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는 PC방은 약 80석인데요.
그 중에 반 정도 예전 금연구역 위주로 제닉스 기계식 키보드가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일반 키보드랑 덱인가? 뭔가 암튼 그거랑 섞여 있더라고요.
대략 6~7개월 정도 된 거 같은데 금년부터 급격하게 키보드 상태가 메롱이 되어 가네요.
펑션 키에 음료수를 쏟았는지 뻑뻑해서 키가 한 번 들어 가면 나오지를 않고,
스페이스바도 키감이 이상하고, 어제는 아예 컨트롤 키가 먹지를 않더군요.
단골 PC방인지라 그럴 때마다 사장님께 어디 어디 키보드 안 된다고 말씀 드리곤 하는데
안좋은 상태가 점점 늘어가니 씁쓸합니다. 손님들이 자기거 아니라고 막 쓰는게 문제겠죠.
게임하다 잘 안풀린다고 키보드 주먹으로 내리치는 아저씨도 봤습니다. 포카 치는 아저씨 -_-
저는 예전에 PC방이 볼 마우스 쓸 때부터 버릇이 화장실에가서 손을 씻고 휴지로 닦은 후
그 물에 살짝 젖은 휴지로 키보드며 마우스며 테이블이며 닦습니다.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곳 가도 그게 버릇이라 외투 벗어놓고 바로 화장실 먼저 갑니다.
잠깐 사용하는 거지만 그래도 내꺼라는 생각 가지고 합니다.
키보드가 아무리 소모품이라지만 게임 편의를 위해 기계식 키보드를 투자 하신 거 같은데
깨끗하게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컴퓨터 바탕 화면에 키보드에 음료수, 커피 쏟지 말아 달라는
글도 있는데 실수로 쏟았으면 바로 바로 직원에게 말이라도 해줘야 처리가 빠를 거라고 봅니다.
천상초
천상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