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HDD] 인텔의 혁신이 담긴 옵테인 메모리, 인텔 Optane Memory M.2 2280(32GB)

오늘 살펴볼 제품은 2017년 4월에 출시된 

인텔의 신기술이 담긴 옵테인 메모리, 

'인텔 Optane Memory M.2 2280(32GB)' 입니다. 

제품 체험에 앞서 제조사인 인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제조사 소개

제조사 : 인텔 <https://www.intel.co.kr/>

인텔은 세계에서 가장 큰 PC관련 기업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CPU의 제조업체입니다.

CPU뿐 아니라 메인보드 칩셋, SSD 등도 유명하며

3D XPoint 기술이 적용된 옵테인 메모리도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2. 제품의 패키지 상자

제품 상자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SSD 상자 형태와 유사합니다만

일반 SSD와 비교하여 더 작은 크기의 M.2 규격 제품이다보니

좀 더 작은 크기의 상자입니다.

인텔의 상징적인 색상이라 할 수 있는

파란색 계열이 눈에 띄며 한국 정식 유통사인

피씨디렉트의 정품 인증 스티커가 상자 전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품 상자는 테이프로 잘 밀봉되어 있습니다.

3. 제품 개봉 및 구성품 확인과 크기/무게 측정

제품의 구성품은 옵테인 메모리와 사용 설명서, 주의사항, 스티커입니다.

사용 설명서는 한글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일반 SSD에서는 보지 못했던 정전기 주의 문구가 동봉되어 있네요.

옵테인 메모리 제품은 플라스틱 완충재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M.2규격의 제품을 실제로 봤는데

정말 작은 크기입니다.ㅏ

가로 길이가 80mm로 측정됩니다.

세로 길이는 20mm입니다.

무게는 7g입니다.

정말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지녔네요.

4. 제품 설치

처음 설치는 M.2_2슬롯에 했습니다.

하지만 메인보드 사양을 살펴보니 

제가 사용하는 메인보드는 M.2_1슬롯에서만

옵테인 메모리를 지원했기 때문에

위치를 바꿔서 다시 설치했습니다.

M.2_1슬롯에 장착 완료 후 제품 사용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았습니다.

인텔RST : https://downloadcenter.intel.com/ko/download/27984/-RST-

인텔 옵테인 소프트웨어 : http://asrock.pc.cdn.bitgravity.com/Drivers/Intel/Optane/Optane(v16.0.1.1018_PV).zip

하지만 설치 시도중 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소프트웨어가 PC에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하기 위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의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으며 

옵테인 메모리 사용조건을 만족합니다.

-CPU : 인텔 코어i7-8세대 8400 (커피레이크) 

-M/B : ASRock FATAL1TY B360M Performance 디앤디컴 

-RAM : GeIL DDR4 32G PC4-19200 CL14 EVO FORZA 레드 (16Gx2) 

-VGA :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60 STORM X Dual D5 6GB 

-HDD : WD 4TB Red WD40EFRX (SATA3/5400/64M)

하지만 소프트웨어 설치 시도시 

아래와 같은 에러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PC 장치 관리자를 통해 확인해보면

분명히 옵테인 메모리가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반나절을 문제해결을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보았는데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문제는 윈10 설치방식이었습니다.

옵테인 메모리를 PC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OS가 윈10 64비트 이며 UEFI방식으로 설치되어야 합니다.

UEFI방식으로 설치시 파티션 형식 GPT가 되어야하는데

제 PC의 OS 설치 디스크의 파티션 형식은 아래와 같이  MBR였습니다.

포맷을 하고 GPT방식으로 윈10을 다시 설치해야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아래 링크와 통해 포맷없이 MBR을 GPT로 바꿔줄 수가 있더군요.

http://coolenjoy.kr/bbs/37/169539

윈10이 깔린 C드라이브를 데이터 손상이나 포맷없이

MBR(BIOS방식)에서 GPT(UEFI방식)으로 변경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다운받아놓았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니...

하지만 또 실행이 안됩니다. 

대체 이유가 뭔지 답답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생각을 해보다 메인보드 펌웨어를 최신으로 바꿔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하니 드디어...

이렇게 오류없이 옵테인 메모리 소프트웨어가 실행됩니다.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네요!

소프트웨어 설치 후 옵테인 메모리 활성화까지 이상없이 잘 됩니다.

혹시 옵테인 메모리 설치 중 자신의 시스템이 설치 조건에

해당하는데 소프트웨어 설치 과정에서 오류가 나는 분들은

1. OS가 설치된 드라이버가 GPT방식인지 확인, 아니면 GPT로 변경

2. 메인보드 BI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이 2가지 방법을 실행해보세요.

그리고 인텔 옵테인 메모리 사용에 있어 중요한 점 하나, 

인텔 RST v16이나 옵테인 메모리 v16버전의 경우

이전 버전과 큰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DDA 기능입니다.

DDA란 'Data-Drive Acceleration'의 약자이며

이전 버전에서는 Primary drive에서만 사용가능했던

옵테인 메모리를 Secondary drive 이상의 드라이브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렇게 좋은 기능이 업데이트되어 

저는 SATA5에 설치된 4TB HDD와 옵테인 메모리를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v16미만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면

SATA0에 설치된 120GB SSD에만 옵테인 메모리를

적용할 수 밖에 없기에 사용에 상당한 제한이 되었을 겁니다.

5. 벤치 테스트

벤치 테스트는 HDD 단일 / HDD+옵테인 메모리 활성화 

두 경우로 나누어서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1) HDD 단일 

- Crystal Disk Mark

- AS SSD

- ATTO DISK

(2) HDD+옵테인 메모리

- Crystal Disk Mark

- AS SSD

- ATTO DISK

(3) 게임 테스트

게임 테스트는 로딩 시간을 기준으로 측정하였으며

시스템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PC스펙] 

CPU: 인텔 코어i7-8세대 8400 (커피레이크) 

M/B: ASRock FATAL1TY B360M Performance 디앤디컴 

RAM : GeIL DDR4 32G PC4-19200 CL14 EVO FORZA 레드 (16Gx2)

VGA: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60 STORM X Dual D5 6GB 

POWER: 시소닉 P-660 80PLUS PLATINUM 

1)오버워치

-게임 실행 로딩 테스트

<HDD>

HDD의 경우 배틀넷 런처에서 오버워치 실행까지 로딩 시간 15.03초 입니다.

<HDD+옵테인 메모리>

HDD+옵테인 메모리의 경우, 로딩 시간 15.05초입니다.

- 빠른 대전 대기방 로딩 테스트

<HDD>

HDD의 경우 빠른 대전 대기장 로딩까지 7.24초가 걸렸습니다.

<HDD+옵테인 메모리>

HDD+옵테인 메모리의 경우, 로딩 시간 5.45초입니다.

2)배틀그라운드 

-게임 실행 로딩 테스트

<HDD>

HDD의 경우 게임 런처에서 게임 로비까지 로딩 시간 61.22초 입니다.

<HDD+옵테인 메모리>

HDD+옵테인 메모리의 경우, 로딩 시간 38.71초입니다.

- 게임 시작 로딩 테스트

<HDD>

HDD의 경우 게임 시작을 눌렀을 때 방에 진입하는 시간 41.74초 입니다.

<HDD+옵테인 메모리>

HDD+옵테인 메모리의 경우, 로딩 시간 23.45초입니다.

6. 최종 평가

- 벤치 테스트 결과

옵테인 메모리의 성능은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옵테인 메모리 사용시 Crystal Disk Mark 벤치테스트에서 

HDD의 Seq Q32T1 Read, 초당 최대 읽기 속도는 

무려 1400MB/s로 약 7배 상승하였으며

타 수치도 HDD 단일 사용시 속도와 비교하여

SSD에 근접할만한 성능 향상을 보여줍니다.

- 게임 테스트 결과

게임 로딩 시간을 HDD 단일 사용과 비교해보니

오버워치의 경우 최대 로딩 시간이 약 1.8초 감소,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최대 로딩 시간이 약 23초 감소하여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게임 시작 로딩 시간 40초대/게임맵 로딩 시간 20초대면 

SSD 단일 사용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로딩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종합하자면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해보니

벤치 프로그램은 물론 게임 로딩 시간을 통한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HDD 단일 사용에 비하여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출시된 이후로 '과연 이게 무슨 물건인가?'하는 

의문을 품게 한 인텔 옵테인 메모리지만

현재 출시 초기에 비하여 가격도 많이 떨어져서 

현재 32GB 용량 제품 다나와 최저가 5만원대입니다.

게이머의 입장에서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설치 용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SSD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하더라도

아직 TB급을 사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TB급 대용량 HDD를 사용하시면서 

다양한 게임이나 고용량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5만원을 투자하여 HDD를 SSD에 준하는 성능으로 사용하는 것, 괜찮지 않을까요?

이 사용기는 피씨디렉트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