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상의 나래를 한껏 펼치신 코토리씨 화이트보드입니다.
오늘 적어준 사람들은 하루카와 시즈카, 히나타,
그리고 아오바씨와 사장님입니다.
사무원들 생일에는 왠지 신호등 멤버들이
많이 적어줬던 것 같은데, 이번 하루카도 그런 경우네요.
아이돌들 중에서도 특히 상징성 있는 하루카다보니
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우동을 끓이는 시즈카도 있습니다.
역시 신호등이기도 하고, 코토리씨와 같은 달 생일이기도 하죠
정말 미세한 차이에서도 다른 맛을 찾아내는 모습이
장인의 모습과도 닮아서 괜히 재밌는 시즈카입니다.
망상과는 백만 광년쯤 떨어진 이미지의 히나타는
화분을 심어온 모양이네요.
식물 기르기에는 일가견이 있는 히나타이니만큼
분명 이쁜 꽃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적어주시는 아오바씨와 사장님은
올해도 분발하겠다는 의지와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남겼네요.
오늘도 화목한 765프로의 노사풍경입니다(?)
그리고 병아리 가득한 화이트보드도 다시 왔습니다.
여기는 이오리와 이쿠, 그리고 치하야가 적어주었네요.
이오리는 프로듀서에게도 그렇지만,
주변인들에게 하는 말투나 호칭 등을 보면
역시 '부잣집 아가씨' 캐릭터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그런 부분도 이오리의 개성이니깐 좋은 거죠
겉으로는 틱틱대도 이렇게 다른 사람이 먹고 싶다던 것을
기억해뒀다 사주는 세심함도 있고 말입니다.
계란프라이만으로 코토리씨를 정화시키는 이쿠는
건강해야 된다고 말해주고 있네요.
저 '건강해'라는 말을 코토리씨가 어떻게 받을지는 몰라도,
이쿠는 분명 좋은 의도와 순수한 마음으로 한 말일 겁니다.
치하야는 이번에도 역시 일견 딱딱해보이는 메시지입니다.
프로듀서 생일 때의 멘트도 그렇지만,
치하야는 축하한다는 말보다는 노래나 기념사진 등
행동으로 보여주는 걸 더 선호하는 것 같단 말이죠.
비록 밀리시타에서는 등장이 뜸하고 활약이 줄었지만
여전히 765프로 사무소를 지키며 한결같은 위치를 고수하는
코토리씨의 생일이 되었습니다.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감과 이따금 나오는 망상 폭발,
그리고 깨알같이 보여주는 사장님과의 콤비만으로도
여전히 이런저런 비중을 차지하고 계시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울 때가 있기는 합니다.
본가 올스타즈가 이른바 선배 아이돌로서 입지를 갖고 있으며
밀리언스타즈와 협력하고 경쟁하고 이끌어주는 것처럼
코토리씨도 선배 사무원으로서의 활약이 더 부각되고,
미사키씨를 이끌어주거나 협력하고, 때로는 갈등하는
이야기가 더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밀리에서 이전처럼 노래하는 사무원으로서의
모습을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앞서 이야기한 점들이 앞으로는 더 조명되길 바라면서
코토리씨의 생일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