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복습하는 메모장 느낌으로 일기장? 비스무리하게 적어봄
1. 에임은 감각적 학습이 중요
백날천날 이론으로 머릿속에 우겨넣어봐야 손으로 직접 구현이 되면서 몸으로 체득하지 않으면 의미 없음
직접 이론으로 머릿속에 우겨넣기만 하는게 아니라 그걸 몸으로 구현이 비로소 되어야 진정으로 이해를 했다고 할 수 있는 것
2. 감도는 적응의 문제 보편적인 EDPI값 정하고 거기서 적응하는게 베스트
뭐 멀리있는거 맞추기 힘들다고 저감도 쓰면서 이젠 잘맞는다고 생각하다가
정작 이젠 또 가까히 있는거 맞추기 힘들다고 감도 올리고 이짓거리 해봐야 기존에 맞던게 안맞고 안맞던게 맞는식으로 바뀔 뿐임
그냥 구멍뚫린 독에 물붓기인데 구멍 위치만 바뀔 뿐 근본적인게 바뀌지 않으며 감도는 적응하는것
궤를 달리하는 극초저감도나 극초고감도 이런것만 아니면 어떤 감도를 쓰던 에임에 대한 개념이 몸에 체득이 되어있고 마우스 움직이는 감각을 잘 알고 있으면 결국 동일한 에이밍이 나옴
단지 고감도가 후술할 이유때문에 저감도에 비해 기복이 더 심할뿐
3. 무조껀 타겟을 보며 이 타겟의 움직임을 끝까지 집중할것
에임할때 조준선은 그저 화면 중앙개념을 보여주는 장치일 뿐 우리는 타겟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주변시야로 조준선과 타겟이 일치하게 겹쳤는지를 확인하면 됨
조준선만 보면서 가면 나쁜습관만 듦
4. 마우스 움직이면서 에이밍 하는거지 아무 생각없이 손목 까딱까딱 팔 휘척휘척이 아님
내 손과 팔의 움직임은 마우스라는 에임을 움직일때 쓰이는 도구를 움직이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마우스가 펜이고 패드는 종이라고 생각하며 화면속 에임을 마우스로 움직여서 컨트롤 하는 감각에 익숙해져야함
그리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동선 트래킹에 문제가 있으면 내가 마우스를 쥐고 움직일때 손목이던 팔꿈치건 어디 잠궈져있는 곳이 있다는것이라 그런곳을 풀어주며 자연스럽게 트래킹 해야함
사람마다 이게 관절 가동범위가 다 제각각 달라서 사람마다 에임의 안정감을 위해 축으로 삼았던 부위를 어느순간쯤에 풀어서 부드럽게 따라갈지 이런건 말로 설명 안됨 본인이 직접 움직이며 수시로 마우스 움직이는 손목이라 팔 움직임을 보며 직접 동선을 수정하며 차근차근 잠궈져 있던 부위를 풀어주고 필요에 따라 잠시 잠궈주고 이게 부드럽게 이어져야함
막 손목 시즈모드 박았다가 이제 갑자기 손목 한계치까지 돌리고 시즈모드 풀고 다시 시즈모드 박고 이런식으로 하면 에임이 존내 뚝뚝 끊김
적당히 돌려주다가 어느순간부터는 잠궜던 부위를 풀어주고 마저 부드럽게 따라가야함
뭐 종종 고수들이나 선수들이 손목에임이라고 하면 진짜로 손목만 쓰는 에임인줄 알고서 손목 시즈모드 박는애들이 있던데 손목위주로 에이밍 한다고 팔을 안쓰는게 아님
그런 선수들도 손목 쓰면서도 자연스럽게 팔을 섞어서 씀 뭐 학살마냥 궤를 달리하는 초고감도거나 류제홍마냥 극단적으로 감도를 확 낮추고 진짜로 거의 팔만을 이용해서 에임한다거나 이런거 아닌이상 자연스럽게 손목과 팔의 움직임이 합쳐져서 부드럽게 나옴
실제로 좌우로 움직이고 지랄나는 무빙을 트래킹할때 고수들 손캠 보면 마우스 쥐고 있는 손이랑 팔이 뱀마냥 움직임
5. 힘 빼고 에이밍
힘 빼고 해야함 뭐 긴장하던 혹은 본인이 힘 빡주고 하는걸 좋아하던 좋은습관 절대 아님
힘을 이게 뺀상태에서 천천히 힘조절 하는 연습을 해야지 처음부터 힘 빡주고 해버리면 오히려 세밀한 힘조절 개념을 몸에 익히기 힘들어짐
약간 공차는걸로 비유하자면 ㅈㄴ 축구공 찰때 처음에 천천히 밀듯이 차보다가 차근차근 힘을 실어서 내가 원하는 곳까지 공을 찰 수 있게 스스로의 몸을 컨트롤 하는건데 시작부터 공을 존나 쎄게 차는것부터 시작하고 거기서 힘조절 세밀하게 하는걸 연습하라고 하면 어느쪽이 더 쉽겠음?
아 그리고 힘 빼라고 할때 진짜 힘 빼고 마우스 움직일떄도 뭔 연체동물마냥 흐느적거리면서 에이밍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힘을 빼라는게 걍 마우스 쥐고 손이랑 팔을 패드 위해 편하게 올려놓은 그 상태를 말하는거지 진짜 근육이완제 들이킨것마냥 흐느적 거릴정도로 힘 축 빼라는게 아님
당연히 마우스를 움직일 최소한의 힘정도는 있어야지
6. 힘조절 할때 개념
마우스를 컨트롤할때 주는 힘은 크게 옮기는 힘, 누르는 힘 이 두가지가 있음
옮기는 힘은 쉽게 말해서 자동차 액셀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되고 누르는 힘은 브레이크라고 생각하면 됨
우리가 액셀 밟을때 바로 시발 존내 쎄게 밟고 지랄하지 않고 천천히 속력 붙이고 이렇게 속력 조절하듯이
우리도 에이밍을 할때 타겟의 속도에 맞춰서 옮기는 힘과 누르는 힘 조절을 해가며 속도조절을 하는거임
그리고 마우스 자체 무게로도 이미 누르는 힘은 작용하고 있음 의식해두면 편함
얘를들어 80g짜리 s2마우스랑 122g짜리 g502마우스랑은 힘 빼고 편안하게 쥐고 있다 할지다로 이미 누르는 힘에서 차이가 발생한다는것
거기에 내가 격발을 위해 좌클릭을 누르고 있으면 그 마우스 키압만큼의 누르는 힘이 작용하고 있음
누르는 힘은 브레이크를 걸면서 에임 속도에 감속을 건다고 했지? 의식하면서 우리가 마우스 무게에따라 격발을 하냐 안하냐에 따라 옮기는 힘도 거기에 맞춰 나가야함 이런 세밀한 힘조절을 위해 힘 빼고 천천히 에이밍 하는것 먼저 배우라는것
7. 자세 제대로 잡고할것
자세는 온갖 기묘하고 별의별 ㅈ랄맞은 자세로도 졸라 잘하는 프로들이 있지만 그건 걔들이고 우린 우리잖아
그리고 실제로 그런 지랄맞은 자세로 겜하다가 어깨나 척추쪽에 무리가서 선수생명이나 기복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고 우린 하물며 일반인인데 그렇게까지 몸 혹사시켜가며 잘하고 싶진 않잖음?
자세를 위한 책상과 의자 세팅의 경우
책상은 대부분의 책상들 기본값이 72~74cm이상인데 이건 보통 FPS게임용으로는 꽤나 높은편임
이게 책상들이 대부분 책을 읽거나 글씨쓰는것에 집중이 되어있어서 거기에 맞춰서 좀 높게 설계하지만 FPS게임의 경우 마우스로 입체적인 움직임을 구사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책상이 높으면 어깨나 팔에 무리가기 쉬움
그렇기 때문에 사람 키에따라 대략 64~70cm정도의 책상이 무난함 물론 사람마다 앉은키도 다르고 상체와 하체 비율도 다르기에 70cm를 더 넘기는 책상도 잘맞는 경우가 있지만 대충 이렇다는것만 알아두고 거기에 맞춰서 높이조절이 가능한 책상을 사두는걸 추천함
의자는 편하게 앉았을때 발이 간신히 땅에 닿을정도가 아니라 발 위치를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어느정도 편하게 옮길 수 있을정도의 높이가 적당함
만약 그렇게 타협 안될꺼 같으면 밑에 발받침대라도 놓아서 허벅지와 발이 평행을 이루도록 해야 건강에 좋음
그리고 등받이는 되도록이면 활용 안하는게 좋은데 이유는 상하에임을 할때 감도에 따라 갈리지만 어지간히 감도가 높은게 아닌 이상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리면서 어깨와 등근육을 조금씩 쓰게 되는데 이게 등받이에 걸려서 어깨가 높이 올라가게됨
이럼 어깨가 들리는거 자체가 어깨와 주변근육에 부담이 가고 에임조차 부드럽게 못나가기 때문에 손해보기 쉬움 엉덩이를 조금 의자 앞으로 쏠리도록 앉아서 등받이에 자꾸 팔이 걸리적 거리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
불편하면 허리쪽에 쿠션 하나 끼워넣어도 좋음
팔은 편하게 수평으로 팔꿈치의 각도가 자연스럽게 90도가 되도록
팔과 손을 마우스 패드 위에 얹어놓았을때 무게배분이 고르게 되어있으면 OK 오히려 손목이 땅에 닿으면 손목터널 증후군에 걸리기 쉽고 손목부담이 강해지기 때문에 피해야함
이상태에서 마우스 패드 전체로 마우스 이리저리 움직여보고 딱히 이 가동범위에서 불편한 구석이 없으면 됐음
모니터와의 거리는 걍 팔로 적당히 뻗어서 나오는 거리정도여도 충분하고 모니터를 살짝 위로 꺾어서 시선이 모니터 중앙에서 살짝 위에 향하도록 하는게 좋음
종종 화면 가까히 보는게 더 에임이 잘된다 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되 차라리 모니터를 앞으로 땡겨야지 목을 거북목으로 만들어서 보는건 신체 전체에 악영향을 주기 쉬움
시력 포기하는쪽이 차라리 더 나을지도
8. 이 모든건 결국 본인이 감각적으로 체득하지 않으면 무소용임
에임은 솔직히 말하면 일종의 운동같은 느낌임
그림이랑도 비슷한 구석이 있지만 기본기에서 사물의 형태감을 구현하고 관찰력이 기본기로써 우선시되는 그림과 달리 이쪽은 신체 근육을 정밀하게 컨트롤하여 화면속의 에임을 입체적이고 정밀하게 움직이도록 하는것이 중요해서
실제로 운동 배워본 사람들 그중에서도 특히 야구하는 사람들이 꽤나 에임 학습속도가 빨랐다고함
이게 사람 몸은 원래 내 마음대로 안움직여지는데 이 맘대로 안움직여진다는걸 운동한 사람들은 빨리 알아차리고 수정해나가는데 그림같은 경우는 분야가 달라서인가 그냥 일반인이랑 거기서 거기라고함
물론 에임이라는건 재능의 영역 맞고 재능이 있고없고 차이가 큰것도 맞지만 이건 성장속도의 차이일 뿐 뭐 프로급이라도 할꺼 아닌 이상에야 일반인 선에서는 그냥 지혼자서 치고박고 올라가며 자력으로 북치고 장구치고 잘 올라가는 재능러와
누가 시발 밧줄로 묶어서 질질 끌고가줘야 간신히 올라가는 노재능러의 차이만 있을뿐 결국 고점은 비슷비슷하다고함
노력을 얼마나 많이 하고 무지성 노력 박는게 아니라 얼마나 연구를 많이하고 자기피드백 하고 문제점 파악 및 수정 보완이 잘되느냐가 중요 에임은 노력으로 만들 수 있는것 포기하면 안됨
량글 유튜브 보면서 나왔던것들 싹다 정리해봄 유튜브 뭐 10분 15분 20분짜리 영상 쭉 정독하기 귀찮으면 이걸로 때워라