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즈의 생일입니다
어제는 키라리의 생일이었죠
(이틀전은 우리엄마 생신이셨습니다! 음력이었지만.TMI)
사실 전부터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있었거든요
안키라 생일 기념으로 그것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 '그'음식을 연호하는 안키라 ]
바로바로 안키모(아귀간)!
안키라 광소곡에
안키라랑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개그성 가사로 채택된 그 안키모!
덕분에 당시 사탕처럼
단것만 좋아하던 안즈가
광소곡 후로는
약간 어른 입맛의
캐릭터가 되기도 했는데요
어느새 해피해피트윈을 떠올리면
해피해피캔디와 함께 떠오르는
대표음식이 되었지요
하도 안키모안키모하니
프로듀서도 너무너무 궁금하여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귀여운 키라리-!
앗...아니아니! 오늘 주목할것은
뒤에있는 마스코트입니다!
오늘은 녀석의 간을 먹어볼테니까요...(섬뜩)
앗 모르시는 분도 계시겠네요
저도 얘네 덕분에 알았으니까요
안키모란 아귀의 간을
쪄서 먹는 요리를 뜻한답니다-!
그래서 구매한것이 이 녀석
무려 5600원! 안키모 되시겠습니다-! (짝짝)
굉장히 일본스러운 드자인인데요
돌려보니까 중국에서 만든거더라구요
중국->일본->한국 이렇게 돌고돌아 온건가봐요
영양성분 100g에 1600칼로리...
총 250g 들었으니 4000칼로리에 육박하는 괴.물.
바다의 푸아그라라더니 지방...ㄷㄷ
칼로리는 맛의 전투력이라던데!
어떤맛일까? 두근두근
일단 열어보자
※음식 사진들을 너무 못찍어서
좀 싫으실수 있습니다...
[ umm... ]
일단 처음열자마자
꽁치캔같은 비릿한 향이 확퍼집니다아
저희집 댕댕이가 뛰쳐나오더라구요
자기 먹을 강아지캔사료 딴건줄알고 ㅋㅋㅋ
비주얼도 댕댕이캔 비슷하고 흠흠...
(이게 정말 맛있다고?)
안키모랑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다고 해서
유자 폰즈소스도 준비!
열자마자 굉장히 유자차향이 나더라구요
참고로 안즈의 우사기 이름 후보중에
'폰즈'가 있었습니다~
위에 다가 끼얹!
먹어보니까...
폰즈쏘스 쨔!!!!
분명 부어먹던데!!
안키모 맛을 표현 해보자면
꽁치 통조림인데!
그 꽁치의 내장부위만 먹는 비릿함인데!
얀간 씁쓸하면서 쇠맛도 나는것같기도하고
질감은 몹시 여리여리해서
마치 부드러운 스팸을 생으로 먹는 식감
으엑...
안즈, 키라리...
너희들 이런거 좋아하는구나...?
원래는 술안주로 자주먹는 음식 같더라구요
근데 저는 술을 못마시는지라
술 안주로 먹어야 맛있는건가? 싶구요
근데 안키라 너네도 술이랑 먹진 않았을거아냐!
비릿내가 너무쌔고
느끼하고 식감도 너무...
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죠
간하면 순대!
순대하면 뭐다?
떡볶이 요원 출동!!!
하지만
한국의 자랑 무적의 떡볶이로도
비릿내는 다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어떻게든 먹어보려고
떡볶이에 밥과 비벼보았습니다...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살려주세요오...ㅠ
아직도 몸에서
비릿내가 나는것 같아요...
입에서는 쓴맛이 계속느껴져요...
[ 현지의 안키모, 편안- ]
레토르트라서 그럴거야...
분명 현지에서 먹는 안키모는 이런게 아닐꺼야!!!
맛있다고 했잖아!!!!!!!!!!!!!!!!!!!!!!!!!!
떄떄로는 직접 겪어보는것이
나쁠때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여름이었다
그건 그렇고
웃을일 없는 내 삶을
틈틈히 웃을수 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너희는 프로듀서의
최고의 유닛이야!
키라리, 안즈
생일 축하해!
맛있겠지? 기대에 차서
네개나 지른 과거의 나에게
날리고 싶다, 드롭킥
미아깽
미아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