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플라이를 상대적으로 평가할 때 많이 비교하는 항목이 바로 캐패시터이죠. 얼마나 고열에 잘 버티는지가 관건이니까요. 저처럼 사무용이나 간단한 용도라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긴 하지만 고사양 게임이나 상당히 무거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중요 포인트입니다. 클래식 2 풀체인지에는 대만산 TEAPO 105도 캐패시터를 적용하여서 일반적인 제품보다 마찬가지로 긴 수명을 자랑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네요.
참고로 케이블은 메인 20+4pin(x1), cpu 8+4+4pin(x1), PCI-E 6+2 pin(x4), SATA (x6), IDE(x4)로 구성되어 있어 부족함이 없고요.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락킹, 이지스왑 방식을 활용해서 쉽게 빠지지 않도록 해두었습니다. SATA 락킹 방식이 없는걸 써봤었는데 몇 번 탈부착하다 보니 헐거워져서 단선된 적도 있었네요.

전압도 얼마나 안정적인지를 확인해보기 위해 그래프를 확인해보니 고요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큰 요동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2세대 GPU-VR 기술이 안정적인 전압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데요. 물론 종종 상황에 따라 전압이 변동될 수 있지만 너무 큰 그래프를 그리면 부품에 무리가 올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 파워서플라이인지에 따른 척도로 볼 수 있기도 하죠. 결론은 '좋다'라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저는 날씨가 건조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겨울에는 정전기로부터 정점을 찍을 정도로 심각한 편인데요.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주기도 하지만 PC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저처럼 정전기가 심하다면 ESD 15K 보호설계가 된 파워서플라이를 쓰는 걸 권장 드립니다. 참고로 클래식 2 풀체인지 모델은 정전기뿐만 아니라 낙뢰나 과전압으로부터도 보호가 가능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요!
자, 어떻게 보셨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80PLUS 브론즈 등급 이상으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동급과 대비했을 때 가격도 착한 편이라서 널리 널리 사용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인에게는 차고 넘치는 스펙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하지만 이 정도는 투자할 가치가 있는 파워니까요! 이상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 ) 더 구체적인 스펙은 여기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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