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이 글은 이벤 데레스테 이벤트 커뮤 내용을 서술한 것입니다.
당연히 !!스포일러!!가 되므로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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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화혼(禍魂)의 개막】
・ 아야메, 슈코, 토모에는 마을 부흥 라이브 오퍼를 받아 어느 외진 마을로 향함.
P는 나중에 도착할 예정이라 아이돌 3명이 먼저 출발했으며,
무미건조한 운전수의 안내를 받아 험한 길을 넘어 마을에 도착.
・ 마을에 도착한 3명은 마을 입구에 있는 낡은 3개의 석상을 발견하고 기도를 올림.
(토모에 특훈 전 일러스트)
이때 한 소녀가 나타나 당장 마을을 떠나라고 소리치고 사라짐.
3명은 오퍼를 받은 것도 있고 어린아이의 변덕이라 생각하며 넘기고 마을로 들어감.
・ 마을은 안개 낀 시골이며,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얼굴을 하얀 천으로 가리고 다님.
・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수근거리기만 할뿐 제대로 상대해주지도 않음.
3명이 곤란해하던 와중에, 자신을 촌장이자 신주라고 소개하는 노인의 안내를 받게 됨.
【1화: 더러움(けがれ)】
・ 마을 사람들은 물론, 촌장마저도 오퍼는커녕 아이돌 자체를 모르는 모양새.
촌장은 '마을 축제' 시기에 모처럼 밖에서 온 손님들이니 축제에 나와줄 것을 요청.
・ 촌장은 축제날까지 숙박할 방을 3명에게 안내하고,
통신기기와 팬라이트가 '더러움(けがれ)'이 있다며 압수하여 봉인의 방에 보관.
또한 '마을 밖 토리이'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함.
・ 이후 슈코가 몰래 휴대폰을 회수해서 P와 연락할 것을 제안하고,
3명은 몰래 봉인의 방으로 향함.
【2화: 금지된 영역(禁域)】
・ 3명은 봉인의 방을 찾던 중에 마을 입구에서 만났던 소녀를 다시 만나고,
소녀에게 인도받아 봉인의 방에서 휴대폰을 회수.
・ 회수한 휴대폰으로 아야메가 P에게 연락 문자를 보냄.
소녀는 어느샌가 사라져 버림.
・ 다음날 3명은 마을 이곳저곳을 살펴보다가 '마을 밖 토리이'를 지나고,
그곳에서 창고를 발견하여 안으로 들어감.
・ 창고에는 온갖 축제(의식) 도구와 거대한 목상, 3자루의 도검이 있었고,
아야메가 칼집을 열자 정체모를 목소리가 들려오며 홀리기 시작.
(아야메 특훈 전 일러스트)
다른 2명이 아야메를 끌고 창고 밖으로 나가자 제정신으로 돌아옴.
・ 이후 마을 사람에게 들켜 숨어있던 중, P를 만나 산에서 내려옴.
P는 차량 불량과 악천후로 늦었다고 말함.
・ P는 촌장을 만나 이야기하고,
촌장은 필요한 기재와 도구는 전부 빌려줄 테니 마을 축제에 나와달라고 요청함.
(이때 선택지가 뜨는데, 「……」를 고르면 선택지 이전으로 되돌아가면서 결국 답정너 상태가 됩니다)
・ 신사에 있는 조각상이 이 마을의 신이냐는 슈코의 질문에,
촌장은 맞다고 답하며 마을의 전승을 이야기해줌.
먼 옛날 이 마을에는 3명의 야차(夜叉)가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 탓에 마을은 굶주림에 고통받고 싸움이 끊이질 않았죠. 그러던 중, 당시 마을의 대표가 명망 높은 산신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야차를 몰아내는 데 성공했고, 그 이후부터 마을 축제를 열어 산신님을 환대하게 되었습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산신님의 힘은 강해지며 이름을 얻었고, 그와 동시에 마을은 튼튼한 연으로 묶이게 되었습니다. 산신님은 모든 개인을 하나로 모으는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차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수는 줄어들고 힘이 약해졌지만, 역전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죠.
그렇기에 우리들…… 나는 산신님을 위해 마을 축제를 열어야만 합니다. 힘을 키워 모든 개인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라는 전승을 말하지 않아도, 세분께선 이미 인사하지 않으셨는지요?
창고 안에서, 보셨겠죠.
縺倥e繧峨j님을.
(이 문구가 빠르게 스쳐지나간 후, 촌장의 해당 대사칸은 아무 것도 적혀있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 이야기 후, 촌장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P일행에게 숙소로 돌아가 쉴 것을 권함.
【3화: 야차(夜叉)】
・ 안개가 더욱 짙어지고 P가 타고 온 차도 펑크가 나서 돌아갈 수 없는 상황.
P일행은 축제일이 오기까지 좀더 조사해보기로 함.
・ 토모에는 마을 어린이를 만나는데, 마을 어린이는 라이브라는 것 자체를 모르는 모습.
마을 어린이는 마을 축제에 대해 이야기함.
- 마을 어른들만 참가.
- 어린이들에게는 비밀.
- 신님에게 기도를 바치는 신성한 행사.
- 커다란 신님 앞에서 칼을 휘두르며 싸움.
・ 슈코는 우연히 마을 사람들이 쓰고 다니는 하얀 천을 획득.
하얀 천을 얼굴에 쓰면 마을 사람처럼 취급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됨.
・ 슈코는 하얀 천을 쓰고 마을 사람인 척하며 마을의 높으신 분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정보를 캐냄.
- 3명을 자유롭게 놔두되 계속 감시할 것.
- 마을 축제 시기에 외지인이 오다니, 역시 촌장은 신을 아군으로 삼은 분이다.
- 마을을 위해 마을 사람을 납득시키는 것은 쉽지만,
피로 물드는 의식이니 언젠가 불화의 씨가 될지도 모른다.
외지인 3명을 산제물로 삼기로 결정한 건 다행이었다.
・ 슈코가 이 사실을 다른 2명에게도 알리고,
아야메는 이를 납득할 수 없어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호소함.
・ 마을 사람들은 '질서를 어지럽히는 외지인은 역시 위험하다'하며
'고르게(ならせ)'하며 중얼거리며 3명을 둘러쌈.
(건설 용어로 '나라시'라고 하면 대략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저번에 만났던 소녀가 나타나 구해줌.
・ 이후 소녀는 진실을 이야기함.
- 마을 사람들은 자아를 잃은 상태.
얼굴의 하얀 천은 개인의 얼굴(개성)을 덮어버리기 위한 것으로,
개인을 하나로 모으는 것에 개성은 필요없기 때문.
- 현재 이 마을에서 신앙받는 신은 진짜 신이 아니라 사신(邪神)이며,
의식(마을 축제)의 목적은 거짓 신의 힘을 모으기 위한 것.
- 촌장은 거짓 신의 힘을 빌어 마을 사람들을 조종하고 있으며,
너희들은 촌장에게 속은 것이다.
- 언젠가는 사신의 힘이 강해져서 마을을 넘어설 것이며,
대부분의 인간이 개성을 상실하는 괴뢰의 세계가 도래할 것이다.
・ 아야메가 해결책을 묻자 소녀는 '야차(夜叉)가 되는 것'이라 말하며,
각 아이돌이 가진 야차의 소질을 평함.
- 야차는 귀신같이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신령으로써 사람들을 지켜주기도 한다.
그대들은 야차의 소질이 있다.
- 여우녀… 아니, 시오미 슈코.
그대는 사람을 홀리고 연막을 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람을 사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 무라카미 토모에.
그대는 수라가 될 각오를 가지고 있다.
그것도 마구잡이로 사람을 해치는 것이 아닌,
의리인정을 중요히 여기기에 수라인 것이다.
- 하마구치 아야메.
그대는 정열적으로 사람의 기분을 헤아릴 줄 알면서도,
칠흑같은 밤에 숨어있은 강자가 될 수도 있다.
밝고 순수한 우상임과 동시에, 밑바닥을 알 수 없는 인간이기도 하다.
그런 그대라면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민중에게 사랑과 경외를 모두 받는 수호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그리하면 보답받을 것이다.
전승이 왜곡되어 신앙심이 약해져 힘을 잃은 우리들도.
- 그대들이 나 대신 3명의 야차가 되어,
기나긴 어둠과 사신을 베어주길 바란다.
- 만약 내가 의심된다면 사신을 베어낸 뒤 곧장 나를 베어버려도 상관없다.
【4화: 흑백합(黒百合)을 손에】
・ 이후 야차 소녀가 구체적인 해결책을 말함.
- 사신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보도・흑백합(宝刀・黒百合)을 얻은 뒤,
의식 무대(神楽殿)에서 휘두르면(=퍼포먼스를 선보이면) 된다.
취급 방법은 칼이 알려줄 것이다.
(※ 보도・흑백합 : 3자루가 하나. 그 형태는 사용자의 혼의 모습을 비춘다.)
- 칼을 쥐면 힘이 증폭되지만 성질이 사나워지는 자도 있으니,
마을 사람이 먼저 칼을 손에 쥐기 전에 얻어야 한다.
- 의식 전날 밤 창고 뒤쪽 샘에서 칼이 씻기는데, 그때가 기회다.
・ 3명은 P에게 돌아가 이야기를 전하고 라이브에 대해 상의함.
이때 슈코와 토모에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아야메에게 밧줄풀기의 술법을 전수받음.
・ 아야메는 첫날 휴대폰을 회수했을 때 P에게 팬라이트를 잔뜩 가져오라고 연락했었고,
P가 가져온 팬라이트를 마을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나눠 줌.
촌장은 이 모습을 조용히 지켜봄.
・ 축제 당일 아침에 3명은 누군가에게 습격당해 사라지고,
P는 3명을 찾으러 다니다가 촌장을 만나 대결을 벌임.
・ 3명은 묶여서 창고에 갇히지만 전날 전수받은 밧줄풀기의 술법으로 탈출.
・ 아야메가 샘에서 칼을 찾아 쥐자 저번처럼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이번에는 홀리지 않음.
・ 칼을 찾은 뒤 마을축제 현장으로 가던 중, 정체모를 목소리와 함께 요괴들이 등장.
야차 소녀가 칼과의 결속을 강화시켜주고, 토모에의 칼이 철퇴로 변함.
(토모에 특훈 후 일러스트)
【5화: 내일을 여는 일섬】
・ 마을축제(의식) 무대에는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이 저번에 나눠줬던 팬라이트를 들고 모여 있음.
・ P가 얼굴이 빨개진 촌장과 함께 현장에 도착.
P와 촌장이 벌인 대결은 술마시기였으며, 이 대결에서 촌장이 패배한 것이 밝혀짐.
・ 야차 소녀의 방울소리에 맞춰, 3명은 의식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시작.
이때 슈코의 언급으로 사신의 이름이 쥬라리(じゅらり)라는 사실이 밝혀짐.
(* 2화에서 나온 縺倥e繧峨j는 じゅらり를 문자깨짐으로 변환한 것이었습니다)
・ 퍼포먼스가 무르익을 무렵 신사의 조각상이 움직이며 사신(邪神)이 등장.
"내가 이끄는 세계는, 궁극의 평화로운 세계다.
그곳에 개인따윈 불필요하고, 마음따윈 쓸모없다."
"잡다한 의지, 의식, 육체, 혼……
모든 것이 하나로 녹아내려 뒤섞이는 것으로 고통없는 세계가 태어날 수 있다……"
"살아가는 모든 자에게 있어,
그것은 진정으로 자연스런 형태이지 않은가?
그것은 진정으로 갈망하는 세계이지 않은가?"
・ 야차 소녀가 사신의 공격을 피하라고 외치지만 3명은 사신과 정면 승부가 펼침. (아야메 특훈 후 일러스트)
・ 정면 승부 끝에 사신은 패배하여 소멸.
이후 야차 소녀와 촌장의 엇갈리는 반응.
・ 퍼포먼스가 끝난 뒤 P가 3명을 맞이하면서 엔드.
(엔딩 커뮤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음으로 여기서 마무리입니다)
【엔딩: 빛나는 새벽】
・ 잠에서 깬 아야메에게 슈코가 "오늘 밤이 마을 축제"라는 말을 함.
이에 아야메는 전날밤 일이 전부 꿈이었냐며 놀라는데, 사실은 슈코가 농담으로 던진 말.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 전부 사실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대목)
・ 마을을 떠나기 전에 야차 소녀가 배웅해줌.
동료들은 돌아오지 않았냐는 토모에의 질문에 야차 소녀는 모르겠다고 답하지만,
마을이 변하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았기에 앞으로의 미래를 믿기로 했다고 말함.
・ 오프닝에 나왔던 운전수가 일행을 마을 바깥으로 태워주고,
아이돌 3명은 차 안에서 잠이 듦.
・ 스마트폰도 권외라서 연락하기 어려웠는데 어떻게 타이밍 좋게 데리러 왔냐는 P의 질문에,
운전수는 촌장의 연락을 받고 왔다고 말함.
・ 스마트폰 전파가 닿는 곳에 이르자 대량의 메시지가 도착했는데,
그 중에서 '●●마을 사무소에서 보낸 미팅 연기 문자'가 보임.
문자 내용은 '토사 붕괴로 마을 진입이 어려우니 미팅 날짜를 연기해달라'는 것.
・ P는 운전수에게 아까 떠난 마을이 ●●마을이냐고 묻고, 운전수는 아니라고 답함.
날짜를 확인해보니 마을에 들어갔을 때의 시간 그대로라는 것을 알게 됨.
(=마을에 있는 동안 시간이 흐르지 않음)
・ 여우에게 홀린 듯한 표정이라며 왜 그러냐고 묻는 운전수의 질문에,
P는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프로듀서 일을 하다보면 자주 있는 일'이라며 답함.
・ 이후 장면은 라이브 회장으로 전환되고, 3명이 라이브를 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The End.─────
이번 커뮤를 보고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라면……
"……이게 극중극이 아니라고!?"
슈가밍 아이프로 때도 그렇고,
9주년의 세기말 세계관도 그렇고,
뭔가 점점 판타지스러운 요소가 강해지는 느낌이……
(하긴 산타도 실존하고 세계레벨이 계승되는 세계관이니 뭐 이정도 쯤이야[?])
그 외에 여러가지 다른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가 곳곳에서 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다른 작품을 열거하면 너무 난잡해질 것 같으므로 생략하는걸로……
아, 그리고 '안개 낀 마을'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밝은 시골 배경을 쓴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안개까진 못해도 최소한 흐린 날씨 배경으로는 표현했어야……)
그럼, 약 8시간에 걸쳐 글을 작성한 저는 뒤늦은 저녁식사를 하러 이만……
(글 작성에 시간이 많이많이많이 걸리는 타입)
[P.S1]
자체 번역하여 서술한 것이기에 오역으로 틀린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2(엔딩 작성 후 추가)]
전파가 닿지 않는 별세계에서도 아이돌을 찾아내고,
이변 정도는 자연스레 대처하는 자세를 가지며,
술마시기 대결에게 이길만큼 술을 잘 마시는 것.
데레마스 P라면 이정도는 당연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