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cm의 거대한 키(애니에서는 185)를 가졌지만 상큼발랄함과 귀여움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반전 매력을 가진 키라리.
작은 키에 뭐든 귀찮아하는 안즈와 정반대 구도로 만들어져 애니에서도 처음부터 안즈와 많이 엮이며 귀여움을 어필했습니다.
애니가 방영되기 전에 걱정했던 것은 우선
- 너무 키가 커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화면에 잘 잡히기 어렵지 않을까?
였었는데, 한 화면에 잡기 뭐한 부분에서는 오히려 키라리의 키를 축소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더군요.
1. 오프닝에서 '유리 구두~' 어쩌고 하면서 모두의 발이 일렬로 늘어서 있고, 곧이어 얼굴을 비추는 부분
- 키라리의 키는 다른 애들보다 머리 한개 반~ 두 개는 차이날텐데 애들과 머리 높이가 별로 차이나지 않는다.
- 즉 키라리는 무릎을 굽히고 있거나 다리를 옆으로 쫙 펴서 줄였을 것이다(...)
2. 안즈 외의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있는 부분
- 키가 크긴 하지만 딱히 180이 넘는다는 느낌으로 크지는 않음. 은근히 별로 차이 안남.
- 데코레이션 멤버들은 분명 초등학생이고 40센치는 차이날텐데도................
리카 키가 좀 큰 거 아닌가요. 옆에 있는 사람은 너보다 35센치는 크다구?!(리카 149)
미리아는 리카보다 9센치 작음...
리카가 굽이 높은 걸 신었나..???
실제로 10화를 보면, 리카의 키가 계속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어떤 장면에선 키라리의 어깨 높이, 어떤 장면에선 키라리의 가슴 높이, 어떤 장면에선 미리아와 같은 키, 어떤 장면에선 미리아보다 큽니다. 뭐야 이거..
키라리가 문제가 아니라 리카가 문제인듯.
리카로 빠지긴 했지만.. 어쨌든 키라리의 매력은 큰 덩치에서 오는 귀여움인데, 키가 작게 그려지면 그건 키라리가 아닙니다..
아무튼 제 애니 최애캐 키라리에 대해 글을 써 보겠습니다~
- 키라리가 빛났던 장면은 어디일까요?!
1. 안즈와의 케미
아무리 그래도 3~40키로는 되는 안즈를 가볍게 들어올리는 키라리.
키라리의 휴대용품이 된 느낌...
엔딩에 나오는 두 사람의 장면인데, 애니 공식 설명에 의하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 종종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도 한답니다.
키라리가 엄마 같죠?
귀엽고 발랄하면서도 친절하고 언니같은 면도 갖추고 있는 키라리의 매력은 세계제일!!
2. 거대하지만 귀여운걸!
괴수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머리에 리본을 달 만큼 귀여운 요소는 항상 가지고 있는 키라리.
저런 코스프레를 하고 귀여울 수 있는 건 키라리밖에 없을 거예요!
그리고 아이돌인데 저런 역할을 맡았다고 싫어하기는커녕 즐겁고 긍정적으로 임하는 키라리의 모습은ㅜㅜㅠ 흐앙
너무너무 귀엽지 않나요ㅠㅠㅠ
몸매도 모델급. 거대하고 예뻐!!!!
3. 착한 마음씨
10화에서 키라리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모두 자기 탓으로 돌렸죠..
항상 책임감있는 키라리. 아마 본인이 가장 큰 언니라서도 아니고, 모두의 보호자이기 때문만도 아니고, 그냥 처음부터 키라리의 성격이 이래서였을겁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축 처진 키라리...ㅠㅠㅠ 힝 그래도 예뻐
13화, 란코의 모자가 떨어지려 하자 바로잡아주는 부분.
섬세하고 남을 항상 배려할 줄 아는 착한 마음씨가 드러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아.. 천사다...
그리고 아마 많은 분들이 모르시겠지만, 6화 No MAKE(애니메이션 뒷 이야기)를 보시면 이런 부분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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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스 : 오늘은 빅사이트몰을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치에리 : 어...어라?
미카 : 치에리, 여기야, 여기~!
카나데 : 와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거예요?
란코 : 이것이야말로 축제... 언제가 이곳에서 싸우게 되는 것인가.
미카 : 이벤트 끝나기 조금 전에 전원 대기실로 돌아갈 거야. 알았지?
카나코&란코 : 네! / 음!
치에리 : 아, 네...!
미카 : 그럼 난 마실거라도 사올게. 마시고 싶은거 있어?
카나코 : 아, 괜찮아요...!
치에리 : 그런 건 저희들이 할게요.
미카 : 그래? 그럼 맡겨둘까.
카나코 : 미카씨는 콜라죠?
미카 : 응!
카나코 : 란코는...
란코 : 나도 칠흑의 성수면 되느니라.
카나코 : 에... 아! 란코도 콜라면 된다는 거지?
란코 : 음! 나의 벗에게 감사를...
카나코 : 에헤헷. 치에리는 홍차면 되지?
치에리 : 응.
카나코 : 그럼 갔다올게요~
(카나코 퇴장)
미카 : 전부터 신경 쓰였는데 말야, 란코는 평소에도 그러니?
란코 : 힉...! 저...저요?
미카 : 아, 평범하게 말할 수 있었구나.
란코 : 아, 그... 으으... 창피해~!
미카 : 꽤나 부끄럼쟁이였네. 후훗★ 근데... 너희들 지금 심정은 어때?
치에리 : ...?
란코 : 마...마음의 샘의 행방...?
미카 : 란코도 치에리도 언젠가는 CD데뷔 할거잖아? 그렇다는 건, 여기서 이벤트 하게 될지
도 모르는 거고.
치에리 : 아, 그러...네요... 그치만, 뭐랄까... 실감이 안나서... 아까 우즈키들이랑 만났을 때도
아직 먼 세상 같은 느낌이었고... 앗, 죄송해요. 이상한 소릴 해서...
미카 : 이상할게 뭐 있어? 나도 실감하게 되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었지.
치에리 : 그래요?
미카 : 응. 뭐, 일을 해가다 보면 어느새 깨닫게 될 거야.
치에리 : 그러네요. 에헤헷, 조금 안심했어요.
미카 : 란코는 어때?
란코 : 아, 그... 지금의 기분...?
미카 : 응, 그거.
란코 : 그건... 그것이 운명지어진 전장이라면, 뛰어넘어 보이겠다!
미카 : 오~ 란코, 제법인데?
란코 : 아으! ...크크크... 보다 마술을 단련하여, 언젠가는 금단의 그리모어를 하계에 울려퍼트
릴 것이니라! 아-핫핫핫!
(웅성웅성)
치에리 : 라, 란코! 사람들이 쳐다보잖아...!
란코 : 에? 하와아아앗!
미카 : 아하핫★ 뭐, 의욕이 있다는 거니, 좋은 일 아냐?
카나코 : 다녀왔어...
치에리 : 어서와 카나...코...?
카나코 : 아, 이거 미카씨거요.
미카 : 땡큐! ...어라? 왠지 기운이 없어보인다?
카나코 : 아... 그... 키라리가...
미카 : 키라리가? 무슨 일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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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스 : 오늘은 빅사이트몰을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미카 : 이 근처에... 아, 있다!
키라리 : ......
미카 : 키라리, 왜 그러고 있어?
키라리 : 미카...
미카 : 카나코가 걱정하더라. 같이 가자고 해도 안온다며 말야. 무슨 일 있어?
키라리 : 그게... 키라리, 무대 가까이에서 보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할 테니까...
미카 : 사람들이 불편해? 뭐가?
키라리 : 그... 키라리... 크니까. 그렇게 가까이에서 보면... 모처럼 미나미들을 보러와준 사람
들이 못보게 될지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멀리서 보는게 좋을거 같아서...
미카 : ...가자!
키라리 : 아앗!? 미, 미카? 키라리 얘기 들은 거야!?
미카 : 그런건 신경 쓸 필요 없다니까!
키라리 : 그, 그치만...
미카 : 동료들의 데뷔 무대니까, 가까이에서 봐주는게 모두도 기뻐할 거라구.
키라리 : ......
미카 : 그리고 지금부터 눈에 띄어둬도 손해볼거 없다? 다들 내 동료가 될 거잖아?
키라리 : ...응! 좋~아, 그럼 키라링 대쉬로 돌아가자~☆
미카 : 자, 잠깐, 키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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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 키라리, 너무 빨라~!
카나코 : 아, 키라리가 왔어!
치에리 : 미카씨는 정밀 믿음직하고 멋지다...
란코 : 운명의 존재로군.
키라리 : 도착~!
카나코 : 후후훗, 키라리, 옆에서 같이 보자.
키라이: ...응!
미카 : 하아, 회복도 빠르다니까... 그래도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자, 이제 모두가 나오는 걸
기다리면 되겠지!
치에리 : 아, 근데...
미카 : 응? 또 뭐야?
치에리 : 리이나가 아직 화장실에서 안돌아왔는데...
키라리 : 길을 잃은 건가?
미카 : 아, 정말~... 너희는 여기서 꼼짝 말고 있어. 내가 가서 찾아올게-!
키라리 : 파이팅~☆
카나코 : 치에리, 우리도 미카씨 같은 카리스마 아이돌이 꼭 되자.
치에리 : 으, 응!
란코 :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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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ake는 전편 다 있으니 팬이라면 꼭 들어봅시다.)
항상 긍정적인 줄만 알았는데, 사실은 본인의 키 때문에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걸 걱정하는 면도 있었어요.
진짜 짠하고.. 착한 마음씨가 막막 느껴지는 부분...
하지만 결코 그런 걸로 오래 꿍해있지 않고 금방 훌훌 털고 일어나 키라링 파워로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를 보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겠죠ㅠㅠㅠㅠ
키라리, 앞으로도 많이 빛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