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 7.1채널을 지원하는 리줌 G-FACTOR Z2000 Plus 게이밍 헤드셋 리뷰
리줌에서 새로운 게이밍 헤드셋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Z2000 버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PLUS 모델입니다. 최근에 출시해서 그런지 가격대를 한층 더 낮춘것이 특징이고 이 때문에 기존 모델에 비해 메리트를 가졌습니다. 40mm 드라이버를 지녔고 가상 7.1채널을 지원한다는 점, 그리고 적당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가 특징입니다.
■ 포장
제품명과 함께 전반적인 제품에 관한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외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박스안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제품 공식 스펙
다양한 특징과 함께 USB 인터페이스 설계로 PC 전용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가 238g 로 가벼운것이 눈에 뜁니다.
헤드셋에 관한 특징소개를 볼 수 있고, 스티커를 통해 모델별 색상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디자인
최초 개봉 후, 헤어밴드에는 스크레치 방지를 위한 필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헤드셋에 연결되어 있는 USB 포트와 함께, 전용 소프트웨어 CD 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헤어밴드는 기존에 보급형에서 많이 볼수 있었던 구조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플라스틱과 인조가죽 소재를 활용해 설계 되었습니다.
40MM 드라이버의 경우 리버코팅으로 이루어져 있어 올 플라스틱형 헤드셋과는 차별성을 보여줍니다. 이어쿠션은 꽉찬느낌과 함께 상당히 푹신한 편입니다.
리모컨의 경우 한손에 꽉 잡혀서 사용하기 편리하며, 볼륨조절과 함께 버튼을 누름으로서 마이크와 기본 사운드를 음소거할 수 있고 BASS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좌측 부터 마이크 / 볼륨 / BASS
헤어밴드는 어느정도 힘을 가해야 조절이 가능하며 안정적으로 고정됩니다. 사이즈가 흐트러지거나 구부러지는 느낌이 없습니다.
좌측에 달려있는 마이크는 고무형태로 여러 방향에 맞게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마이크를 앞으로 끌어오기 위해선 원하는 위치에서 반복고정을 필요로 합니다.
■ 착용감 및 실사용
238g 무게 때문인지 머리위에 살짝 걸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가볍게 느껴집니다. 헤어밴드 부분은 딱딱하게 고정되지 않아 머리 정수리 부분은 굉장히 편합니다. 드라이버 유닛은 귀 아래부분이 살짝 조인다는 느낌이 들지만 걸거치는 느낌은 아닙니다.
헤드셋 제어를 위한 소프트웨어 - http://rizum.co.kr/board/free/read.html?no=603&board_no=7
사용하기 전 소프트웨어 설치는 필수이며 인스톨 후 헤드셋 음향효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설치가 완료되면 트레이 헤드셋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고, 클릭하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헤드셋을 USB 포트에 연결하면 PnP 기술로 바로 장치가 인식되며, 밝은 빛의 LED 가 점등됩니다. LED는 애니메이션과 OFF 할 수 있는 기능이 없으며 오로지 점등만 됩니다.
재생장치에 PnP 기술을 지원해 인식되는 모습
- 소프트웨어
EQ / 3D / 프로필 저장
여러가지 옵션중 기본옵션을 제외한 3D 기능은 전체적인 사운드의 공간감과 해상력을 올려줍니다.
각 음장효과 모드
음장효과의 경우 기본효과가 가장 무난했습니다. 나머지는 과도한 느낌이어서 특정 장르의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PC 내장사운드 음장 효과와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마이크 설정
마이크의 볼륨을 높이고 (80~90vol )녹음 했을때 어느정도 잡음이 있었습니다. 최대한 볼륨을 올리고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마이크 부스트 기능을 통해 보완할 수 있고, 실제 게임에서도 마이크 부스트가 확실히 더 좋은 성능을 내주므로 부스트 설정은 필수라 하겠습니다.
7.1 가상채널
이 모드를 사용하면 소리를 강제로 나눠주기 때문에 전체 사운드 볼륨이 줄어들며, 기본 버추어 모드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반시계, 시계방향" 옵션을 추가해서 사용해야 효과적인 공간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추가 옵션을 사용하면 사운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 음악감상
디폴트 상태에서는 사운드 밸런스가 잡히지 않아 청음이 힘든 수준입니다. 전체 사운드가 중저음의 울림으로 인해 보이스가 묻히고 BASS를 켜면 소리가 찢어집니다. 약간의 EQ 셋팅을 통해 안정적인 사운드를 찾을 수 있습니다. EQ 셋팅이 끝나면 중저음의 약한 울림과 함께 보이스를 깨끗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저가형 이어폰, 헤드셋보다 확실히 높은 해상력을 느낄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EDM 사운드 성향 보다 영화 OST, 발라드, 일반 국내 댄스곡에 잘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음악 사운드 추천 EQ 조절
3D 설정 후 EQ 조절
3D 설정은 앞서 설명한것처럼 전체적인 해상력을 올려주는데, 음악의 경우 정말 어울리지 않습니다. 사운드가 겹겹히 겹쳐 찢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최대한 중저음을 낮춘 후 EQ 조절을 통해 청음이 가능한 수준으로는 만들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FPS 배틀필드
기본 설정보다 3D 설정을 사용하면 해상력이 올라가 게임할때 상당한 집중이 됩니다. 총소리 및 장전소리가 선명하고 명확하게 들리며 저가형 헤드셋과는 확실히 다른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버추어 7.1ch 설정시 큰 공간감은 얻기 힘들며, 공간감을 얻기위해선 추가 사운드 회전 옵션이 요구됩니다.
어드벤쳐 툼레이더
디폴트 옵션보다 3D 설정시 훨씬 뛰어난 현장감을 가진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화살과 총소리 파이프가 부딪치는 소리의 울림이 확실해집니다. 적당한 공감감도 느낄수 있으며 툼레이더라는 게임에 잘 맞는 조화로운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전 액션 DOA5
3D 설정보다는 디폴트 상태에서 EQ 조절을 통해 타격감 부분의 해상력을 올리는편이 더 좋은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타격 사운드가 중저음에 묻히는 경향이 있으므로, EQ조절을 통해 굉장히 괜찮은 사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전액션 장르에서의 EQ 설정
- 영화 감상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가상 7.1 채널 설정시 소리가 분배되므로 기본 스테레오 모드보다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사운드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상사운드를 확실하게 느끼려면 추가 옵션과 영화에 따른 EQ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저음이 살짝 울리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공간감은 느낄 수 있으며, 영화감상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 마치며
3만원대의 가격으로 모든 환경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가형 헤드셋과는 다른 뛰어난 중저음과 약간의 울림 그리고 해상력을 느낄 수 있으며, 가벼운 무게로 착용시 부담이 없습니다. 있으나 마나한 느낌의 저가 헤드셋이 아니라 게이밍 헤드셋 입문용으로 적합한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기다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