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메모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게일이 작년 11월 즈음에 출시한 ORION 시리즈에서 길쭉하고 두툼한 RGB바를 추가한 ORION RGB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Gray와 Red 히트싱크 칼라를 선택할 수 있고 제품 박스 표지는 모두 Red라서 'Gray 샀는데 왜 Red가 배송됐지?'라고 오해할 수 있으니 옆면에 부착된 칼라 스티커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666MHz에 CL19 제품은 16GB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품 정보 GeIL DDR4-3200 CL22 ORION RGB Gray
FORM FACTOR : LONG DIMM CHANNEL : SINGLE FREQUENCY : 3200MHz CAPACITY : 8GB LATENCY : CL22-22-22-52 VOLTAGE : 1.2V Warranty : Lifetime
ORION 로고에도 RGB가 적용되었고 상단의 RGB바를 메모리 보다 살짝 오버 사이즈로 만들어서 더 풍부한 조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높이는 38mm라 RGB와 히트싱크 달린 메모리 치고는 설치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그래도 사용 중인 CPU 쿨러와 간섭 여부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테스트 시스템은 라이젠 3600에 RTX 3070을 준비했습니다.
장착만 해도 램클럭을 3200MHz로 사용할 수 있지만 램타이밍이 CL22라 아쉽다면 램오버를 통해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받음 제품은 메모리 제조사가 마이크론에 B다이 공정이었고 램오버는 3600MHz에 CL18-20-20-36 전압 1.38V로 마무리했습니다.
3D MARK에서 벤치마크를 확인했습니다.
파스 Physics score에서 1500점, 타스 CPU score는 800점 가량 차이로 인게임에서 약 5~10% 정도 프레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프레임 테스트는 사용 중이던 시금치 2133MHz CL15와 ORION RGB 논오버 그리고 3600MHz CL18로 오버했을 때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먼저 배틀그라운드 1080p 해상도 국민 옵션 사녹맵입니다.
마지막 5명이 남았고 자기장을 끼고 움직이는 상황에서 측정했습니다.
ORION RGB가 램클럭은 높지만 램타이밍에 차이가 있어서 결과가 궁금했는데 램클럭의 영향이 더 크게 보였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그 차이가 더 뚜렷했는데요.
1080p 해상도 매우높음 설정에 한타 싸움 상황에서 측정했습니다.
시금치와 ORION RGB의 프레임 차이가 20 이상에 램오버를 하게 되면 여기에 10프레임을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똑같은 사양에 마이크론 메모리만 산다고 했을 때 현재 45,000원에 판매하고 있고 여기에 6,500원만 더 하면 히트싱크에 RGB까지 달린 메모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설치만 해도 3200MHz로 작동해서 저처럼 오버클럭을 귀찮아하는 곰돌이들에겐 예쁘고 합리적인 제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