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메르베주 
이번 연도 초까지 GTX 1080Ti를 사용했고
이런저런 그래픽 카드에 관심이 많은 인벤 유저 레시메르베주입니다.
신기술이 도입된 RTX 시리즈가 나와서 흥미를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현재는 출시 직후 RTX 2080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하드웨어에 대한 욕구는 다채로운 RTX 카드를 사용하도록 부추기더군요.
이러고 있던 차에 얼마 전에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엠텍 HV 지포스 RTX 2070 BLACK MONSTER OC D6 8GB 반값 특가 필드테스트]가 있었죠.
운좋게 당첨돼서 해당 모델을 저렴한 가격에 사용해보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RTX 시리즈에 도입된 RT와 DLSS 신기능을 비롯해 RTX 카드가 가진 매력이 무엇인지 더욱 알고 싶었죠.
거창하게 쓴 거 같은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궁금해서입니다.
제가 가진 궁금증을 이엠텍 RTX 2070 블랙 몬스터 OC 모델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소하고자 하는 거죠.
■ 이엠텍 HV 지포스 RTX 2070 블랙 몬스터 OC 외관
일단 외형부터 살펴보죠.
이미 스포 아닌 스포를 했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뭔가가 등장할 겁니다.
▲ 전통적으로(?) 이엠텍은 제품을 비닐 포장합니다.
이 친구도 예외는 아니죠.
▲ 따끈따끈한 상자 비닐 포장을 벗기면 이렇게 구성물이 나옵니다.
단촐합니다.
저는 읽지 않은지 오래된 사용자 설명서도 첨부돼 있죠.
▲ 이엠텍 RTX 2070 블랜 몬스터 OC 본체입니다.
트리플팬으로 구성된 쿨러 상단에 달린 "이단 평행봉(?)"이 매력 포인트라면 매력 포인트입니다.
굳이 쿨러를 뜯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건데, 저 구조물은 쿨링과 상관이 없는 미적 조형물?
표현이 저렴하긴 한데 그 쯤 됩니다.
▲ 생긴 게 이름 그대로죠.
흥미로운 뭔가가 등장한다고 해놓고 이게 뭐냐구요?
이제 나옵니다.
■ 나는 당신 동생이 아닙니다 (feat. RTX 2080 블랙 에디션 OC)
RTX 카드 중 제일 먼저 등장한 건 아시다시피 RTX 2080/2080Ti입니다.
GPU 등급과 카드 체급에서 이 둘이 2070의 형에 해당하죠.
현재 제가 2080Ti를 보유하지 않고 있기에 2080과 비교했습니다.
(2080Ti 쪽은 차후에 기회가 있을 겁니다.)
▲ 제가 사진을 왜곡해서 찍은 게 아닙니다.
동생인 RTX 2070 블랙 몬스터가 한덩치합니다.
RTX 2080 블랙 에디션이 제조사로 보나 유통사로 보나 형입니다만.
비교샷을 놓고 보면 반대로 보입니다.
▲ 힘의 차이......아니 쿨러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길이는 둘 다 292mm로 같습니다만 두께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RTX 2070 블랙 몬스터가 2.7슬롯
RTX 2080 블랙 에디션이 2슬롯을 차지합니다.
보조전원 구성은 6+8핀으로 동일합니다.
"오우거, 오우거!"라고 외칠 법한 검은 괴물 씨가 왜 이렇게 덩치가 좋나 했더니
이렇게 밥을 많이 먹어서였나 봅니다.
사실을 말씀드리면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습니다만.
▲ 후면 출력 단자 구성은 동일합니다.
DP 1.4 3개, HDMI 2.0 단자 1개, VR 헤드셋용 버추얼 링크 커넥터가 존재합니다.
저는 맨마지막 단자를 근시일 내로는 쓸 일이 없겠지만 있으면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 "난 당신 동생이 아니라니까!"
by 건방진 동생 RTX 2070 블랙 몬스터
RTX 2070 블랙 몬스터 아주 건방지기 짝이 없는 녀석입니다.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RTX 2080 블랙 에디션 사용자로서 속으로 부들거리게 되는 건 어쩔 수 없군요.
▲ 검은 괴물 씨 사이드 LED 조명이 존재합니다.
네, 놀랄 일은 아닙니다
나름 블링블링합니다.
다만 제 입장에선 부들부들 거리게 될 수밖에 이유가 존재합니다.
▲ 이게 그 이유입니다.
형인 RTX 2080 블랙 에디션은 LED 조명이 없다시피 합니다.
가운데 쿨러 주변부에 있긴 하지만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형 입장이 난처합니다.
아니 친형은 RTX 2080 블랙 몬스터인가요.
블랙 에디션은 사촌형 쯤으로 봐야겠네요.
그래서 저렇게 검은 괴물 씨가 건방지군요 -_-
▲ LED 조명은 이엠텍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썬더마스터로 변경이 됩니다.
끄기, GPU 온도에 따른 변화, 고정, 무지개 이렇게 4가지 옵션이 존재합니다.
기본 색상은 녹색이지만 멋이 없기에 웬만하면 다른 색상을 추천드립니다.
썬더마스터는 차후에 언급을 하겠지만 기능적으로 좀 아쉬운 점이 존재합니다.
▲ 현재 뭔가 언밸런스한 그래픽 카드/모니터 구성입니다.
C32HG70은 QHD 프리싱크2 HDR 지원 모니터입니다.
거기다 2080을 출력시킨 건 이채로워 보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은 괴물 씨는 지싱크 기능을 지원하는 적절한 모니터에 연결된 상태죠.
RTX 2070은 NVLink를 그러니까 SLI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미 보셨다시피 단자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 구성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저 형과 동생의 비교를 위해서 그리고 재미로 해본 거죠.
■ 검은 괴물이 일을 잘 하나요?
▲ 이엠텍의 검은 괴물이 일을 잘 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이들이 지켜볼 겁니다.
자존심이 상한 형인 RTX 2080 블랙 에디션은 참관인 정도가 되겠지만
RX VEGA 64 LC와는 사생결단을 내게 될 겁니다.
RADEON의 "기함"이라면 상대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NVIDIA인가, AMD인가
지포스인가, 라데온인가
RTX 2070인가, RX VEGA인가
특히 QHD 해상도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해당 모델들의 포텐셜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말이죠.
물론 RT와 DLSS 등 RTX 카드의 신기능들에 관해서도 다룰 겁니다.
무엇이 RTX를 RTX로 만드는가 하는 점에서 중요한 요소들이죠.
스스로도 상당히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이미 어느 정도 맛은 봤습니다.
본격적으로 다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RTX 2070 블랙 몬스터 OC vs RX VEGA 64 LC
이 매치는 제한된 상황에서 그리고 어느 정도 조건이 붙긴 하지만
누가 NO.1 그래픽 카드인가 하는 점은 흥미로운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신기술은 물론 RADEON의 기함을 격침시킬 만한 퍼포먼스와 포텐셜이 있을지 없을지
이엠텍의 검은 괴물, RTX 2070 블랙 몬스터 OC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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