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가득한 노리코의 화이트보드입니다.
오늘 적어준 사람들은 아즈사씨와 카오리씨, 사요코, 나오, 미야입니다.
먼저 시작을 끊은 사람은 아즈사씨네요.
노리코가 좋아하는 메뉴로 생일을 기념하자는 제안입니다.
아즈사씨가 불판에 막 고기 구워먹는 이미지는 잘 연상이 안 되는데,
그래도 역시 고기는 옳으니까 괜찮습니다(?)
카오리씨는 왠지 치즈루씨가 할 법한 말을 하고 계시네요.
어쩌면 치즈루씨와 묘하게 닮은 분이 운영중인 시장 정육점에서
사다 오신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어쨌든 어디선가 무척 좋은 고기를 얻으셨다는 반가운 소식이군요
사요코는 같이 먹을 것들을 사오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역시 하나비단의 의리는 몇 년이 지나도록 변치 않네요.
오늘도 생일글에 쓸 일러를 찾다가 하나비단 노리코 각전에서
비 맞으면서 사요코를 와락 껴안는 모습이 눈에 띄더라고요.
다음으로 더 힙해지고 더 귀여워진 나오입니다.
역시 마무리는 뭔가 밀가루가 필요하다는 나오.
그림을 보면 아마도 타코야키일 것 같네요.
나오는 역시 밀가루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옆사람하고 수다떠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밀가루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미야입니다.
미야더러 타코야키를 만들라고 하면 왠지 밀가루와 생문어부터
시작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단 말이죠.
뭐 설마 정말로 그러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오늘을 즐기자는
또 다른 마이페이스 마이웨이 아이돌의 한 마디입니다.
첫인상은 시원시원하고 쿨하고 털털하지만
볼수록 풋풋하고 귀여운 면도 많은 노리코의 생일입니다.
SHS 출시 이후에, 비록 노리코가 단발이라서
극적으로 이미지가 변화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더 이뻐졌다는 느낌이 물씬 들어서
역시 아이돌의 변신은 무죄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것과는 별개로, 이쁜 의상을 입고 이쁜 헤어를 해도
여전히 바이크에 대한 관심을 놓지 못하는 것을 보며
역시 노리코는 노리코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노리코의 첫인상을 가장 잘 드러냈던 송포유 각성 전 일러스트처럼,
평소 노리코는 무척 씩씩하지만 부드러운 이미지여서
실제로 저런 사람이 있다면 사람으로서도 참 호감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아이돌입니다
첫 만남부터 P에게 냅다 주먹을 날려 기절시키는 범상찮은 시작,
그리고 고민으로 쩔쩔매다가 자기보고 귀엽다고
말해달라던 인상적인 메모리얼 커뮤 등으로 인해
처음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아이돌 중 한 명입니다.
이후에도 하나비단 미니게임에서 혼자 바이크를 타고 나오고
덤벨을 맞으면 기절은커녕 오히려 더 빨라진다거나,
3주년 이벤으로 받은 쓰알 확정권에서 한 번 나오더니
4주년 이벤 때도 2장 연속으로 자기 옷만(그것도 같은 걸로)
가지고 나오며 삼연벙을 기록하는 등
잊을 만하면 뭔가 기억에 남는 것을 가지고 오더라고요.
밀리시타도 그래도 몇 년 하다보니
이런저런 해프닝도 겪어보고 에피소드 같은 무언가도 쌓이는데,
노리코에 관련된 에피소드들도 이것저것 인상적인 것들이 많아서
지금 생각해보면 꽤 재미있었습니다.
애니버서리 티켓 3연속 동일 쓰알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도,
커뮤 등에서 보여주었던 노리코의 이런저런 모습들도,
그리고 이런저런 일러스트나 만화나 오퍼 등등에서 보여주는
멋지면서도 귀여운 면모나 못 말리는 레슬링 사랑,
그리고 츠무기와 함께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는
특유의 김밥요정(?)까지도 다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게 되네요.
밀리시타에 실린 노리코의 두 곡은
노리코가 좋아하는 레슬링, 바이크와 여러모로 관련이 많죠.
그리고 두 곡 다 시작하자마자 노트가 떨어지는 것이
만나자마자 주먹부터 날리거나 바이크 타고 쌩 튀어나가는
노리코의 평소 캐릭터하고도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생긴 것부터 말투나 행동, 반전미로도 모자라서
아예 노트까지 그야말로 노리코만의 페이스,
노리코만의 방식으로 점철되어 있는
멋쟁이 마이페이스 아이돌 노리코의 생일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