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매우 주관적 주저리)며칠 뒤면 학원마스가 오픈하지만...

5월 16일에 학원마스가 정식 오픈합니다.

게임 퀄리티, 온라인 방송, PV를 보면 역대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긴 해도, 현재 시점에서 저는 '학원마스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찍먹 정도는 해볼까' 정도의 생각은 들었겠지마는...)

지극히 주관적인 이유를 말하자면 이하와 같습니다↓

【1】 본진(데레스테) 상태가 위태롭다

저는 데레스테가 본진이고, 밀리시타 & 샤니송을 멀티의 개념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밀리시타와 샤니송 모두 데레스테가 정상적으로 운영중일 때 시작했습니다.

(포푸마스도 했었지만 섭종해버리는 바람에......)

그런데 지금은 본진(데레스테)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서비스 축소로 인해 기존 컨텐츠는 대폭 축소되거나 사라져 버렸으니까요.

운영진의 태도는 미묘하게

"본진 자원(컨텐츠=즐길 거리)이 줄었으니 학원마스로 확장해서 새롭게 자원을 캐보세요"

...라는 뉘앙스가 들기도 하지만,

현재 제 심리 상태는

"위태로운 본진을 놔두고 새롭게 멀티 확장할 마음의 여유가 있겠냐"

...같은 느낌이라서 학원마스를 새롭게 시작할 마음이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자원 줄여놓은게 누군데...)

아무리 훌륭한 퀄리티의 새 브랜드 작품이 나오면 뭐합니까.

아이마스를 접한 계기가 되어준 대체불가 0순위 담당이 활약하는 장소가 위태로운데요.

만약 훗날 본진이 리뉴얼 소식 없이 터져버린다면,

학원마스는커녕 밀리시타 & 샤니송도 플레이 빈도가 줄다가 아예 아이마스에서 손을 놓을 것 같기도 합니다.

【2】 육성 장르가 맞지 않는다

저는 육성 장르의 게임을 샤니송 프로듀스 모드에서 본격적으로 접했는데,

육성 장르는 저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현재는 오토 모드로 차오르는 ST를 소비시키는 중)

"아이마스에서 육성 장르가 안 맞으면 어쩌라는거냐"라는 말도 있겠지만,

저는 데레스테→밀리시타 순으로 접하다보니 리듬 게임에 더 익숙한 편입니다.

물론 리듬 게임도 처음 접했을 때는 실력이 좋지 않다가 갈수록 좋아지긴 했지만,

실력 향상과 흥미 여부는 별개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기에, 순수 육성 게임인 학원마스를 플레이하게 되더라도

게임성에 재미를 붙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확 끌리는 아이돌이 없다

현재까지 공개된 학원마스 아이돌+라이벌 중에서 콕 집어서 관심이 가는 아이돌이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약간 관심이 가는 아이돌은 2명 있지만,

그마저도 '확 끌린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혹시나 차후에 확 끌릴 정도의 신캐가 등장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일단 현재 시점에서는 확 끌릴 정도로 관심 가는 학원마스 아이돌은 없는 상태입니다.

【(번외)】 휴대폰 사양이 버틸 수 있을까

학원마스는 퀄리티가 역대급을 자랑합니다.

그만큼 원활하게 돌아갈 사양도 높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현재 제 휴대폰으로는 도저히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라 생각되지 않네요.

(샤니송 기준으로 3D 모드로 리듬게임 플레이하기 버거움+단체곡 MV에서 프레임 드랍 발생)

그렇다고 휴대폰을 바꾸기에는 【1】~【3】의 이유도 있고,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 쓰고 있는 폰을 학원마스 하나 때문에 바꾸는 건 좀 아닌 것 같기도 해서......

(그렇다고 PC버전을 출시하겠다는 말도 없어보이고...)

위와 같은 이유로,

【1】의 이유가 정상화 or 리뉴얼 소식 등 좋은 방향으로 풀리고,

【3】의 이유에서 정말 확 끌리는 아이돌이 새로 나오지 않는 이상,

현재 시점에서 당장 학원마스를 플레이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난잡하게 토해낸 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