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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8개의 드라이버가 만들어 내는 풍부한 사운드 [웨이코스 씽크웨이 TONE BOB SHOCK 8D]

네프리티니
조회: 878
2019-08-30 20:15:04

이어폰을 선택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단순히 소리를 전달해 주는 장치 정도로 단순하게 접근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공공장소 에티켓을 위해, 어떤 이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용으로 어떤 이는 게이밍용으로 제품을 찾는다.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라 몇천 원부터 수십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선택이 폭이 넓은 제품이다 보니 무엇이 좋고 나쁜지 왜 이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이해하기도 구매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군다나 음향기기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상태라면 누적 판매량과 인기 순위, 구매 후기 등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홍보한들 실구매자 관점에서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면 판매량이 저조할뿐더러 후기 또한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물론, 많이 팔렸다 해서 좋은 제품이라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적어도 실패할 확률을 상당 부분 줄여준다. 또한,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유명 BJ나 스트리머, 유튜버가 홍보가 아닌 취향에 맞아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면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지 않을까?


이번 리뷰에서 다룰 ‘웨이코스 씽크웨이 TONE BOB SHOCK 8D’는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출시, 유통을 통해 유명 BJ와 프로게이머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브랜드 ‘BOB’과 최근 음향기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씽크웨이 사운드의 시리즈 모델인 ‘TONE SHOCK’가 만나 탄생한 하이브리드 이어폰이다. 총 8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 BA드라이버를 품고 있어 다양한 음역의 풍부하고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당신이 어느 정도 게이밍 시스템 구성과 투자에 관심이 있는 상태라면 이 이어폰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과연 어떠한 소리를 들려줄지 알려진 특징 외에 장단점은 무엇인지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패키지 박스. ‘웨이코스 씽크웨이 TONE BOB SHOCK 8D’는 앞서 언급한 바와같이 ‘BOB’과 ‘TONE SHOCK’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이어폰으로 이를 소개하는 내용과 주요 특징, 스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품 손상과 리패키징 행위를 방지하고자 비닐코팅 포장이 되어있는 모습.


언박싱. 블랙&엘로우 컬러로 구성된 패키지 및 구성품은 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필요 이상의 과대포장은 불필요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은 그에 어울리는 패키지 구성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구매자가 얻는 만족감 역시 적지 않다.


독특한 디자인은 단순 멋을 위함이 아니라 각각 6mm 다이나믹 드라이버 2개와 BA 드라이버를 2개, 총 8개의 드라이버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또한, 귀 모양에 맞춘 120° 인체 공학 디자인이 적용되어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차음성을 높여준다.


여기서 잠깐, 드라이버가 많아진다고 해서 꼭 좋은 소리를 들려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구조는 복잡해지고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아지므로 자칫하면 불협화음을 내기 쉽다. 여러 개의 드라이버를 적절하게 배치하고 튜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설계자의 역량이 중요하다. 실제 이어폰을 분해해 내부를 살펴볼 순 없으나 Hi-Res 인증을 획득을 통해 고음질 오디오 영역을 지원하고 내구성이 높은 Peek 수지를 사용한 만큼 기술적인 완성도는 높은 제품이라 짐작할 수 있다.


이어캡을 제거한 모습. 노즐의 길이는 약 7mm, 지름은 5mm 정도이다. 일반적인 인 이어 타입 제품 대비 길이는 더 길고 지름도 넓은 편.


‘웨이코스 씽크웨이 TONE BOB SHOCK 8D’는 Y자형 유선 이어폰 구조를 따르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상단은 TPE 재질로 하단은 패브릭 재질을 선택해 각기 다른 마감처리를 했다는 점이다. 실리콘 링을 통해 선 위치를 취향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컨트롤러 부분. MEMS 마이크 기술이 적용되어 좀더 명확하고 또렷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높은 SNR, 저전력 소비, 우수한 감도를 제공하며, 표면 실장 조립 공정과 완전하게 호환된다. 또한, 리플로우 솔더링 후 성능상의 변화가 거의 없으며, 온도 특성도 매우 우수하다.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연결 단자. 3.5파이 규격에 4극 TRRS 방식을 따르고 있다. 대부분의 핸즈프리 기능이 더해진 이어폰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단자로 저가형 게이밍 헤드셋 등에서 만나볼 수 있는 2극 연결방식 대비 노이즈 면에선 깔끔한 편이다.


전반적인 디자인, 마감처리 모두 상당히 신경을 쓴 제품이란 걸 알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이어폰 유닛과 케이블, 케이블과 연결 단자, 리모컨과 케이블이 만나는 부위에 단선 방지 처리가 조금 빈약해 보인다는 점이다. 물론, 해당 제품은 활동성을 강조한 제품이 아니라 for gaming 이어폰이란 콘셉트를 가진 제품이기에 무리한 움직이나 동작 때문에 단선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차후 버전에선 보기에 단단해 보였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추가 구성품. 실리콘 이어팁 5쌍과 메모리 폼팁 1쌍이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하드 케이스는 이어폰 휴대시 손상을 방지하며 내부에는 Y자형 분리 케이블이 들어있다. 이를 통해 PC와 연결하면 마이크가 달린 게이밍 헤드셋과 동일하게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무리 좋은 칼도 손잡이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듯이 아무리 좋은 이어폰이라 한들 착용감이 불편하면 오래 사용하기 힘들다. 다행히도 인 이어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120° 인체 공학 디자인이 적용되어 상당히 편안하다. 물론, 오픈형 대비 특유의 답답함은 존재하지만, 중저가형 제품보다 정도가 심하지 않고 장시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었다.


게임에 있어 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지만, 그래픽 못지않게 사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상황에 맞춰 흘러나오는 OST와 다양한 특수 효과음은 재미와 몰입도를 상당 부분 상승 시켜줄 뿐만 아니라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흔히 사플이라고 말하는 이 행위는 배틀 그라운드류 게임이 인기몰이를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일반 유저에게 까지 알려지게 되었고 자연스레 게이밍 기어, 이어폰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웨이코스 씽크웨이 TONE BOB SHOCK 8D’는 8개의 드라이버가 조화를 이루며 상상 이상의 풍부한 저음을 뿜어낸다. 리뷰 전 기본 스펙과 게이밍 기어라는 타이틀만으로 어느 정도 소리를 예상하긴 했지만 듣는 순간 절로 ‘설마? 이정도였어?’란 표현이 절로 나올 정도. 조금 과장되긴 하지만 게임 속 다양한 효과음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작은 발소리조차 놓치지 않게 해준다.


대부분의 게이밍 이어폰이 그러하듯 ‘웨이코스 씽크웨이 TONE BOB SHOCK 8D’ 역시 저음이 강조된 소리를 들려준다. 10점 만점 기준 저음의 비중이 4~5점 정도로 상당히 높으므로 밸런스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다. 물론, 그렇다고 중고음이 실종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말이지 각각의 소리는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이를 단점이라고 말하기보단 게이밍 이어폰의 고유 특성이라 봄이 옳다.


록과 힙합과 같이 강한 비트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보니 다소 과하는 느낌이 없지 않다. 저음을 선호는 분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나 깨끗하고 맑은 고음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이 소리는 부담스러울 것이다. 순수하게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기보단 이퀄라이징 기능을 사용한다면 한결 편한 소릴 감상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웨이코스 씽크웨이 TONE BOB SHOCK 8D’는 엘로우&블랙 투톤 조합에 세련된 디자인을 기본으로 고급스러운 패키지 구성, 향상된 마이크 기능, Y 케이블을 기본 제공함으로써 PC와 연결에서도 헤드셋 못지않은 편의성을 만끽할 수 있었다.


8개의 드라이버가 만들어 내는 풍부한 사운드는 다양한 게임 속 몰입감을 배가시켜주며 사플에 있어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소 강한 저음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는 단점이 아닌 게이밍 헤드셋이나 이어폰의 공통된 특징이다. 이퀄라이징 기능을 활용하면 음악 감상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니 중저가형 이어폰에 만족하지 못했다면 BOB와 TONE SHOCK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웨이코스 씽크웨이 TONE BOB SHOCK 8D’를 한번쯤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2019년 8월 25일 최저가 기준 83,000원.

Lv4 네프리티니

PC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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