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은 피씨방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입니다..
평일오전시간때를 하고있는데 오전에는 거의 99%가 단골손님들 ..
제가 회원번호, 이름, 얼굴까지 다외울정도의 단골손님이 주를 이룹니다.
그분들은 자기가싸온 먹을것도 나눠주시고 제가 화장실청소가면 음료수값 알아서 카운터에 올려놓고
가져가신후 청소끝나면 하나가져왔다고 말씀해주시는 ㅠㅠ
천사같은 분들입니다..
12시가 지나면 오는 초딩들도 저희피씨방 애들은 단골애들이라
말을 엄청잘듣습니다.
조금떠들어도 제가 살짝 눈치만 줘도 알아서 애들이 "야야 조용하자" 라고 해줄정도로
아주 착한 단골초딩들입니다. 귀여워요 피씨방에 들어올때도 허리 90도로 꾸벅 쑥이면서 안녕하세요 하구요
뭐 가끔씩 300원씩 추가할땐 짜증나지만 그래도 하는짓이 이쁘니 괜찮습니다.
근데 저는 중딩, 고딩때문에 미쳐버리겠습니다.
다른피씨방 분들은 초딩들때문에 많이 고생하시는것같은데
우리피씨방은 중고딩들이 악의 근원입니다..
애들이 육두문자는 기본으로 달고다니고 지들만의 게임세계에 빠져서 소리지르고 환호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머리에 피도안마른것들이 화장실가서 담배나 뻐끔뻐끔피고 앉아있고..
초딩들과 다르게 중고딩들은 반항심이라고할까요 지들은 알만큼 안다! 라는 자만심일까요
조용하라고해도 씨알도 안먹힙니다.
대답도 네에에에에에에에에에~ 라면서 일부러 질질끄는 대답.. 어떤건지 아시죠?
한 중학생한테 조용하라고 7번까지 말했는데
딱 3초 유요합디다. 조용하라고 얘기하고 카운터로 들어가는순간 다시 피씨방에 울려펴지는 괴성...
거기다가 한반전체가 Lol 하러 들이닥치면 미쳐버립니다
10명이서 5:5를 할수있나요?
10명단위로 무리지어와서 서로 소리를 지르고 난립니다.
내가 탑갈게 탑 내가 미드하께 미드! 시끄러워죽겠네요.
스트레스가 너무쌓여서 얘들 러쉬오면 눈물부터 날려고합니다 ..ㅠㅠ
으어엉허허허헣 ㅠㅠㅠ
내가마법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