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시스템들은 높은 전력으로 설계되어 필연적으로 발열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보니 쿨링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CPU나 VGA 쿨링 비중이 높아졌고, 뜨거운 열기 배출이 관건이 되었습니다. 각종 PC 주요 부품뿐 아니라 PC 케이스 역시 통풍이 잘 되는 방향으로 제작되는 추세입니다.
한편, 본 글에서 소개드릴 리안리 랜쿨(LANCOOL) 215 PC 케이스는 말씀드린 통풍에 유리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면 에어덕트 타공의 메시 방식 케이스로 기존의 리안리 랜쿨(LANCOOL)이라는 아이덴티를 계승하지만 한단계 라이트해진 보급형 케이스로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전면부 메쉬 디자인뿐 아니라 200mm이라는 대형 A.RGB 쿨링팬 2개가 장착되어 명확히 쿨링에 집중된 인상을 받게되는 PC 케이스입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공기 흡입 면적을 넓게 쓰고 있고, 각진 모양은 견고해 보이는 인상을 줍니다.
전면에는 3열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고, 200mm 쿨링팬 2개를 장착하면서 케이스 안쪽에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을 만큼 확장성이 양호합니다.
200mm 쿨링팬은 800RPM 최대 풍량 93.3CFM으로 구동되며, 풀 RPM 임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정숙하게 구동 되기 때문에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다만, 리안리 랜쿨(LANCOOL) 215는 보급형 라인이어서 인지 전면부 먼지 필터가 없는 부분은 아쉽게 생각됩니다.

부 공간은 ATX 메인보드뿐 아니라 E-ATX 보드를 장착할 수 있어 협소하지 않습니다.
통풍에 유리한 메시 케이스다 보니 곳곳에 벌집 모양으로 타공이 된 점이 눈에 띄며, 후면에는 120mm 일반 쿨링팬이 하나가 장착되어 있으며, PCI 슬롯은 재사용이 가능한 손나사 고정 방식입니다. 그 외 선 정리를 위해 고무 그로밋이 4군데 배치되어 있습니다.

선 정리 여유 공간은 22mm 가량이며, 특이사항은 벨크로 스트랩을 통하여 깔끔하게 케이블을 정리 정돈할 수 있습니다.
두툼한 선들로 인해 케이스 옆판이 닫히지 않을 정도는 아니다 보니 대체로 준수한 선 정리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안리 랜쿨(LANCOOL) 215의 특이사항은 ARGB 및 쿨링팬 허브를 제공하는 부분입니다.
총 6개의 팬을 체결할 수 있고, 총 3개의 ARGB를 하나의 PCB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PWM 4핀은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케이스 내 LED 버튼으로 조명을 손쉽게 변경하거나 끌 수 있고, 메인 모드 RGB 헤더에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리안리 랜쿨(LANCOOL) 215 PC 케이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전면부 그릴형 메시 타공을 통해 통풍에 특화되어있고, 200mm A.RGB 팬 2개와 내부 120mm 팬 1개 총 3개의 쿨링팬을 제공하며, 내부 인테리어 역시 벌집 모양의 에어홀 타공으로 시원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기존의 리안리 랜쿨에서 쓰이는 LED 바와 그래픽카드 세로 장착 라이저 키트를 추가 구매하여 꾸밀 수 있는 부분과 팬/ RGB 허브를 제공하는 부분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전면부 먼지 필터가 없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메시형 케이스는 먼지 유입 처리가 관건이기도 한데 상부와 하부에는 먼지 필터가 쓰였지만 전면부까지 신경을 쓰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한편, 글 작성 기준 87,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기존의 리안리 케이스들 가격대가 대체로 10만 원 이상이다 보니 가격적으로 좋아 보이고, 리안리 다운 케이스 마감이나 기본적인 강판 두께가 두툼한 부분 역시 괜찮았습니다. 게다가 곳곳에 뚫려진 통풍구 홀로 메시 컨셉 다운 설계 방식 그리고 200mm 팬 2개 역시 쿨링에 특화된 인상이었습니다.
그럼 이와 같은 소감으로 리안리 랜쿨(LANCOOL) 215 메시 케이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모쪼록 시스템 쿨링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참고가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린씨앤아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