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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결국 오후파트랑 한판 했네요 ㅋ

아이콘 수소칩
댓글: 22 개
조회: 5253
2012-08-16 03:34:42
오늘도 출근하니 카운터에서 갤노트로 방송보고있다가 고개만 까딱 ㅋ

꼰대꼬장모드 들어갔습니다

걸레들고 전좌석 함 쓸고 오라 시켰죠.. 물론 시늉만 할거 알고 시킵니다.

그 이후에 제가 같이 한바퀴 돕니다..

역시나 손기름 진득한 마우스와 담뱃재 묻은 패드는 그대로..

짜증 확 밀려오더군요 ㅋㅋ

게다가 대기중인 재떨이에는 이유도 알 수 없는 라면 찌꺼기가 붙어있고..

아이스티 기계는 리필 안해서 누런 거품 뭉게뭉게 피어있고.. 아시죠?

일단 좌석 다시 닦고 리필 하고 오라고 했더니

아이스티 분말을 풀지도 않고 그대로 음료통에 넣습니다 ㅋ 기계가 알아서 풀어준다네요..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카운터에 앉아서 방송이나 보고 있던걸 떠올리니 갑자기 열이 솟더군요

너 임마 니가 싼 똥은 니가 치워야지 교대직전까지 이따위로 했으면 나한테 떠넘길 생각이었냐 했더니

같은 알바끼리 그정도도 못해주냡니다 ㅋㅋ

그럼 내가 니가 안한만큼 사장님께 급여청구해서 니꺼에서 빼가면 되겠네 했더니

대꾸는 못하고 눈알을 부라립니다..

참고로 저랑 나이차이 8살쯤 됩니다 ㅡㅡ;

치사하게 말꼬리잡기는 싫어서 돈이나 맞춰보자 하고 금고를 찾는데

있어야 할 자리에 금고가 없습니다..

어디갔냐 했더니 선반이 부러져서 다른곳에 놨답니다.

부러진 선반 모양을 보니 발을 대고 있다가 부러진게 딱 사이즈 나오네요.

사장님께 일단 보고드린다니 어디선가 한숨과 함께 시팔이란 소리가 묻혀진 채 귀에 들어옵니다..

돈을 세보니 돈이 안맞습니다..

오후가 들어온 이후 2주째인데 돈이 맞은 날이 없습니당..

돈 비네 하니 익숙한듯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서 비는만큼 금고에 넣습니다.

컴 사용자목록에 오후이름이 있어서 내역을 봤더니 그동안 근무시간에 컴을 켜서 뭔가하고 있었군요..

그냥 뭔가 터져도 지금 터지는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말합니다..

난 같은 알바끼리 주제넘고 미안한 말이긴 한데

근무자한테 피해주고 매장영업 방해하는 사람이랑은 일하기 싫다..

사장님께 말씀드릴테니 뒤에 어떻게 되도 내 탓하지마라..

말 끝나기가 무섭게

시발 내가 뭐 얼마나 잘못했냐며..

나이 서른 다 되도록 알바하고 있는 아저씨 인생도 불쌍하네요 라는데..

맞아요.. 제 인생도 불쌍하죠..

월말 정산때 볼만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달부턴 뉴페이스가 들어오것죠..

고수 인벤러

Lv84 수소칩

저무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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