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으로 만들었을 것 같은 구름 위를 걸어다니는
미래비행 화이트보드입니다
딸기팝문 색깔로 적힌 HAPPY BIRTHDAY가 인상적이네요
오늘은 하루카, 메구미, 안나, 아카네쨩, 그리고 츠무기가 적어줬습니다
며칠 전에 나온 카나 커뮤에서
하루카가 카나를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오늘도 제일 먼저 나와서 생크림 가득 롤케이크를 준비해줬네요
미래비행 4컷만화에서는 자기 날개가 작아서 고민하는 미라이에게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얘기해서 힘을 북돋워주었고,
나쁜 아이 역할을 고민할 때는 가카의 비기(?)를 전수해주어서
미래각하로 거듭나게 해버렸던 기억도 나요
그렇게 보니 하루카와 미라이는 지금도 역시 각별해 보이네요
다음으로 미라이가 들러붙어서 재롱부리곤 하는 메구미입니다
오늘도 메구미답게 네일을 하러 가자고 하네요
프로듀서의 생일 선물은 핑크색 립이었는데
그야말로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것 같아요
안나는 이번에도 게임을 챙겨왔습니다
인도어vs아웃도어 토론 끝장전에서도
게임을 강력하게 어필해왔고
세리카네에서 파자마 파티를 할 때에도
밤새 할 각오로 게임을 챙겨왔을만큼
게임에 진심인 안나답네요
아카네쨩은 오늘을 위해 숨겨둔 무언가가 있는 모양입니다
과연 무엇일지는 알 수 없지만, 저렇게까지 말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나름대로 야심차게 준비해온 것일 듯 보이는군요
아카네쨩은 이런저런 재주가 많으니까 말이죠
어쩌면 저번에 P에게도 오랜만에 보여주었던
화려한 인라인 스케이트 스킬 같은 것일지도요
츠무기 말처럼 다들 이것저것 잔뜩 챙겨주느라
미라이의 하루가 무척 바빠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츠무기도 말은 저리 했지만 사실 미라이의 바쁜 하루에
한몫 거하게 보탤 각오로 왔을 것 같아요
미라이의 2번째 솔로곡 '미래비행'은
이름부터 미라이가 미래를 향해서 비행할 것 같은
신나면서도 뭔가 아이돌스러운? 노래입니다
평소의 데헤헤거리는 목소리하고는 다르게,
미라이의 노래들을 들어보면 의외로 목소리가 진지하고
무게감 있게 들려와서 처음 들었을 때 상당히 놀랐는데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노래가 이 곡이었어요
ALRIGHT*에서 유키호가 그랬던 것처럼
미라이도 시작하자마자 냅다 샤우팅을 하는데,
노래 측면에선 '내가 어디까지 날아가는지 잘 봐랏!' 같은 느낌이고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는 '이제 곡 시작하니깐 준비하세욧!' 같은 느낌이라
은근히 친절한 곡이기도 해서 또 좋아하고 말이죠
앞서서도 말했습니다만
미라이의 '미래비행' 송포유 의상 등짝에는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근데 유키악마나 성모천사 등등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작아서 정면에선 보이지도 않죠
해당 쓰알과 함께 나온 4컷만화에서
미라이가 그걸 보고 '나는 아직 병아리란 소린가...'라고
생각했던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했을 것 같아요
물론 하루카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헤실헤실 웃으면서
평소의 미래로 돌아가버리기는 했지만,
그 짧은 스토리도 미라이의 각성 전 일러스트와
은근히 연결이 지어져서 또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뭔가 잘 안 됐는지 혼자서 고민하고 있다가
프로듀서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충고를 받고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벌떡 일어서서 또 달리는,
예나 지금이나 참 한결같이 보여주는 미라이의 캐릭터가
이 쓰알의 일러스트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거창한 꿈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도 않고
정말 두드러지게 뛰어나고 특출난 점이 있다고도 하지 않는
정말 평범하고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아이입니다만
흔히 아이마스에서 '빨강'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처럼
그저 '아이돌'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는,
평범하지만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미라이이기에
평범하지만 비범한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겠죠
뭐 이것저것 말을 했습니다만은
역시 미라이 하면 또 예전에 나왔던 SHS를 빼먹을 수 없겠더라고요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굉장히 불량한 아이의 모습으로
절찬리에 비행청소년이 되어가는 미라이였습니다만,
어디에 나와도 미라이 캐릭터 같았던,
심지어 밀리시타에서의 첫 극중극이었던 스타 엘리먼츠에서도
다른 둘과 달리 무척 정석적인 아이돌 지망생 히카루로 나왔던
미라이의 변신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신선했어요
스타 엘리먼츠 때 '싸우는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기는 코토하도 카나도 다 너무 좋은데 어떻게 싸우냐면서
막 고민하고 어쩔 줄 몰라하던 미라이였는데,
(뭐 우여곡절이야 있었겠지만)이렇게 보란듯이 불량한 연기를
착착 해내는 모습을 보니 미라이도 역시 많이 변했다 싶더라구요
요새는 맨날 하는 소리인 것 같지만,
SHS 등을 통해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미지 변신을 많이 꾀하는데
미라이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생일을 축하해준 스트로베리 팝 문 멤버들.
시즈카의 소개 멘트 중 '오늘은 저희 소중한 동료의 생일입니다!'가
별 것 아닌 대사여도 이 유닛에게 정말 잘 어울린 나머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셋이 같이 나온 오퍼에서는 시즈카가
미라이와 츠바사의 페이스에 시종일관 휘말리고,
마지막에 '우동을 좋아한다!'고 결정타까지 맞으며
"친하기는 하죠..." 같은 식으로 말했었죠
둘의 엄마 같은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항상 휘둘리며 고통(?)받는 캐릭터라서
평소에는 뭔가 코믹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이었는데,
역시 누가 메인 3인방 아니랄까봐
이렇게 진심을 담아서 축하해주는 것도 보기 좋아요
밀리시타 내 미라이의 커뮤에서든
미라이가 스토리의 중심이었던 코믹스에서든,
항상 미라이의 꿈은 '톱 아이돌'이었습니다
뭔가 다르고, 특별하고 돋보이는 꿈이 있을까
스스로도 고민하고 때로는 방황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은 아이돌이 좋으니까, 라이브가 좋으니까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톱 아이돌'이 되겠다는 것으로 돌아오곤 했었죠
아마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나오든지 간에
항상 미라이의 미래는 '톱 아이돌'일 것이라고,
마치 귀소본능처럼 그 목적으로 돌아오면서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늘 그렇듯 이번에도 밀리시타 생일을 앞두고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라는
제목에 가장 잘 부합하는 아이돌인
미라이의 생일을 많이많이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