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부터 TV와 컴퓨터 파워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사용자 PC의 사양에 맞춰 적절한 용량을 선택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향후 업그레이드를 고려한다면 처음부터 넉넉한 용량의 파워를 구입하는 편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예산이죠... 고용량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는 대부분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1000W를 넘는 1050W 골드 등급에 풀모듈러 방식의 파워 추천 제품이 10만 원 초반대라면 믿으시겠습니까? 게다가 최신 ATX3.1 규격까지 완벽하게 지원한다면요. 오늘은 앱코에서 출시한 가성비 골드 파워, 앱코 코어맥스 CM-1050G ETA골드 ATX3.1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양 및 구성


앱코 코어맥스 CM-1050G ETA골드 ATX3.1은 정격 1050W 출력을 제공하는 ATX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전력효율 인증은 CYBENETICS ETA 골드 등급을 획득했는데, 이는 80 PLUS 골드와 유사한 수준의 효율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골드 등급은 부하 50% 기준 90% 이상의 전력 효율을 보장하며, 전기 요금 절감은 물론 발열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주요 사양을 살펴보면, +12V 싱글레일 구성으로 CPU와 GPU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합니다. +12V 가용률은 100%에 달하며, 역률(PF)은 99%로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액티브 PFC 회로가 탑재되어 있어 전력 품질 면에서도 신뢰할 수 있습니다. 파워의 깊이는 150mm로 대부분의 케이스에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그리고 좀 더 놀라운 부분은 하이엔드 제품들만 지원되던 10년 무상 A/S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제품 구성을 보면 파워 본체와 함께 다양한 모듈러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인 전원 24핀(20+4) 케이블, CPU 보조전원 (4+4)핀 케이블 2개, 그래픽카드용 PCIe 8핀(6+2) 케이블 3개, 최신 규격인 PCIe 16핀(12V-2x6) 케이블 1개, SATA 커넥터 6개, IDE 4핀 커넥터 4개가 제공됩니다. 고사양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충분한 케이블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형 및 특징


앱코 코어맥스 CM-1050G는 풀모듈러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풀모듈러는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 케이스 내부 선정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또한 인텔 PCIe Gen 5.1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해 최신 그래픽카드 및 고성능 부품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12V-2x6(16핀) 커넥터는 600W 출력 및 PCIe 5.1을 지원하는데요 RTX 50 시리즈는 물론 향후 출시될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최신방식을 지원합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CYBENETICS 공식 ATX 3.1 테스트에서 전 W 구간 PASS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입니다. 시중에는 단순히 12V-2x6 케이블만 탑재하고 ATX 3.1을 표방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앱코 코어맥스 CM-1050G는 실제로 ATX 3.1 규격의 모든 항목을 충족한 완전한 인증 제품이며, CYBENETICS 홈페이지에서 직접 인증 내역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ETA 골드 인증은 효율 기준을 충족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 하는데요, 장시간 부하 상태에서도 효율 저하가 적어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해 골드 등급이지만 플래티넘에 근접하는 효율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음부분에서는 CYBENETICS LAMBDA 스탠다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CYBENETICS LAMBDA는 파워서플라이의 정숙성을 검증하는 인증인데요, 해당 등급은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소음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고효율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으며, 저부하 상태에서는 스마트 제로 팬 모드가 작동합니다. 팬리스 모드라고도 불리는 이 기능은 시스템 부하가 낮을 때 팬을 완전히 정지시켜 무소음 환경을 제공합니다. .

주요 부품인 캐패시터는 고온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일본산 105℃ 프리미엄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인 85℃ 캐패시터 대비 약 4배 이상 긴 수명을 제공하므로 장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안전 기능으로는 6중 보호회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OVP(과전압 보호), OCP(과전류 보호), OPP(과전력 보호), OTP(과열 보호), UVP(저전압 보호), SCP(단락 보호)가 모두 적용되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케이블구성




케이블 구성은 앞서 설명드렸듯이 메인 전원 24핀(20+4) 케이블 1개, CPU 보조전원 (4+4)핀 케이블 2개, 그래픽카드용 PCIe 8핀(6+2) 케이블 3개, PCIe 16핀(12V-2x6) 케이블 1개, SATA 커넥터 6개, IDE 4핀 커넥터 4개가 제공됩니다.

케이블은 플랫 케이블 타입으로 제작되어있습니다. 플랫타입은 납작한 형태로 케이스 내부 좁은 공간에서 유연하게 선정리가 가능한것이 특징입니다.


12V-2x6(16핀) 케이블은 600W 전력 전송이 가능하고 105℃ 고온까지 견디는 내열성 재질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메인 전원 24핀(20+4) 케이블 선정리를 위한 클립도 제공되어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시스템 구성 및 조립

벤치마킹을 위한 테스트 시스템은 AMD 라이젠 9 9800X3D CPU와 앱코 UD50C 루시드 앰비언트 풀커브드 케이스를 기반으로 구성했습니다.

케이스에 장착하기 전 파워서플라이 테스터를 이용해 각각의 전압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3.3V, +5V, +12V 모든 라인에서 규격 내 안정적인 전압이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2V 라인은 시스템의 핵심 전력을 담당하는 만큼 중요한데, 오차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풀모듈러의 장점은 이렇게 필요한 케이블만 이용해서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화이트 색상도 출시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블랙앤 화이트로 시스템을 구성해보았습니다.
벤치마킹

시스템 안정성 검증을 위해 OCCT 프로그램을 이용한 하드웨어 부하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CPU와 GPU에 동시에 최대 부하를 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약 30분간 수행한 결과, 전압 변동 없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이루어졌습니다. 최신 ATX3.1 규격 파워답게 순간적인 전력 급등이 반복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했습니다.



시스템 부팅전 대기 모드 전력 사용량도 측정해 보았습니다. 스마트 플러그에서는 2W로 표시되는데, 스마트플러그가 1W를 기본으로 잡아먹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기전력 1W 미만이라는 제조사 스펙에 부합하는 수치를 보여줍니다.
리뷰를 마치며

앱코 코어맥스 CM-1050G ETA골드 ATX3.1은 가격 대비 성능과 기능 면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파워인데요, 무엇보다 CYBENETICS 공식 ATX 3.1 테스트에서 전 구간 PASS 인증을 획득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실제로 모든 규격을 충족한 진정한 ATX3.1 파워라는 점에서 현 RTX 50시리즈와 차세대 그래픽카드 준비하는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산 105℃ 캐패시터와 6중 보호회로, 15단계 QC 공정을 거친 제조 품질은 10만 원 초반대 가격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사양입니다. 여기에 10년 무상 A/S까지 제공되니 가성비파워라 불릴만큼 매력적인 가격인것 같습니다.
고사양 게이밍 PC를 구성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파워서플라이 추천 제품을 찾고 계신다면, 앱코 코어맥스 CM-1050G ETA골드 ATX3.1를 눈여겨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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