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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업주 입장의 글들이 많던데...

걷다가쿵했쪄
댓글: 5 개
조회: 2786
2012-06-07 00:50:25

이곳 글들 읽고 예전 알바했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고생하고 있는 업주' 밑에서 알바한 경험을 쓰겠습니다.

 

때는 05년 여름 되기 전이였습니다. 제가 수능 끝나고 대학 입학 전까지 공장 알바 한것 말고는 첫 알바였습니다.

 

근처 역앞에 있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피방

 

'어메이징 PC방'이라고 주말야간 알바 지원하러 갔었습니다

 

그때 PC방이 금연석은 2층 흡연석은 3층식으로 되어있었죠. 계단은 PC방 내부에 있었고요.

 

컴터 댓수는 7~80대 정도? 였었고요.

 

원래 근무는 금요일 저녁, 토요일 저녁 이였는데 지원을 금요일에 해서 토욜부터 바로 일하기로 했죠

 

첫날 근무를 갔는데 무슨 창고말고 창고같은 방 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거기에 사모님이 주무시는 공간이였던 겁니다.

 

근무는 다른 보통 피방과 같은데 여기는 봉지라면 끓여주는것, 공기밥도 팔고, 레모네이드, 팥빙수 등등

 

만들어서 파는 거였습니다.

 

당연히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모님은 자고 있다가 이따금씩 매장 둘러보는 식이고 거의 모든 일은 야간알바 2명이서

 

하는것이 다였습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터진게 첫날부터 제가 청소하다가 맥반석 계란을 떨어뜨려서 하나가 깨졌습니다.

 

그걸 보고 사모님이 급여에서

 

깐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야식도 매장에 있는거 아무거나 먹으랍니다. 단,조항이 붙었죠. 2500원 어치만 먹으라는 겁니다.

 

정상적으로 손님에게 판매하는 판매가격으로 말이죠. 뭐.. 여기까진 제가 사회 초년생이고 더러움도 느껴보겠다고 해서

 

참았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주 수요일쯤에 업주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전에 일했던 알바가 다시 일하겠다고 해서

 

절 짜르겠답니다. 그러곤 하루치 일당 받아가라고요. 그것도 맥반석 계란 하나 가격 뺀 급여로 주더군요.

 

그때 당시 2500원 시급이였는데 딱 12시간 일한것-맥반석 계란 값 이렇게 주길래 빡쳐서 봉투 건내줄때

 

낚아채듯 봉투집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장사 존나 잘하고 엿이나 처먹으라고

 

그때 업주랑 사모님 연세가 꽤 되었던 것 같은데 나이고 뭐고 없이 꼭지가 돌아서 막말조금 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알바 했던 것 중에 최악이 이 사건이였고 또 몇 가지가 있습니다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Lv73 걷다가쿵했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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