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틸 트론 G900은 개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동시에 보급형 헤드셋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기와 가성비는 잘 챙긴 느낌이었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인 만큼 저음역대가 조금 더 강조되어 있는 느낌이었으며,
좌우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착용감은 오버이어 타입 특성상 귀에는 전혀 압박감이 없었고,
머리 양옆, 귀 주변 압박감 또한 강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만,
머리 위쪽 헤어밴드에서 압박감이 살짝 느껴졌고,
쿠션감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게가 무겁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보급형 헤드셋이지만 마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눈에 띄지 않았으며,
험한 사용을 감안하고 두꺼운 케이블 등 내구성에 신경 쓴 모습이 꽤 보였습니다.
신경 써서 조심스레 다뤄야 할 고가의 헤드셋이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잦은 실사용과 깔끔한 음성 채팅, 게이밍에 사용할 보급형 헤드셋이 필요하다면,
MAXTILL TRON G900 7.1CH ENC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