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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유키호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아이콘 Yeoweol
댓글: 1 개
조회: 2812
추천: 11
2020-12-24 00:03:01

코로나로 인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생긴 2020년입니다만
올해 이브에도 역시 765프로덕션의 아이돌 하기와라 유키호의 생일이 돌아왔습니다.

하얀 설경이 정말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가진 눈처럼 '하얀 아이돌'이라서 그런지,
정말 '눈 위를 걷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아이돌이라서 그런지
유키호의 생일 12월 24일은 정말 기억하기도 쉽고 본인과도 잘 어울리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키호의 피부가 하얗다고 하지만 사실 히비키나 메이 같은 케이스를 제외하면 다 하얀 편이고,
머리 색깔도 현실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갈색의 평범한 색깔인데다가
유키호의 가녀리면서 부드러운 이미지 역시도 '독자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편이죠.
하지만 유키호는 다른 아이돌들과 다르게 딱 봐도 '하얗다'는 느낌을 준다고 해야 할지
일단은 '평범'한 축에 드는 외견과 달리 정말 특이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아이돌 후배를 두고 있는, 베테랑이라면 베테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밀리시타 시점에서도
유키호는 여전히 자신감 없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우물쭈물거리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다가
오히려 '나 같은 선배' 운운하면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레퍼토리(?)의 소심함까지 내비칩니다.

그렇지만 하늘하늘한 민소매 원피스가 정말 잘 어울리는 사복 모델링에서부터 시작해서
가녀리다 못해 움츠러드는 경우도 있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성격이 묻어나는 말투에 더해
다른 사람을 도울 때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세심하게 나서는 특유의 마음가짐까지
이전에도 그랬겠지만 밀리시타 시점에서도 유키호의 이러한 특징이 잘 부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생일 무렵에 나왔던 유키호의 솔로곡과 전용 의상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눈 질끈 감고 소리를 내지르면서 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하는 유키호의 모습은
그야말로 외유내강형이라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키호는 스스로에게 늘상 부정적인 것 같으면서도
'고개를 숙인 채로 어찌어찌 남자와 대화가 됐다'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등
작은 것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잘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점을 보면 정말 강한 아이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고 말이죠.

여튼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 유약하지만 사실은 다르고
소심하고 자신감 없어서 남의 도움만 받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방식으로 다른 사람 못지않게 남들을 잘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어떻게 보면 눈 같고 어떻게 보면 천사 같고 어떻게 보면 구름 같기도 해서
유키호라는 아이돌을 보면 정말 '하얀색'이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카페에서 온갖 복잡한 주문을 받으며 머리가 어질어질해져 어쩔 줄 몰라하기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웨이트리스 복장을 받으면서 또 다시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지 못해서
멘붕한 나머지 차를 끓이며 스스로를 달래(면서 본의 아니게 웨이트리스의 귀감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어떤 이벤트에 나오든 유키호는 항상 무언가에 도전을 하고 극복해나가는 스토리가 되는 것 같아요.

유키호에게는 정말 안 어울릴 것 같은 소악마 컨셉의 Xs 이벤트도 그랬고,
마코토와 아유무가 다른 일로 빠지는 바람에 둘의 안무까지 외우게 된 Birth 이벤트도 그랬고
위에 나온 Persona Voice 이벤트도 그랬고 말이죠.

유키호의 성격이 성격이라서 아무래도 곤란해하는 모습이 더 눈에 잘 띄고,
그렇기 때문에 극복해나가는 모습 역시 두드러지게 표현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유키호의 '성취감'이 더 잘 와닿는다는 느낌도 들고 말이죠.

이렇게 매번 큰 벽에 부딪치지만 결국에는 Alright*로 마무리짓는
유키호의 강하고 멋진 모습 역시 유키호의 장점이자 유키호를 바라보는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가 카페에서 커피를 다루게 되긴 했습니다만, 역시 유키호는 차가 잘 어울립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몸으로 기억하고 있는 차 끓이는 솜씨는 물론이거니와
에밀리 등등이 흠모하고 존경해 마지않을 정도로 단아한 이미지까지 지니고 있죠.

굳이 표현하자면 커피는 뭔가 냉철하면서 이성적일 것 같은 이미지가 있지 않나 싶은데,
차는 그런 커피와 대조적으로 따뜻하고 우아하고 여유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다른 분들은 또 다르게 생각하실 것이 분명합니다만,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차를 음미하면서 몸과 마음에 여유를 가지는 모습을 떠올리면
역시 유키호의 평소 이미지와 잘 어울리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유키호와 비슷한 소심부끄럼쟁이 카렌도 아로마 등의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차와 아로마는 어떤 의미로는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 역시 드네요.
두 사람의 타이틀콜은 목소리나 말투가 비슷비슷해서 처음엔 꽤나 헷갈렸는데,
유키호가 조금 차분한 느낌이라면 카렌은 정말 거기서도 부끄러워한다는 느낌이라서
요즘은 비교해서 들어보면 꽤나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미, 마미가 부르는 별명 '유키뿅'의 '뿅'은 우리말로 치면 '깡총' 정도의 표현이라죠.
그래서인지 다종다양한 토끼들을 거느리는 이미지로도 나온 적 있는 유키호입니다만,
토끼 특유의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 (실제로는 다양한 색깔이지만)뭔가 하얀색이 잘 어울리는 이미지도
유키호의 하얀 이미지와 역시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위 일러스트의 일진(?)토끼, 근육질토끼 같은 다양한 변종(??)들이 있는 것처럼
유키호 역시 평소의 소심쟁이와 다르게 어떤 때는 이예에에에에에에 하고 외치기도 하고,
어떤 때는 하얀색이라곤 온데간데 없는 새카만 대악마가 되기도 하는 등등
하얀색이라서 어떤 색이든지 될 수 있는 아이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를 유키호와 함께 조금이나마 따스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하기와라 유키호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Lv63 Yeoweol

으어어어으어ㅓ어으어ㅓㅓㅓㅓ으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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