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 콘텐츠는 서린 서포터즈 8기 활동의 일환으로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제공받은 제품을 어떠한 개입이나 제약 없이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mATX 케이스를 고를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책상 공간때문에 작은 케이스를 구입해야되는데, 십중팔구 쿨링이 발목을 잡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어항케이스는 보기엔 좋지만 공기가 갇혀 발열에 불리한 구조가 많았는데요, 그래서 한동안 디자인과 쿨링 사이에서 타협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LIANLI O11 VISION-M, 줄여서 리안리 비전M은 그 고민을 해결한 신상 케이스입니다. 지금부터 외형부터 내부 구조, 조립, 실사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양 및 구성

리안리 비전M은 상위 모델인 O11 VISION COMPACT 대비 부피를 약 20% 줄인 M-ATX 규격의 듀얼챔버 미들타워입니다. 작은 폼팩터에 풀사이즈급 쿨링성능을 탑재한것이 이 제품의 주요 포인트입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되었으며 기본 구성품은 케이스 본체와 세컨드 챔버에 미리 장착된 140mm 팬 1개, 그리고 유틸박스에 담겨있는 조립용 나사,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제품사양
폼팩터 : M-ATX 미들타워 (듀얼챔버)
지원 보드 : M-ATX, M-ITX
크기 (W×H×D) : 275.1 × 395.2 × 419.6mm
패널 : 전면·측면·상단 강화유리 (상단 메시 컷아웃)
그래픽카드 길이 : 최대 410mm
CPU 쿨러 높이 : 최대 162mm
파워 규격 : 표준 ATX (최대 182mm, 하단 후면)
기본 쿨링팬 : 140mm × 1 (세컨드 챔버 기본 장착)
라디에이터 : 상단 최대 360mm
색상 : 블랙 / 화이트
가격 : 약 133,320원 (다나와 기준 13만 원대 초반)
외형 및 특징

외형은 정육면체에 가까운 듀얼챔버 실루엣입니다. M-ATX치고는 깊이가 있는 편이이고, 3면의 강화유리는 블랙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프레임 기둥을 없앤 3면 유리 덕분에 정면, 측면, 상단이 한 덩어리처럼 이어지는 파노라마 뷰가 나옵니다. 강화유리가 서로 맞닿는 모서리에 프레임이 없어서 어느 각도에서 봐도 내부가 통째로 보이는데요, 다양한 rgb 부품으로 튜닝해놓으면 책상 위 메인 오브제로 세워두기 좋습니다.


우측면은 메시 타공 디자인으로 처리돼 있습니다. 세컨드 챔버 쪽으로 외부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 디자인만 챙기지 않고 흡기 동선을 확보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상단 패널은 강화유리에 스틸 메시 컷아웃을 함께 넣어, 유리 너머로 라디에이터 배기가 빠져나가도록 설계했습니다. 보통 3면이 유리인 제품은 뜨거운 공기가 안에 고여 쿨링이 문제였는데, 비전M은 이 메시 컷아웃으로 배기 경로를 뚫어 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하단에는 슬라이딩 방식의 먼지 필터가 적용되어 있어 관리가 편합니다. 책상이나 바닥에 두고 쓰는 케이스에서 하단에서 유입되는 먼지가 상당한데요 슬라이딩 방식은 이런 필터의 청소가 용이합니다.

전면 하단에는 I/O 포트가 모여 있습니다. 전원 버튼과 USB-C, USB-A 단자, 오디오 콤보 잭이 배치돼 있어 책상에 올려두고 손을 뻗어 쓰기에 위치가 자연스럽습니다.
내부 및 쿨링설계

장착 가능한 메인보드는 M-ATX와 M-ITX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410mm, CPU 공랭 쿨러는 162mm까지 들어가, 컴팩트 케이스치고는 부품 호환성이 좋은편입니다.

쿨링 마운트도 풍부한 편인데요, 하단에는 120mm 팬을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120mm 팬을 2개까지 달 수 있습니다. 후면 다중 팬 설계를 적용해 작은 케이스가 가지는 쿨링문제를 해결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측면에도 120mm 팬을 2개까지 추가할 수 있어, 메인 챔버 측면에서 부품으로 직접 바람을 보내는 구성이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 처짐을 막아주는 VGA 지지대가 내장돼 있습니다. 요즘 무거운 카드는 처짐이 거의 필연인데, 별도 액세서리 없이 케이스 자체에서 받쳐주는 점이 실용적입니다.

확장 슬롯은 PCIe 슬롯 5개 구성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히든 라디에이터 설계입니다. 모듈형 디바이더 뒤쪽으로 라디에이터와 튜브를 숨겨, 메인 챔버 유리 너머로는 깔끔한 부품 라인만 보이도록 동선을 정리했습니다.


여기에 후면 챔버에는 140mm 팬이 기본 장착돼 있습니다. 이 팬은 라디에이터 쪽으로 외부 공기를 직접 밀어 넣는 흡기 역할을 합니다. 동선상 메인보드 후면 영역의 열을 식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쿨러를 올리는 장착부는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브래킷을 빼낸 뒤 라디에이터를 먼저 결합하고 다시 끼우는 식이라, 좁은 내부에서 손목이 꺾일 일이 줄어듭니다.

케이블 수납 공간은 약 8.5cm 정도로 측정됐습니다. 듀얼챔버 폼팩터답게 뒷공간이 넉넉해, 전원 케이블이 두꺼워도 챔버 뚜껑이 들뜨지 않습니다.
조립


작은 케이스치고는 조립이 수월한 편입니다. 쿨러 장착 파츠가 전부 모듈식이라 분리해 작업한 뒤 다시 끼우면되서 작업공간이 협소한 mATX 케이스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전면 유리도 분리가 됩니다. 앞을 열어두면 내부 시야가 확보돼 부품을 앉히고 나사를 조이는 과정이 한결 편합니다. 좁은 입구로 손을 밀어 넣는 답답함이 줄어듭니다.

케이블 정리는 별도의 케이블 타이 없이 내부 벨크로 타이만으로도 라우팅이 가능합니다. 8.5cm 뒷공간과 맞물려, 처음 조립해도 뒷면이 어느 정도 정돈됩니다.

쿨러 모듈까지 장착하면 앞서 말한 흐름대로 외부 공기를 라디에이터로 공급하는 동선이 완성됩니다.

그래픽카드는 RTX 5080 장착이 가능했고, 하단부에는 360mm 쿨러까지 동시 설치가 가능해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쿨링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모듈형 디바이더에는 디스플레이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리안리 8.8인치 유니버셜 스크린을 부착하거나, 별도로 9.2인치 LCD 킷을 구매해 장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일체감만 놓고 보면 전용 9.2인치 LCD 킷 쪽이 더 좋아 보이는데요, 디바이더에 맞춰 설계된 만큼 결합 후 마감이 자연스러운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리안리 하이드로시프트 II LCD-C 360TL 수냉과 써멀라이트 TROFEO VISION 9.16 LCD를 함께 장착했습니다. 상단 360 수냉과 디바이더 디스플레이가 더해지니 완성도가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사용기

조립을 마치고 책상에 올린 첫인상은 생각보다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부피는 줄였다지만 듀얼챔버라 깊이가 있어, 작은 미니타워 느낌보다는 단단한 큐브에 가깝습니다.

조립 난이도는 앞서 말한 대로 무난했습니다. 모듈 파츠를 빼서 라디에이터를 먼저 결합하는 방식이 익숙해지니, 좁은 공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상단 360 라디에이터는 두께와 팬 조합에 따라 간섭이 생길 수 있어, 라디에이터를 고를 때 한 번 더 치수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디스플레이를 부착한 뒤 튜닝 효과도 맘에 들었는데요, 디바이더 LCD에 시스템 정보가 나오고 영상이 플레이 되니, 3면 유리 너머로 화면과 부품이 함께 보여 책상 분위기가 확 살았습니다.




겨울과 봄에는 오렌지 단일 컬러로 세팅을 했었는데, 역시 여름이 되니 블루 단일 컬러 세팅에 손이 가네요 :)
리뷰를 마치며

LIANLI O11 VISION-M은 사이즈는 줄였지만 쿨링성능과 감성은 줄이지 않은 M-ATX 어항케이스입니다.LIANLI O11 VISION-M은 사이즈는 줄였지만 쿨링성능과 감성은 줄이지 않은 M-ATX 어항케이스입니다.

장점을 다시 정리하면 기둥 없는 3면 강화유리로 완성한 파노라마 뷰, 상단 메시 컷아웃과 세컨드 챔버 흡기 팬으로 해결한 발열, 410mm 그래픽카드와 360 라디에이터를 동시에 품는 호환성, 그리고 모듈식 파츠와 8.5cm 뒷공간이 만들어주는 편한 조립까지입니다.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자면 상단 360 라디에이터는 두께·팬 조합에 따라 간섭 여지가 있어 사전 치수 확인이 필요합니다.
작은 책상 위에서도 튜닝 감성과 냉각 성능을 둘 다 챙기고 싶은 분, 3열 수냉과 큰 그래픽카드를 mATX 폼팩터에 담고 싶은 분이라면 비전M을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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