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이 글은 '전진하자! 신데렐라 로드' 헬렌 편 이벤트 커뮤 후반부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틀림없이 스포일러가 되기에 주의바랍니다.
▼
▼
▼
▼
또 하나의 헬렌:
……듣고 있어, 헬렌?
헬렌:
당신은…… 헬렌?
또 하나의 헬렌:
그래, 쭉 당신을 보고 있었어.
헬렌이었다는 기억을 잃어버린 이후로도 계속 말이지.
또 하나의 헬렌:
떠올리고 싶어?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어?
헬렌은 헬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헬렌:
……헬렌은, 분명…… 헬렌이 아니어도 헬렌이야.
확실히 나는 공백이었어. 아무것도 없었어.
제대로 된 댄서블도 보여줄 수 없는, 평범한 인간이었어.
헬렌:
그래도, 헬렌의 이름을 계승하기 전의…… 머나먼 과거의 나도, 분명히 나 자신.
사람은 누구나, 공백에서 걷기 시작하는 법.
헬렌:
……그래도 세계는, 내가 아닌 당신을 원하고 있어.
나는 여기서 사라져야 해.
또 하나의 헬렌:
아니, 당신도, 틀림없이 헬렌.
헬렌을 헬렌으로 만드는 건 댄서블 하나뿐만이 아니야.
세계의 소리가. 헬렌을 부르는 소리가.
헬렌:
……세계의, 소리…… 온 세상의, 댄서블…….
또 하나의 헬렌:
세계가 헬렌이라 인정하면, 그것이 헬렌.
왜냐하면 헬렌은 세계 그 자체니까.
단지 이름만 이어받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겠지.
또 하나의 헬렌:
자, 어서 돌아가.
그리고, 재탄생하는거야. 진정한 헬렌으로……!
헬렌:
그래, 왜냐하면 나는⸺
'또 하나의 헬렌' → 지금까지 계승되어 온 '헬렌'이라는 개념과 댄서블한 초인적인(?) 능력.
'헬렌'을 잃은 헬렌 → '헬렌'을 이어받기 전의 평범한 인간. 공백.
'헬렌'이란 세계가 인정하는 것. 그렇기에 세계가 곧 '헬렌'이라 볼 수 있고,
'헬렌'을 잃은 헬렌 역시 팬과 동료를 포함한 세계가 '헬렌'으로 인정한다면 '헬렌'으로 볼 수 있는 것.
그렇게 계승되어 온 '헬렌'과, 공백이었으나 세계가 인정한 헬렌이 합쳐져서,
계승되어왔을 뿐인 기존의 '헬렌'이 아닌, 지금 이 시대가 인정하는 '진정한 헬렌'으로 재탄생하는 것.
바로 그것이 「'헬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는 왜 이런 것을 진지하게 적게 되는 것인가……)
헬렌:
헬렌즈 리본(reborn)이야!!
컴백이 아니라!!
그렇게 재탄생한 '진정한 헬렌'은, 기억의 잃기 전의 '기존의 헬렌'과 세계에게 인정받은 '공백이었던 헬렌'이 합쳐져 새롭게 탄생했기에, 컴백(Come back)이 아닌 리본(Reborn)이라는 것.
헬렌:
잊었어? 헬렌은 세계. 세계는 헬렌.
춤추지 않으면, 지구의 고동은 느낄 수 없어.
노 댄스 노 어스!!
헬렌:
창세자들이여, 춤을 추자!
밤이 밝을 때까지, 재탄생한 헬렌과 함께!!
헬렌:
아이돌이 팬과 마음을 통하는 것처럼……
아이돌이 꿈을 보여주는 것처럼…….
그래, 내가 헬렌인 것처럼, 당신들도 헬렌인 거니까!
이후 모두와 함께 춤추기를 제안하는데,
(*참고: 본문에서는 생략했지만 저 자리에는 헬렌의 라이벌 모브 3명과 사무소 아이돌 4명, 그리고 P가 있습니다)
……????????????????
아니 여기서 개인 솔로곡 커뮤에서나 볼 수 있는 라이브로 넘어가는 연출이!?!??!??
이후 '춤'이 강조된 '댄스 댄스 댄스'가 흘러나오며 사치코와 함께 춤을 추는 MV가 나옵니다.
(차기 헬렌 계승자가 혹시……)
참고로 MV 의상은 SSR 유무에 상관없이 위 스샷의 의상(웨딩 사치코&통상 1차 헬렌)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헬렌 일행은 계속해서 춤추었다.
태양이 지고, 이윽고 새벽이 밝아올 때까지……
지구가 계속 도는 것처럼, 쭉, 계속.
MV가 끝난 뒤에서는 저렇게 글자가 박힌 전용 화면까지 띄워주면서 대미를 장식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세계레벨…!)
(※ 자세한 것은, 이벤트 커뮤 본편을 확인해주세요.)
헬렌:
노컷판은 당신의 눈으로 확인해 줘!!
전체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당장 데레스테를 플레이! 렛츠 리듬!!!
…스러운 이벤트 SR 특훈 커뮤의 대사로 마무리하며 저는 사치코 커뮤를 감상하러 이만……/
(특훈 커뮤의 임팩트마저 세계레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