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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음감도 게임도 할 수 있는 만능 이어폰 - TONE BOB SHOCK US 리뷰

주렌
조회: 1475
2019-11-01 04:24:23



이번에 필드테스트로 리뷰할 제품은 TONE BOB SHOCK US (밥쇽 어스)라고 하는 이어폰입니다.


1. 서론
1-1. 이어폰이란?


(당연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까 흥미로워서 간단하게 적게 되었습니다.)
각종 음향학과 음원, 엔터테인먼트 등의 산업이 발전하면서, 스피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스피커는 여러 사람이 들어서 편리하지만, 동시에 듣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겐 불편함을 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사람의 귀만큼 작게 만들고, 스피커 유닛 2개를 밴드로 이어 붙인 헤드폰이 나왔고, 이 헤드폰들마저도 휴대하거나 밖에서 청음하기에는 충분히 불편한 요소가 있었기에 더 작게 만든 물건이 바로 이어폰이 되었습니다.


1-2. 밥쇽 어스 소개


BOB X SHOCK 브랜드는 게이밍 장비들을 제작하는 BOB과 씽크웨이 TONE SHOCK이 협력하여 런칭한 브랜드입니다.
게이밍 위주의 이어폰인 밥쇽 4D, 6D, 8D와 음감용으로도 사용을 고려한 BA 듀얼 등등을 출시한 바 있고,
이번에는 본격적인 음감용으로의 비중을 더욱 높인 어스(US)가 바로 이 리뷰의 주인공입니다.
대표적인 특징이라면 하이 레졸루션 인증, 유닛 당 2개의 BA(밸런스드 아마추어드라이버)와 1개의 DD(다이나믹 드라이버), MMCX 단자 채용 및 2가지 케이블 구성을 들 수 있습니다.


1-3. HI-Res?


Hi-Res(하이 레졸루션)은 일본 전자정보기술 산업 협회와 일본 오디오 협회에서 공식 지정한 인증으로, 40,000Hz 이상의 인간의 가청 영역을 넘어가는 범위의 음향을 재생할 수 있는 규격에 부합하는 제품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런 인증을 받아야만 반드시 좋은 음향기기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보다 음손실이 적은 음향기기 혹은 레코딩이나 음원을 설계함에 따라서 Hi-Res 규격을 통과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음향기기의 기준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1-4. 박스 및 언박싱 후 구성품 확인






박스는 어느 정도 가격대가 나가는 만큼 만족스러웠고, 포장도 꼼꼼했고. 패키징도 고급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구성품은 씽크웨이가 참여한 제품답게 상당히 많았는데, 목록은...
- 좌우 이어 유닛(MMCX 규격)
- 실버 플레이트 MMCX 케이블(3극 단자, 컨트롤러 없음)
- 이어 가이드가 포함된 PVC MMCX 케이블(4극 단자, 마이크 및 컨트롤러 있음)
- 서로 다른 크기의 실리콘 이어팁 5쌍, 메모리폼 이어팁 1쌍 
- 3극 연장 케이블
- 케이블 타이
- 이어폰 휴대 및 보관용 하드 케이스
- 설명서 겸 보증서
- "감사합니다" 카드
- 정품 인증 딱지
이렇게 들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후의 내용은 주관적인 성향이 강하니 참고에 의의를 두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 본격적인 리뷰
2-1. 전체적인 외형 및 마감 확인





우선 이어폰 본체에서 가장 특이했던 점이라면 바로 투명한 색상의 하우징입니다. 이를 통해서 이어폰 유닛 내부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고, 처음에는 어느 유닛이 어느 쪽 귀와 케이블에 연결해야 하는 지 몰랐지만 "BOB" 이라고 적인 유닛은 왼쪽, "SHOCK"이라고 적힌 유닛은 오른쪽이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실버 플레이트 케이블(이하 3극 케이블)의 길이는 120cm이고, 겉을 TPE로 갈무리하였습니다. 컨트롤러와 이어가이드는 없으며, 3극 단자입니다.





MMCX 케이블(이하 4극 케이블)은 길이가 130cm이고, 기역자 형태의 4극단자와 컨트롤러 사이 부분을 페브릭으로 갈무리했으며, 다른 양쪽 단자 부분은 이어가이드를 채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마감도 가격에 걸맞게 깔끔했습니다.


2-2. 추가 구성품 확인





연장 케이블은 길이가 200cm이고, 전체를 페브릭 선을 채용했으며, 3극 단자를 지원합니다.
4극 케이블처럼 선 자체가 견고한 편이고, PC 메인 보드 같이 멀리 있거나 선이 직각으로 꺾이거나 마찰이 일어나는 등의 상황에서 메인 케이블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어서 세심하게 신경쓴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이어팁은 스몰부터 XL까지 크기 사이즈들의 실리콘 이어팁 4쌍, 귀가 작은 사람들을 위한 XS 사이즈 실리콘 이어팁 1쌍, 그리고 메모리폼 이어팁 1쌍입니다.
전체적으로 재질에 문제는 없는데, 메모리폼 이어팁에 먼지 비슷한 물질이 약간 묻어 있어서 간단하게 세척을 했습니다.





하드 케이스도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공간은 넉넉해서 이어폰 유닛 + 케이블 1종 + 별도로 준비한 마이크/사운드 분리용 Y잭 선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었고,
주먹으로 살살 치는 수준의 충격에도 케이스가 쉽게 변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밥쇽 로고 왼쪽 위에 보이는 흑색 프린트에서 옥의 티가 있었습니다.


2-3. 스마트폰 및 PC 연결 후 간단한 사용





4극 케이블을 장착하고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동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처음에 이어가이드를 사용 하는 것이 서툴러서 귀에 꽂는 것이 약간 어려웠지만, 제대로 착용했더니 몸을 움직이거나 어지간한 흔들림이 있어도 유닛이 잘 빠지지 않았습니다.
컨트롤러 부분은 버튼이 1개로 구성되어 있어서 간결하지만, 사용 방법을 완전히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선 오조작이 빈번해서 사용 설명서를 다시 꺼내서 읽어야만 했었으나, 적응한 이후에는 별 문제 없이 수월하게 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PC에 연결해서 사용했을 때는 별다른 문제 없이 청음을 할 수 있었으나, 마이크는 착용했을 시의 위치나 감도가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손을 놓고 마이크를 사용하면 낮은 음량으로 출력되어서 무슨 말을 하는 지 제대로 녹음이 되지 않았는데, 조금만 붙이면 급격히 입력 볼륨이 크게 치솟아서 제어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메모리폼 이어팁을 사용했을 때, 외부 소음 차단 효과가 만족스러웠습니다.


2-4. 청음 테스트 후 평가


작성자인 제가 팝송 같은 음원보다는 게임 음악(OST, BGM, 사운드트랙 등)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자주 듣는 음악들 중에서 몇 곡을 선정해서 음감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케이블은 주로 3극 케이블을 사용했습니다.

음감으로 선정한 사운드 목록:
G-Darius - Adam
Unreal Tournment III - Go Down (Remix)
新次元ゲイム ネプテューヌ VII - 宿命の邂逅
StarCraft II - The Golden Armada
요구르팅 - Always
Super Smash Bros. Ultimate - Ashley's Song
메이플스토리(The Indiction 엘범) - Ariant
Civilization V: Gods & Kings - Main Theme
그랜드체이스 - 희망



공식적으로는 저음과 중고음을 강조한다고 했는데, 이 그래프대로 저음은 고루 풍부했었고고음에서 특정 음역은 선명하게 들리지만 귀에 무리가 가 정도로 세진 않았으며, 대신 중음은 약간 부족했습니다. 메모리폼 이어팁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4시간 연속으로 청음을 해도 피로감이 심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이상한 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음원을 4극 케이블로 들으면 음색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음 부분을 약간 덜어서 그만큼 군데군데 비어 있는 몇몇 고음 음역 채워주는 식으로 조금 더 균형을 잡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5. 여러 게임에서의 실전 테스트


이 제품의 본래 용도는 아니지만, 게임용으로도 사용은 가능하다고 언급했으니 스타크래프트 2,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또한 사운드 카드는 (편의성을 위해) 타이폰 마르스 프로에 내장된 DAC,  그리고 Dolby Atmos에서 Game Performance Mode를 켜고 사용했습니다.
음감할 때와는 달리 고음이 조금 더 강조되서 볼륨을 약간 손보거나 저항잭 사용을 고려해봐도 될 정도였고, 저음은 너무 크게 난다기 보다 보다 특정 음역을 확실하게 잡아줄 정도로 굴곡이 진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도 케이블 마다의 차이를 느꼈는데 3극 케이블은 교전 상황에서도 발소리나 대사 등을 캐치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운드를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듯한 느낌이었고 4극케이블은 선명함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소리가 난 방향을 보다 쉽게 캐치할 수 있는 방향감이 좋았습니다.
마이크를 보이스톡에 사용해 보려고 했지만...  볼륨 설정을 계속 건드렸지만 원활하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평가이므로, 실제로 사용하는 장비 조합, 이퀄라이저, 환경, 그리고 개인차 등등에 의한 변수는 무궁무진하다는 점은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3. 결론
 3-1. 장점
-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퀄리티의 음색과 마감, Hi-Res 인증
- 다양한 구성품과 취향에 맞는 2가지 케이블 및 맞춤형 수준의 이어팁 제공
- 편안한 착용감
- 괜찮은 휴대성
- 저음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특화됨

3-2 단점
- 아직 부족한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
- PC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마이크
- 버튼 수가 적어 직관적인 조작이 힘든 컨트롤러
- 게임용으로는 괜찮지만 더 적합한 튜닝 및 마이크를 가진 이어셋들이 많음

 3-3.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및 맺음말
- 본격적으로 Hi-Res 인증 이어폰으로 음감에 입문하고 싶은 유저
- 집안에서 음감 이외에도 게임, 외출 시 청음, PC방 등, 다목적으로서의 이어폰 사용을 고려하는 유저
- 음감용 이어폰을 찾지만, 저예산으로 즐기고 싶은 유저
- 저음이 풍부한 이어폰을 찾는 유저

그동안 BOB-SHOCK 브랜드는 헤드셋보단 이어폰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이 주로 찾는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어스가 추구하는 성향은 오히려 음감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실험적인 제품이라고 생각되고, 리썬즈몰 관계자분들도 어스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대의 유명한 이어폰들을 겨냥해서, 11만 9천원이라는 상대적인 가성비와 구성품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음감용 이어폰으로서 "씽크웨이 x 리썬즈"의 인지도는 이제야 출발선을 지난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이런 제품을 선뜻 구매하기 망설일 수밖에 없지만, 앞으로 두 회사의 긴밀한 협력, 가격 경쟁 및 마케팅을 통한 많은 보급과 인지도 축적, 지속적인 R&D를 통한 제품 개선 및 신제품 발매 등이 뒤따른다면, 매력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용기는. (주)리썬즈몰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Lv1 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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