타타를 대신하여 청원을 올리고 있네요
토모카님이 아기돼지들을 찾는 모습에 부타타가 왔냐면서 두리번거리던 게 생각납니다
크든 작든 모든 돼지들을 평등하게 아껴주시는 토모카님이시니
부타타가 오더라도 자비롭게 사랑을 내려주시겠죠
부타타의 의견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히비키의 모습도 깨알같이 완벽합니다
카리스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토모카님의 탄생제가 또 다가왔습니다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그야말로 강자의 위엄으로 가득한 느낌을 주네요
그래서 새카만 드레스도 새하얀 드레스도 전부 다 어울리는 아이돌이기도 합니다
새하얀 옷은 그야말로 신성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고,
새카만 옷은 카리스마를 더욱 강조해서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덫 같은 이미지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5살 중학생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 역시 놀랍습니다
같은 15세 아이돌인 미키와 이오리, 유리코, 로코, 스바루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돋보이고 말이죠
또래들과는 나이가 다른 것 같은 이미지를 가진 아이돌은 여럿 있지만,
토모카님의 모습은 단순히 나이가 달라 보인다는 것을 벗어난 무언가가 있습니다
정글 파티 커뮤에 처음 등장했던 '극장의 혼'이 토모카님에 버금가는 힘을 지녔다는 언급만으로
토모카님의 존재감과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군다나 이런 모습이 단순히 일상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Maria Trap을 위시한 본인의 참여곡 대다수에서 폭발하듯 터져나온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위의 마츠리와 나오의 표현을 빌리자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힘을 지녔다는 느낌이에요
비유하자면 하루가카의 모습이 패시브로 붙어있는 것 같은 이 강렬함은
밀리언라이브에서도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평소의 부드러운 말투에서 드러나듯 토모카님의 자애로움 역시 엄청나죠
수많은 아기돼지들을 거느리고, 지금 이 순간도 더 많은 아기돼지들을 양산해내시는 배경도
분명 이런 모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아이돌'과 '팬'의 관계에서 일종의 '비즈니스'로 보여주는 애정이 아니라,
아이돌이 되기 전부터 진심으로 아기돼지들을 사랑으로 보듬어주셨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네요
언제 어디서나 어떻게 하면 아기돼지들을 기쁘게 만들지만 생각하시는 모습 역시도
토모카님이 팬들을 아끼는 아이돌 이상으로 생각되는 이유겠죠
성모 내지는 여신 등 평범한 인간 이상의 무언가로 묘사되는 것 역시 이렇게 헌신적이고
자애로운 토모카님의 면모 덕분에 보다 설득력 있는 배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심지어 '안 돼'는 '좀 더'의 사인이라는, 아기돼지들의 마음 속 깊이 숨겨진 메시지까지 꿰뚫고
'사랑을 담아서 밟아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미나코에게까지 가르침을 주실 정도로
통찰력(?) 있으시고, 아기돼지들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으신 분이기도 합니다
토모카님이 언제나 프로듀서에게 몸이 가루가 되도록 일하라고 채찍질하시고,
자신에게 연락하는 것을 잊는 등의 작은 실수조차 그냥 넘어가지 않으며
'글러먹은 프로듀서'라고 가차없이 징벌하고 시련을 내리시기 때문에
수많은 아이돌들 중에서도 특히 프로듀서를 힘들게 만드시는 아이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자세 역시 본인의 자의식이나 오만함 같은 것들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아기돼지들을 기쁘게 하겠다는 '사명'을 위한 것이겠죠
프로듀서가 잘하면 '칭찬해 드릴게요~'라는 식으로 치하하시는 점에서도
이처럼 공사 구분이 뚜렷하고 대의(?)에 충실하신 토모카님의 공정함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언제 무슨 역할로 나오든지 특유의 고고하고 우아한 성품과 부드러운 태도 및 신비로운 이미지를
일관되게 유지하시면서 하루하루 아기돼지를 늘려나가시는 토모카님의 탄생을 경축드립니다
온 지구를 아기돼지와 사랑으로 가득 채우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토모카-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