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저는 개인적으로 젠하이저의 게이밍 헤드셋을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PC350SE, 게임제로, 게임원(빌려서 써봄) 정도를 구매해서 블랙프라이데이 때 구매한 PC350SE을 제외한 모든 제품을 방출했습니다.
제가 젠하이저 게이밍 헤드셋을 선호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정통 음향기기 업체라 게이밍 헤드셋이라 칭하기엔 부족한 디자인.
2. 너무나도 플렛한 사운드. 특히 PC350SE의 경우 플렛하다 못해 저역대가 텅텅빈 깡통소리가 남.
3. 10만원 근처에서 구매가 가능한 PC350SE나 그 가격에 두배 세배를 줘야하는 게임제로나 외형적 갭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감성적 측면에서 자기 만족 실현불가.
4. 대회장, PC방같은 곳에서 쓰기 위해선 게이밍 헤드셋은 꼼꼼한 차음성이 필수적 요소인데 이전 제품들은 이어컵이 들뜨는 착용감이였음.
5. 2015년 부터 RGB LED가 대세가 되면서 자연스레 외면.
이정도로 요약 할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GSP600의 경우 필자의 취향에 맞지않던 부분들이 대거 수정되며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장먼저 언급 할 부분은 소리에 관한 부분입니다.
기존 시리즈들이 너무나도 플렛한 사운드를 들려주다 보니 FPS 사플을 하기엔 좋은 제품이였으나, 액션게임, 음감, 영화 감상에는 박진감이 부족한 너무 나도 심심한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반면 GSP600의 경우 개인적으로 단점으로 꼽던 저역, 중저역대의 보강이 이뤄지며 박진감을 느낄수가 있었으며, 저역대의 표현력이 단단해서 잔향이 짧기때문에 FPS 사플에도 여전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기존에 부족한 부분은 적당히 취하면서도 사운드 플레이에 적합한 싸운드는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이 가장 마음데 들었습니다.
분명 이부분은 기존 젠하이저 제품들의 플렛한 사운드가 싫어 외면했던 소비자들에겐 희소식이 될듯합니다. 하지만 깡통 소리를 좋아하시던 기존 유저분들껜!? 비보가 될려나요??...
둘째, 외형적 측면
태생이 음향기기 업체라 음적인 측면에선 나무랄곳이 없었지만. 이런 태생적 장점이 외형적 측면에선 단점이자 한계?가 되었던게 이전 모델들이죠. 이번 GSP 600의 디자인은 젠하이저 제품들 중에서 최고의 감성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게이밍 헤드셋을 통들어도 세손가락 안에 들 압도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녀석은 젠하이저 로고를 가린다면 어느 누구도 젠하이저 제품이라 상상 할수 없을만한 완벽히 새로운 세대의의 디자인을 가진 게이밍 해드셋입니다.
하이글로시, 매트한 플라스틱, 메탈 느낌이 살아있는 힌지, 고급스런 레드 컬러의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 다양한 재질들이 조호롭게 어우러져 가격대에 걸맞는 감성과 고급감을 느낄수가 있었네요.
게이밍 기어에 RGB LED가 보급화 되면서 요즘에는 거의 필수적 요소가 되어버렸지만. GSP600은 LED가 없어도 빛이 나는 제품이고 감성적 측면에서 아주 높은 만족감을 주는 제품입니다.
셋째, 착용감과 차음성.
이부분은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E스포츠, FPS의 사플이라는 점에만 포커스를 두고 생각한다면 좋은 평가를 해줄수가 있습니다.
제품 중량이 400g 정도로 상당히 무거운 편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비슷한 중량대의 제품들과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이어컵은 메모리폼으로 되어있어 굴곡진 인체에 매우 편안하게 밀착이 되며, 겉면은 고급스런 가죽으로 마감 내부는 땀과 수분에 강하도록 통기성이 좋은 메쉬 재질 그리고 피부에 닿게되는 부분은 부드러운 벨벳?재질로 마감을 하여 착용감 촉감은 좋습니다. 34.5만원이라는 나름 고액의 지출을 했음에도 만듬새를 보며 결고 돈이 아깝지 않다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헤드폰 유닛과 헤드밴드를 연결을 하는 메탈재질의 힌지는 2축으로 되어있어 소비자들 마다 각기 다른 두상에 입체적으로 대응하여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한때 터틀비치 엘리트 프로를 최고의 게이밍 헤드셋 반열에 올려놨던 헤드밴드 탠션 시스템을 도입 함으로써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압력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도 높은 만족감을 주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헤드폰과 헤드셋은 머리가 큰 사람에겐 타이트한 착용감. 머리가 작은 사람에겐 상대적으로 루즈한 착용감을 줍니다만. 이녀석은 저 처럼 머리가 얼큰해도 나름 루즈한 느낌을 느낄수가 있고, 머리가 작더라도 타이트 하게 쓸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이 조화를 이루어 외부소음을 효율적으로 차단 해주며 FPS 게임을 할때, 오직 사플에만 집중 할수잇도록 도와줍니다.
반면 단점으로 꼽을 부분은 게임제로에선 기본적으로 재공이 되었던 전용 파우치가 없어졌다는 점. 폴딩기능이 없어졌다는 점을 꼽을수가 있겠습니다. (이전 제품 대비 휴대성과 보관성 부분에선 부족..)
FPS는 3S. 샷, 센스, 사운드 플레이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정확한 에이밍을 위해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은 최신센서의 마우스를 사용하고. 센스와 세이브 실력을 키우기 위해 우리는 부단히도 연습하고 또 연습을 하게 됍니다. 하지만 왜 적군의 위치를 좀더 쉽게, 좀더 정확하게 캐치 할수있는 헤드셋은 저역대가 강조된 제품들을 쓰시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최소한 적군을 잡고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FPS의 사플에서 만큼은 저음, 중음, 고음 어느곳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과장없는 플렛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헤드셋을 사용 해야만. 총소리, 폭탄 터지는 소리, 오브젝트 소리가 뒤석인 혼잡한 사운드 속에서도 뒤치기를 오는 적군의 발소리를 잡아 낼수가 있습니다.
FPS의 사플을 위해 태어난, 게이밍 헤드셋의 끝판대장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 젠하이저 GSP600의 리뷰였습니다.
-본 리뷰는 자비로 구매해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