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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래빗홀게임즈입니다.
이번 개발일지에선 ReRoad의 길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개념이 조금 어렵기도 하고, 저희도 이 컨텐츠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게 아니라
설명이 다소 빈약하거나, 재미없을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디펜스 장르에서 몬스터들이 오는 길을 만드는 게임은 여러 개 있었습니다.
사실 저런 게임들이 있다는건 대부분 게임을 개발하는 중에 알게 되었었고,
사실 저희는 미니 메트로 라는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길만들기 디펜스를 만들기로 했었습니다.
여러 정거장을 이어 지하철 노선을 만드는 게임인데
이걸 보고 "우리도 타워들을 뿌려놓고, 그 타워들 사이로 길을 만들어서 적들을 막는 디펜스 게임을 만들어보자!"
하면서 시작했었습니다.
이전의 길만드는 디펜스들은 벽이나, 타워들을 지으면서 적들이 오는 길을 점차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라면,
저희는 타워들이 미리 뿌려져 있고, 그 타워들에 맞춰 최적의 길을 만들고, 그 만들어진 길을 보강해가면서 적들을 막는 게임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디테일한 기획없이 무작정 개발하기 시작했던터라
길을 만드는게 그다지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냥 타워들 옆을 잘 지나가기만 하면 깨지는 게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1년정도 개발하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ReRoad만의 길만들기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게임에 적용시켜 왔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건, 각 타워별로, 타워들의 업그레이드 빌드에 따라, 효율이 좋은 길의 모양이 다르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저희 게임의 기본이 되는, 원형 범위의 단일 타겟 타워인 대구경 타워를 예로 들겠습니다.
위의 두 타워는, 몬스터가 1마리만 올때는 타워의 딜량이 비슷하지만
몬스터 10마리가 줄지어 올 때는
왼쪽 타워 딜량 : 1800
오른쪽 타워 딜량 : 2400
으로 약 30%의 데미지를 더 넣을 수 있습니다.
( 몬스터가 많아질수록 차이가 더 벌어지는데, 몬스터들이 타워 사거리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길은 그 시간이 한번 더 생기는 길이기 때문에 딜량의 차이가 생깁니다. )
이렇게까지 극한의 길을 만든다면 최대 4000까지 데미지를 넣습니다.
같은 타워인데 길에 따라 딜량이 2배 이상까지도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대신, 주변에 타워를 지을 공간이 별로 없어서 이후에 다른 타워들을 지을 때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또, 대구경 타워의 경우
파츠 업그레이드중에 저격 특성을 이용한 저격 빌드가 있는데
저격 빌드의 경우 사거리 내에 몬스터가 없을 때만 저격모드로 변신하여 먼 거리의 적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완전히 길에서 벗어난 곳에 설치하거나, 길의 마지막 부분에 설치하여 효율을 높힐 수 있습니다.
‘결국 ㄹ자로 길 꼬불꼬불하게만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절반은 맞습니다.
제한된 길의 길이에 맞춰서, 타워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최대한의 효율로 ㄹ자 꼬불꼬불 길을 만드는게 ReRoad의 핵심 공략입니다.
이 외에도 몬스터들의 특성이나 발명품(유물) 등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가면서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설명을 어렵게 하였지만, 게임 몇판 해보면 머리보다는 몸으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내용들이니
이런 고민을 했구나~ 정도로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개발중인 새로운 타워들 보여드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 타워들은 잘 다듬어서 출시 버전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팀에 데모 올려놓았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플레이 한번씩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팀 링크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304130/ReRoad/?l=koreana
JAE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