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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키크론 K1 PRO RGB 슬림 기계식 키보드

아이콘 해인아범
조회: 422
2023-06-30 17:25:14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일반적인 스위치보다 낮은 높이의 LP(Low Profile) 스위치를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LP 스위치의 종류도 이전보다 다양해졌으며 성능이나 품질(Quality) 역시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죠. 이번에 소개하는 키크론 K1 Pro 역시 게이트론 LP 스위치를 사용하였으며 87 키의 텐키리스 배열로 휴대에 적합한 크기로 요즘 대세인 디지털 노마드에게 잘 어울리는 키보드입니다.


K1 Pro는 작고 얇은 외형뿐  아니라 키크론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Mac / Windows뿐 아니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키크론의 키보드들은 비닐로 전체 밀봉이 되어있으며 박스 디자인 역시 통일되어 있어서 한눈에도 키크론 제품임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제품의 성능과는 상관없지만 이런 작은 부분들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키크론 제품(브랜드)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키캡 리무버뿐 아니라 스위치 리무버가 포함되어 있는 걸 보면 스위치(LP)를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왑(hot-swap) 방식을 지원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87 키의 텐키리스 배열로 키보드의 두께뿐 아니라 하우징 역시 군더더기 없이 상당히 깔끔한 느낌으로 esc, enter 두 개의 키는 빨간색 키캡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위쪽 측면에는 유선 / 블루투스와 사용하는 플랫폼(기기, OS)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바닥뿐 아니라 두 개의 높이 조절용 다리에도 실리콘으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높이와 크기뿐 아니라 무게 역시 가벼운 편입니다.





스위치가 노출이 되는 비키(Viki) 스타일로 되어있으며 측면에서 보면 확실히 다른 제품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LED는 내부 기판에 장착되는 SMD 방식이며 다른 LP 스타일의 키보드들과는 조금 다르게 일자형의 평평한 키캡이 아닌 자체 경사도를 가지고 있어서 더욱 편리하게 타건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다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제품은 영어만 있지만 실제 판매되는 제품은 한/영 모두 각인되어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과 caps Lock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 표시 LED는 Esc 키 옆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단색이 아닌 RGB LED를 지원하는 키보드의 경우 Caps Lock를 확인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따로 배치를 하니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꽤 편리했습니다. 




위쪽의 스위치를 사용하는 OS에 맞게 선택을 하면 Mac / Windows에서 완벽하게 지원이 되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키캡을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크론 키보드들의 공통적인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Windows에서 사용하는 Alt / Win key 키캡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는게 좋은데 Print Screen / Scroll Lock / Pause 이 3개의 키캡도 추가로 제공이 된다면 더욱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다른 브랜드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을 테지만 키크론에서는 기본적으로 키캡이 추가되니 이런 부분도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맥북에서는 괜찮은데 Windows에서는 은근히 거슬리더라고요. ^^




개인적으로 키보드는 작을수록 더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미니 배열은 좀 불편하고 풀 배열은 자리를 너무 차지하기 때문에 87 키의 텐키리스가 가장 편리하네요.



fn 키와의 조합으로 블루투스 페어링과 기기 변환을 할 수 있습니다.



fn + Tab : LED on/off

fn + Q : LED 모드 변경

fn + W, S : LED 밝기 조절

LED 모드 변경은 맨 윗줄 오른쪽에 있는 LED 키와 QMK/VIA 소프트웨어로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기본 구성품에 있는 리무버로 키캡과 스위치를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기판의 장착된 LED의 투과율을 높이기 위해 스위치는 케이스는 투명 재질을 사용했고 스테빌라이저는 윤활이 되어서 타이핑할 때 거슬리는 철심 소리를 잡아주게 됩니다.



K1 Pro는 게이트론 LP 스위치를 장착했으며 적축과 갈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스위치를 분리할 때는 위/아래로 잡는 게 아니라 좌/우 옆으로 잡으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핫스왑 방식의 스위치는 사용자가 원하는 스위치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스위치의 불량도 쉽고 빠르게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위치를 장착할 때는 핀(다리)이 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키캡은 이중 사출로 되어있으며 PBT 재질이라 내마모성에서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특히나 LP 키캡은 다른 키캡보다 구하기 힘든 편이라 재질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저는 영어 버전으로 받았지만 실제 구입을 하신다면 한/영 모두 표시되어 있고 한글은 이중사출이 아닌 레이저로 각인이 됩니다.



LP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들은 대부분 펜타그래프와 같은 낮은 높이와 평평하게 일자로 되어있는 키캡을 사용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게 꽤나 불편해서 맥북이나 노트북에서도 오타가 제법 많이 나더군요. K1 Pro의 키캡은 높이는 낮지만 자체 경사도를 가지고 있는 LSA 프로파일이라 이런 불편함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맥이나 맥북에서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키크론 키보드는 별도의 키 매핑이나 조합키를 사용할 필요 없이 키의 배열이나 키캡의 각인까지 완벽하게 애플 제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죠. 이런 부분들은 아직까지 키크론이 유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fn + 1, 2, 3 키를 3초 정도 누르면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진입을 하게 되고 위쪽의 LED로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는 OS에 관계없이 3대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한 번에 기기 변환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와 USB(유선)으로 총 4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버보다는 스페이스 그레이와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별도로 키 매핑을 할 필요도 외울 필요 없이 맥북에서도 모든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크론 키보드의 또 다른 특징이자 장점인 QMK/VIA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으로 키를 바꾸거나 매크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상하게 기기를 찾지 못하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키크론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봤는데 관련 증상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더군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QMK/VIA 웹 버전 연결 (키크론 홈페이지)



설명대로 따라 했는데도 키보드 인식이 안되길래 빨간색 상자 부분을 다르게 적용(off)했더니 바로 인식이 되네요. 홈페이지의 안내를 따라 해도 안된다면 "Use V2 definitions" 부분을 On -> Off로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키보드가 인식이 되고 나면 4개의 LAYER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고 아래쪽으로 키 매핑과 LED를 바꿀 수 있는 탭 메뉴가 있습니다.



현재도 이 기능을 쓰고 있지만 단순 키 매핑부터 여러 가지 기능키들을 사용자 임의로 바꿀 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합니다. 마치 어떤 것도 만들 수 있는 레고 블록 같은 느낌으로 QMK/VIA는 단순 소프트웨어만이 아닌 자체 칩셋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 매핑뿐 아니라 LED 모드와 밝기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K1 Pro의 경우 RGB를 지원하기 때문에 단색 모드의 색을 바꿀 수 있으며 엄청나게 많은 22개의 모드 역시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키보드로 변경하는 것도 쉽지만 그래도 저는 소프트웨어로 바꾸는 걸 추천합니다.



사용하는 OS에 따라서 레이어를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Windows의 경우 Cortana / LED 변경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Print Screen / Scroll Lock / Pause 키로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중사출이지만 LED가 투과가 되지는 않아서 키캡 사이로 RGB 모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밝은 광량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Caps Lock는 파란색 LED로 확인할 수 있는 데 사용해 보니 이렇게 따로 배치를 한게 더 편리하더군요.






LED 모드는 22개로 상당히 많은 편이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키크론 K1 Pro 키보드 RGB LED 테스트



fn키와의 조합이나 오른쪽에 있는 단독 키로도 LED 모드를 바꿀 수 있지만 저는 QMK/VIA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설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소프트웨어로는 단색 모드에서의 색(color)도 바꿀 수 있습니다.




◆ 키크론 K1 Pro 키보드 타건 영상 - LP 적축



키크론의 LP 타입은 옵티컬 / 게이트론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게이트론 LP의 타건감이 좀 더 좋았습니다. LP 특유의 짤각거리는 느낌이 덜해서 타건하는 느낌이 좋더군요. 스트로크가 짧은 LP 스위치의 특성상 적축 특유의 서걱거림이 적은 부분은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지만 거슬리는 스프링이나 잡소리가 적은 건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테빌라이저에는 윤활이 되어있어서 거슬리는 철심 소리를 잘 잡아주었고 비키(Viki) 스타일임에도 통울림이 크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환경뿐 아니라 조용하게 타이핑을 해야 하는 장소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의 소리가 실제 타건 소리보다 조금 더 크게 들리니 참고해 주세요.)






이제 키보드는 단순히 입력만을 위한 도구가 아닌 내가 원하는 기능이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gadge)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크기, 스위치, 키캡과 사용하는 플랫폼(기기, OS) 그리고 부가 기능까지 생각할게 꽤나 많은 편이죠. 집이나 사무실처럼 한 장소에서 사용을 하는 제품이라면 Q3와 같은 풀알루미늄 하우징의 키보드를 추천하겠지만 이동을 생각한다면 이번에 소개한 K1 Pro가 좋은 선택이겠죠. K3와 같이 좀 더 작은 미니 배열을 가진 키보드도 있지만 저처럼 일반적인 키 배열이 아니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분들에게는 텐키리스 배열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키크론 키보드의 장점인 Mac / Windws 모두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과 QMK/VIA를 통한 활용도까지 생각한다면 진짜 일을 잘하는 프로(Pro)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도구(아이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8만 원의 가격은 다소 부담이 되지만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구입한다면 꽤 만족스러운 키보드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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